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국제관악제가 올해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매해 3억3400만 원씩 지원 받게 됐다.제주도는 제주국제관악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사업인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음악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제주국제관악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은 지난해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신청, 전국 298개 사업 중 1차 서류심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29일 최종 21개 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지원사업은 축제운영, 공연장
[제주도민일보 박경철 기자]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거시물리의 세계에서 모든 것은 이미 정해져 있으며 만물은 정해진 경로를 가고 있을 뿐이다. 운명은 정해져 있으며 아무도 바꾸지 못한다. 신은 주사위를 던져서 경로를 결정하지 않는다. 법칙이 경로를 결정한다. 나는 그 경로를 미리 엿봤을 뿐이다.”시인이자 정치학 박사인 강병철 작가는 27일 신작 소설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강 작가는 작품의 주요 인물인 김일규의 입으로 소설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하고 있다.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인간은 끊임없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가난한 청년화가였던 김창열 화백의 초기 회화작품 3점이 기증됐다.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관장 김창호)은 재미교포 김은자 여사로부터 김창열 화백이 1965년부터 4년간 미국생활 중 제작한 초기 회화작품 3점을 기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기증받은 회화작품 3점은 미국 유학시절 가난한 청년화가였던 김창열 화백이 프랑스 파리로 가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1969년 뉴욕에서 개최한 후원모임에서 고(故) 이규명 씨가 구입한 것으로, 사후 배우자인 김은자 여사가 남편의 유지에 따라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에 기증했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내년 3월 10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김창열과 뉴욕’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전시에는 김창열 화백의 뉴욕 시기 작품과 당시 그곳에서 김창열과 교유했던 김환기, 김병기, 백남준, 한용진 등 작가 4명의 작품 11점이 선보인다.한국전쟁의 참상을 몸소 겪었던 김창열 화백은 1965년 자신의 예술에 대한 새로운 답을 찾기 위해 세계 미술의 중심으로 떠오른 뉴욕으로 건너가 다양한 기법을 시도했다.뉴욕 넥타이 공장에서 일했던 경험이 바탕이 된 스프레이를 통한 스텐실 기법,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2025년부터 새롭게 달라질 제주들불축제를 시민들이 주도해 축제를 기획하기 위해 시민기획단을 모집한다.제주시는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는 콘텐츠 개발과 시민참여 확대 등 시대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들불축제로 전환하고자 축제 기획에 참여할 시민기획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100명 내외이다.응모 자격은 들불축제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여 방법은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관광진흥과에 직접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시민기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은 20일 오후 1시 제주문학관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제주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직접 발표했다.대한민국 문화도시성계획 승인을 위한 통합평가단의 심사는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로 진행됐다.발표평가 프리젠테이션은 강병삼 시장이 나서 화산섬 제주 숨골의 3대 특성(유입·융합·창출)을 반영한 ‘문화숨골로 행복한 제주’ 조성 전략을 직접 발표했으며, 현장실사는 당일 오전에 안우진 부시장이 사업 핵심 대상지 중 한 곳인 산지천 일원을 안내했다.한편 총 4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도는 ‘제31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는 30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소망의 성산일출, 행복한 미래’를 구호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성산일출축제위원회(위원장 임영철)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방문한 도민 및 관광객들의 소원성취와 만사형통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다.또한 새해 1월 1일 새벽 성산일출봉 정상 등반 예약은 오는 20일 낮 12시부터 성산일출축제 누리집에서 선착순 900명까지 예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도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에서 기획전시 ‘나무 도장, 씩스틴 전(展), 기리는 마음, 바라는 마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역사의 아픔과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작품으로 그려내는 그림책 작가 권윤덕의 작품 등으로 구성됐다.이번 전시는 제주4·3을 다룬 최초의 그림책인 ‘나무도장’과 5·18 민주화운동을 그린 그림책 ‘씩스틴’의 그림 20여 점을 통해 역사의 의미를 되살리고, 생명·인권·연대·평화에 대한 감성을 일깨운다.이번 전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화려한 원색들을 도발적으로 구사한 ‘야수파’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을 제주에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제주도립미술관은 12일부터 내년 4월 7일까지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 전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삶과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자리다.이번 전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트북 작품이자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인 ‘재즈(JAZZ)’ 원본을 비롯한 80여 점의 작품과 라울 뒤피의 유화,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의 매력을 사진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지난 9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제10회 한일포토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과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공보문화원을 비롯해 일본과 한국의 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양국의 문화교류 촉진과 관광진흥 등을 목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한일포토콘테스트는 올해 10회를 맞았다.올해는 제주도의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시즈오카현이 공동 주최에 나섰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신생 극단 ‘사자자리’가 올 연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체감동화극 ‘나메토코산의 곰’을 선보인다.