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던 제주 오등봉공원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 다시 추진된다.‘제주판 대장동'이라 불리며 각종 의혹이 제기돼 제주도가 지난 7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나 지난 17일 감사결과‘기각’ 결정이 내려졌고, 법원에서는 실시계획인가에 대한 무효확인 등 소송에서 원고의 주장에 22일 ’위법·부당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강병삼 제주시장은 30일 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감사결과나 사법부의 판결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에 그간 보류했던 오
제주도정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익감사 ‘기각’과 관련, 지난 17일 감사원으로부터 감사 청구 기각을 통보받고도, 오늘(21일)에야 뒤늦게 이 사실을 언론에 알린 데 도민사회 의혹의 눈길을 끌고 있다.게다가 19일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선거법 위반 혐의 검찰조사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오등봉공원 공익소송 판결을 단 하루 앞두고 ‘제주도정-감사원’간 짬짜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21일 논평을 내고 “감사원이 일반적으로 소송 중에 있는 사안에 대해 바로 감사 청구를 기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반
지난 7월 감사원에 제기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익감사 청구가 기각됐다.하지만 제주도가 도민사회에 남은 의혹을 모두 해소하기 위해 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어서 오등봉 사업과 관련해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2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익감사 청구가 기각됐으나, 도민사회에 남은 관련 의혹을 명백하게 해소하기 위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도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과정에서 △사업자 선정 △재추진 적정성 △지침 변경사유 등 사업
강병삼 제주시장은 13일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과 관련 “찬반 의견 가교 역할과 더불어 공유수면 점·사용 인허가 권한이 제주시에 있는 만큼, 주민의 입장에 서서 중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강병삼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추자해상풍력 관련, 그간의 추진경과에 대해 브리핑을 열었다.강 시장은 “많은 분의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현재 우리 시는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으로 인한 찬반 간의 의견 조정과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제주도가 최근 5년간 유기동물 가장 많은 섬이자, 잔혹한 동물학대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동물지옥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가운데 암암리 벌어지고 있는 동물학대에 철퇴를 가할 전망이다.제주도는 개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동물보호, 환경, 건축, 토지 분야 등 관계부서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동물복지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제주에서는 동물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37건, 올해 8월까지 131건이 도에 동물학대로 신고됐지만, 강력한 법적 단속규정이 없다보니 그간 행정은 아예 손놓고 있다.또한 △개 사육농
치솟은 기름값에 저소득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한층 심해지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주 기준 제주지역 등유값은 ℓ당 1711.46원을 기록중이다.올해 1월 첫째주에 ℓ당 1087원이였음을 감안할때 약 63% 급등한 것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이 등유값 폭등을 견인했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폭에도 등유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고,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역시 등유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최대 인하폭(30%)이 적용되며 추가로 세금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문제는 등유가 LN
오는 2025년이면 제주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에어택시’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제주도가 2025년 전국 최초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상용화를 목표로 미래 친환경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우선 안전성과 대중 수용성, 수익 실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도심·저밀도 관광형 에어택시(UAM+택시)를 시작으로, 물류와 자동차로 접근이 어려운 해상, 부속섬, 한라산 등 응급의료 등 공공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교통수단을 대체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민선8기 핵심과제 UAM
20억 들인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이 단 19면을 늘리는데 그치며 혈세 낭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아라1동 6093-4번지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아란길 공영주차장)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해당 지역은 인근 학원 등 교육시설과 주택가, 상가 밀집 지역으로 주차 수요가 많아 주차난 완화를 위한 복층화 사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지역 중 하나다.1층·2단 54면 규모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 사업비만 20억원이 투입됐다.종전 35면의 주차장을 20억원을 투입해 54면으로 늘린셈이다. 주차면
법무부가 다음 달부터 제주에도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과 몽골 등 제주무사증 국가 국민에 대해서는 전자여행허가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사증 면제 협정 등을 맺어 비자 없이 한국 입국이 가능한 112개(사증면제 66개국, 일반무사증 46개국) 나라 국민은 원칙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도할 경우 사전에 온라인으로 전자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하지만 제주 관광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제주무사증 국가 64개국은 적용을 예외로 뒀다.이에 따라 중국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내 멸종위기식물 '대흥란' 군락이 발견, 환경영향평가 부실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흥란 군락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대흥란은 부생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숲속에 분포하며 출현 개채수가 들쑥날쑥해 개체군 관리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식물이다. 특히 꽃이 아름다워 도내에서도 과거 무분별한 채취와 숲가꾸기 사업, 도로 건설로 자생지 절반 이상이 완전 파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이번에 발견된 대흥란은
