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는 장마철이다. 또 태풍이 올라온단다. 태풍 이름이 '너구리'다.참 재미있고 귀여운 이름이기도 하다.오늘도 태풍의 진로가 일본으로 방향을 틀지도 모른다는 예보에 조금은 안심이다.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두들 태풍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특히 비닐하우스 농가들은 비닐의 밴드 끈을 더욱 팽팽하게 졸라 묶어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하고 하우스 버팀줄도 정비하는 등 분주하다.밭농사하시는 분들은 미리 배수로를 정비하기도 하고 비바람에 젖을지 모르는 비료며 퇴비들도 비닐로 단단히 덮는다.거센 바람에 날아갈지 모르는 갖
요즘 한라산에 올라가다보면 산수국이 만개했다. 형형색색의 산수국 큰 꽃들이 우릴 유혹한다.오늘도 한라산을 넘어 서귀포를 다녀오는 김에 갓길에 차를 세우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카메라의 눈을 통해 보이는 산수국은 참 아름다웠다.그러다보니 몇 일전 SNS를 통하여 좀 더 잘 알게 된 산수국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한다.제주에선 “도채비 꽃”이라고도 불린다. 이유인즉, 화려하게 꾸민 가짜 꽃으로 벌과 나비를 유인하고, 가짜 꽃의 색이 도술을 부려 꽃이 지는 동안 계속 변한다고 한다.어떤 이는 화장빨 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생존본
매년 조선일보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앞줄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어깨를 견주고 있는 거의 유일한 제주 토종 지역브랜드가 있다.대충 짐작이 가는 바이지만, 다름아닌 제주의 보석인 삼다수는 이제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에 있어 경쟁자없는 1등을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낸다”라는 말은 21세
몸이 많이 아파서 종합병원에 가본 사람들은 대개 다음의 두 가지를 느끼게 된다. 하나는 사람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위축시키는 고약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눈앞의 의사가 너무나 커 보이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심리적 주종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진료비 명세서를 받아 본 순간에 느끼는 것인데, 비록 부족하긴 해도 국민건강보험이 이토록 고마울
지난 6월 30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 앞바다에서 작업중인 준설바지선에 올라 해상 크레인에서 시위를 한 김모(26)씨를 붙잡았다. 선박침입과 업무방해 혐의로 현장서 연행한 것이다. 이는 6월 29일 해군기지 공사로 인한 바다의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설치된 오탁방지막이 훼손됐지만 해군측이 해저 준설공사를 강행하면서 벌어진 사건이다. 국책사업
제주전통건축은 하나하나가 제주의 역사가 스며든 문화자원이자 정체성이다. 즉, 그 속에 숨겨진 사실(史實)들을 조금씩 이해하게 될 때 아름다운 땅, 제주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는지, 사람들은 어떠한 생각을 하였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퍼즐을 짜 맞추어 가듯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 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정체성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의 깊은 이해가 있
제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수능성적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수능 4개 영역(언어,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에서 표준점수와 영역별 수능 1~2등급 분포 비율에서 전국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제주 지역의 수능 성적 전국 1위는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 수능생들이 거둔 쾌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