한 명의 배우가 피아노를 연주하며 낭독과 연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독창적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피아노가 배우의 역할을 하면서 이야기 흐름을 주도하고 배우의 상대역을 담당하는 것이 특징이다.여기에 수채화 느낌의 영상이 어우러져 동화 속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나메토코산의 곰은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이자 일본 최고의 동화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로 ‘생명들과 더불어 살기’와 ‘어떻게 살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1회 백운문학상에 양금희 시인과 장정순 시인이 선정됐다고 4일 한국시문학문인회가 밝혔다.한국시문학문인회는 “제주도에 거주하면서 올해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했으며, 시낭송회 등에도 우수한 작품을 출품하고 낭송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시문학문인회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양금희 시인은 “시의 언어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인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은 인생의 큰 선물”이라며 “시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고 자연과 세상의 현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 백
[제주도민일보 박경철 기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4일 원장 1명과 비상근 이사 10명, 비상근 감사 1명 등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임원추천위원회는 “진흥원 원장 및 비상근 임원(이사, 감사)의 임기가 2024년 2월 1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제주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을 선도해 나갈 전문성과 덕망을 갖춘 임원을 공개모집한다”고 섦여했다.‘원장’은 진흥원을 대표하며 재정과 업무를 총괄하는 등 경영 전반에 책임을 지고, ‘이사’는 진흥원 업무에 관한 이사회에 참석해 심의·의결하며, ‘감사’는 진흥원 재정 운영
[제주도민일보 박경철 기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은 5일 제주시 소재 아스타호텔에서 ‘제주 영화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제주 영화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제주 영화의 과거와 현황, 그리고 제주 영화 생태계의 미래에 대해 가감 없는 이야기들이 나눠질 예정이며 제주 출신 영화감독 임찬익이 좌장을 맡고 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조영각 프로듀서,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다.또한 대담 세션에선 다큐멘터리 ‘물꽃의 전설’의 정명숙 프로듀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지역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3명의 제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의 대표적 신화인 ‘자청비’ 이야기가 동서양을 넘나드는 음악극으로 무대에 오른다.서귀포시는 오는 16일 오후 2시와 5시, 2회에 걸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음악극 ‘마고할망이 들려주는 자청비 이야기’ 공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2023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선정단체 (사)제주빌레앙상블이 초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주 큰굿에서 ‘세경본풀이’란 이름으로 구연되던 제주의 대표적 신화인 ‘자청비’ 이야기를 음악극 형식으로 표현한 공연이다.농경의 여신이 되기까지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던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정동벌립장 전승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제주도가 공개 모집을 통해 무형문화재 전승자를 인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상 종목인 정동벌립장은 정동(댕댕이덩굴)이라는 식물 줄기를 이용해 만든 모자로, 1986년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2대 보유자인 홍달표 선생이 지난해 9월 명예보유자로 인정되면서 보유자가 공석인 종목이다.보유자 인정 신청은 인정받은 전승자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서 8년 이상 활동하고 있으면서 정동벌립을 전형대로 제작 가능한 사람이라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문인협회(회장 양전형)는 올해 제23회 제주문학상 수상작으로 장승련 작가의 동시집 ‘연이는 꼬마 해녀’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수상작품은 작가의 어린 시절 체험을 동시로 승화시킨 작품이다.작가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작품들이 수록돼 문학성을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제주문학을 위해서도 헌신적으로 활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또 제29회 제주신인문학상은 소설 부문 ‘권태롭지 않은 노년을 위하여’(김학수), 희곡 부문 ‘제주, 그날을 위해’(신혜은)가 당선됐다.가작은 시 부문 ‘고백’(고연옥), 동화 부문 ‘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극단 이어도는 다음 달 3일 오후 6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주어 연극 ‘조부모의 이혼이 내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을 공연한다.극본 송정혜, 연츨 강명숙의 이번 작품은 제주 더불어-연극제 참가작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바 있다.작품은 관수와 관희 형제의 이야기로 시작해 부모의 이혼이라는 사건 속에서 관수와 영주 부부, 관희와 준우 부자가 겪는 진통을 다루고 있다.공연은 60여 분 동안 진행되며, 관람료는 1만 5000원이다.강명숙 연출은 “누구나 한번쯤 준비되지 않은 이별로 불확실과 불안정을 경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다음 달 4일부터 28일까지 ‘2024년 지원사업 통합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주요 지원사업 유형은 예술지원, 문화예술교육지원, 생활문화예술활동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눠진다.예술지원 분야는 ▲예술창작활동지원(A/B형) ▲청년문화예술처음발표지원 ▲청년예술인성장지원 ▲제주원로예술인활동지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예술창작과 발표공간지원(예술공간이아/산지천갤러리) 등이다.문화예술교육지원 분야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전 생애문화예술교육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문
오라동(동장 장옥영)은 오는 12월 2일 오전 11시 연미마을 조설대 일원에서 ‘제11회 조설대(朝雪臺)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조설대는 조선 중엽 이후 국상을 당하면 선비들과 마을 사람들이 뜻을 모아 향을 피우고 북쪽을 향하여 절을하며 곡을 하는 망곡의 터이다.경모식은 조선의 외교권이 박탈 당하는 을사늑약(1905)이 강제로 체결되자 ‘조선의 수치를 설욕하겠다’는 뜻을 조설대를 바위에 새기며 항일 구국의 의지를 세상에 알린 젊은 유림으로 결성된 비밀결사 ‘집의계’ 이응호, 김병로, 김이중, 김석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