민선8기 오영훈 새 도정이 연간 1000억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버스 준공영제’에 메스를 댈 전망이다.제주도는 ‘버스 준공영제 성과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 중간보고 검토 결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버스 준공영제 및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에 대한 세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개선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지난 2017년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과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를 목표로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됐으나, 재정 지원 부담과 비효율성 등 문제가 제기돼 왔다.이에 도는 버스 준공영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토
원희룡 장관의 국토교통부가 제주제2공항 추진에 속도를 내며 도내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국토부는 지난 18일 대통령에게 새정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공개된 업무계획을 살펴보면 ▲민생안전 및 경제위기 극복 ▲신성장 동력확충 ▲국민과 경제주체 눈높이에 맞는 '공공혁신·규제개혁' 등 3가지를 목표로 잡았다.이 중 '신성장 동력확충'의 소주제로 거점 간 인프라 구축에 지방거점공항으로 가덕-대구경북-새만금-제주제2, 소형공항 건설로 울릉-흑산이 포함돼있다.사실상 제주제2공항을 올해 추진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앞서 국토부는
제주도가 지방세 체납 골프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도 높은 체납 처분 조치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장기간 지방세를 체납한 골프장 4개소를 대상으로 지하수 관정 압류, 공매 등 강력한 체납처분 조치를 통해 178억원을 징수했다,골프장 4곳의 이월체납액은 193억원으로 이 중 2곳은 완납했다.A골프장은 지하수시설 압류 및 코스외 부지 공매 등 체납처분을 통해 지난 2월 68억원 중 50억원을 납부했다. 나머지 체납액은 25개월 분납 중이다.체납액 98억원의 B골프장은 지난해 12월 전체 부지 공매를
코로나19 여파로 2년여 간 제동이 걸렸던 제주 국제관광이 비상의 날갯짓을 한다.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제주무사증 일시정지 해제’와 관련, 내일(19일) 법무부가 고시를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무사증 일시정지 해제는 도내 관광업계 큰 숙원이었다.제주지역 해외관광객은 2002년 무사증 입국 허용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16년 36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관광객 감소에도 100만 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왔다.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 무사증입국 특례 일시정지 시행 및 같
관광농원 개발 목적으로 제주에서 축구장 8개가 넘는 면적의 산지를 무단 훼손한 업자에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남원읍 소재 임야를 무단 훼손한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산림)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개발행위 허가도 받지 않은 채 2019년 6월부터 해당 임야 4필지 6만6263㎡ 중 6만81㎡를 무단 훼손한 혐의다.임야 내 입목 1448본을 벌채하고 굴삭기 등 중장비를 이용해 폭 2~4m, 길이 1820m 규모의 진입로와 주차장(3334㎡)를 조성했으며, 폭 0.7~1.
6.1지방선거 한달 여 앞둔 시점에서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가 재편됐다. 제주시 아라동 선거구와 애월읍 선거구는 각 갑과 을로 분구되는 반면, 제주시 일도2동 갑 선거구와 을 선거구는 하나로 통합된다.제주도의회(의장 좌남수)는 25일 오후 3시 제404회 원 포인트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긴급하게 올라온 ‘제주도의회의원 지역선거구 및 교육의원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해 가결 처리했다. 이 조례안에 대해 재석의원 34명 가운데 28명은 찬성, 6명은 반대했다.좌남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음달부터 제주도내 도로상 불법 주정차CCTV 단속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 소상상인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왕복 2차로·상설시장·상가밀집지역에 대해서는 행정시가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조치했다.제주도는 획일적인 불법주정차 단속보다는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수단 위주로 개선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불법 주정차 유예기간이 내달에서 6월로 한달 기간 연장되며,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기간을 기존 동지역 10분에서 5분으로, 읍면지역은 20분에서 10분으로 그대로 단축된다.다만 상인회,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한
울진 산불이 국가적 재난사태로 확산되는 가운데 18~20일 예정된 제주들불축제도 결국 취소됐다.제주시에 따르면 들불축제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현재 들불축제는 마무리 준비가 한창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개최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도와 경북지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격상됐다.상황이 이렇자 오름에 불을 놓는 제주들불축제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10일 성명을 통해
최근 양파값이 폭락한 가운데 조생 양파 수확을 앞두고 농민들이 제대로 된 정부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다.사단법인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제주도지부 회원들은 24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소재 양파밭에서 집회를 열고 양파밭 1000여평(3300여㎡)을 갈아엎었다.이후 제주도청으로 이동, 정부와 제주도청에 제대로 된 수급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지난 17일 발표된 정부의 양파 수급대책의 요지는 저장양파를 5월까지 두면 20㎏ 한망이 8000원 이하가 됐을 때 최대 2000원을 지원한다는 것. 또한 제주 조생양파 44㏊를 대상
야생화된 들개들로 인해 제주지역에서 축산농가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산간에 200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도는 '중산간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 용역결과를 28일 발표했다.중산간지역에 무리지어 배회하는 야생들개에 의한 인명사고 및 가축피해 사건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들개 서식 실태조사를 통한 적절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용역은 제주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진행됐다.야생들개를 유기 또는 유실에 의해 사람의 손길에서 벗어나 산과 들에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