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소장 김경미)가 여성장애인 합창단원을 모집하고 있다.제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든 여성 장애인은 신청이 가능하며 모집 기간은 15일까지다. 합창단원 모집은 지역내 여성장애인들의 심리 치유와 함께, 이들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이뤄지고 있다. 연습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동안 진행된다. 문의=753-4980
애월도서관이 오는 24일까지 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원화전을 연다. 이번 원화전은 사계절출판사가 도서관 및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테마프로그램이다. 애월도서관에서는 김미혜 작가의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에 실린 작품 약 20여점이 전시돼, 글로만 읽던 동화책을 그림으로 보는 새로운 독서문화 경험을 아이
칠순의 프리랜서 사진가 김남순씨의 첫 개인전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출신인 김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인사동에서 40년 사진가 생활의 연륜으로 첫 개인전을 연데 이어 고향 제주에서 다시 그 감흥에 불을 지핀다. 김씨는 제주에서 태어나 중학교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이후 대학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오랜세월 사진가로
봄이 골목길 저만치서 들어서고 있다. 확 트인 대로 위를 쏜살같이 달려 얼른 왔으면 좋겠지만, 언제나 봄은 감질나게 까탈을 부리며 골목길을 맴돌듯 천천히 다가온다. 자꾸만 늑장을 부리는 봄을 보며, 지구온난화로 가뜩이나 짧아졌다는 봄날이 이러다 아예 사라져버리는 것은 아닌지 조바심이 난다.어찌 사라지는 것이 봄날뿐일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골목길도 사라지고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관장 양민숙)이 3월 작가와 독자의 만남을 주선하는 ‘북콘서트’ 프로그램을 연다. 매주 둘째주 목요일 오후 7시 도서관에서 열리는 ‘북콘서트’는 독자들이 원하는 책을 정해 내용을 낭독하고 작가와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0일 첫 무대 주인공으로는 시조시인 고성기씨가 초청됐다. 문
자작나무숲(대표 우상임)이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음악감상 프로젝트 ‘음표음표’를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12일부터 5월말까지 이뤄지며 △영상으로 음악감상 △음악가 이야기 △실제 연주감상 △음악감상 노트작성 등으로 구성된다. 비발디·헨델·모차르트·베토벤&midd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장정언)이 ‘제주4·3사건 63주년기념 제12회 전국청소년문예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부문은 시·산문·만화 등 3개 부문이며, ‘4·3의 진실을 토대로 역사적 상처의 치유,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확산시키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드높이는 내
도립미술관, 낯선 ‘샌드아트’로 감성키우기 강좌제주박물관, 토요일마다 영화·음악·공연 선물자연사박물관, 바다생물 사진전 시작의 계절 봄을 맞아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아이들과, 또는 가족끼리 함께 찾을 수 있는 행사로 어디가 좋을까. △ 민속자연사박물관 해양생물 사
(1984 | 종이에 아크릴물감 | 12X15cm | 영국, 브리스톨 시립미술관)파울라 레고(1935~)는 유년기의 환상과 다소 페티시적인 성의 혼합물을 종이 위에 표현해낸 화가다. 안토니오 데 올리베이라 살라자르의 독재가 숨통을 죄던 리스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레고는, 외딴 곳에 격리된 채 양육되는 특권을 누리며 성장했다. 특히 아이 주변에서 여성이 구
이중섭미술관 소장품전 ‘세대건너뛰기, 1950~2010’이 지난 3일 시작됐다. 전시명이 함축하고 있듯 미술관 소장품에서 지난 1950년이후의 의미있는 작품 35점을 골라냈다. 이중섭미술관은 지난 60년 캔버스 위의 미술이 어떤 동질감을 형성해왔는지, 혹은 어떤 다름을 보여왔는지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 한국미술이 지나온 문화투쟁의 시기
(1984 | 캔버스에 혼합재료 | 330X555cm |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미술관)위 그림의 제목은 ‘변환’을 의미하는 연금술 용어로서 ‘기본 물질’을 금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했던 연금술사들의 실험 과정 중 한 단계를 의미하는 말이다. 연금술사들은 완벽한 상태를 얻기 위해서는 재료들의 혼합물을 가열해
103년전, 경기침체로 생활고에 허덕이던 미국 섬유여성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조결성의 자유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주장은 법적으로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참정권 요구’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고 이를 계기로 세계여성의 날이 지정됐다. 1893년 뉴질랜드가 세계최초로 여성 참정권을 인정한데 이어 한국에서
‘사랑과 미(美)’에 관한 통속적인 이야기를 미학적 담론으로 풀어보는 강좌가 열린다.(사)제주문화포럼은 ‘미와 에로스(Beuty & Eros)’를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오후 7시 2011 봄 인문학 강좌를 연다.아트 스토리텔러 하진욱 예술문화연구소h 소장이 엄선한 미술작품으로 미학 이야기를 풀어
(1984 | 캔버스에 유채물감 | 91.4X111.7cm | 개인소장)호주 빅토리아에서 태어난 클리프턴 푸(1924~1990)는 2차 세계대전 중 군사정보부 도안가로 파푸아 뉴기니에 파견돼있던 동안 화가로서의 자질을 처음 발견하게 됐다. 1947년 빅토리아 국립 미술학교에 진학한 그는, 가연 세계에 대한 공감이 실린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면서 유명세를 얻기
공공도서관이 변하고 있다. 책과 책상만 빌려주던 도서관이 이제는 각종 강연과 문화프로그램, 영화상영, 학부모 교육까지 여느 문화센터 못지 않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시내 도서관은 야간 이용객들을 위해 개장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연장하고, 일부 시외 도서관에서는 농사일로 바쁜 주민들을 고려해 책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택배서비스까지 시행하고 있다. △&lsq
지난 여름,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가 찾아나섰던 흑백사진 속 ‘클라리넷 소녀’가 올 여름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일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유인자씨(70)를 만나고 올해 열릴 제주국제관악제에 참석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씨는 “건강이 허락한다면 남편과 함께 참여하겠다&rdq
전시△로천예악진흥협회 제2회 먹그림전=회원 10명이 각 10폭 병풍을 전시한다. 오는 11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010-7352-6006.△갤러리 노리 EDITION전=이번 전시는 판화 컬렉션이다. 국내외 작가 38명의 작품 47점을 내건다. 오는 13일까지. 011-9292-1108.△강명순씨 열세번째 개인전=갤러리 명칭을 ‘연’이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이런 일은 없을 거다”라는 정치인들의 ‘사후 합리화’(20. 과거 만들기, 85쪽), 논쟁의 핵심을 흐리고, 문제를 해결할 여지는 과소평가하는 엉성한 학자들의 ‘미끄러운 내리막의 오류’(32. 걱정도 팔자, 128쪽), 지나치게 위험을 과장할 뿐 실질적인
지식인이란 어두운 방에 갇혀서도 한줄기 빛 위해 작은 구멍내는 사람 지식인의 전형이었던 리영희 선생이 지난해 12월 타계했다.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내온 그는 모순적 군사정권에서도 사회를 향해 서릿발 같은 글들을 쏟아내며 ‘진정한 지식인’으로서의 실천적 삶을 살아왔다.리영희는 ‘노신’을 자신의 글쓰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