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박형근 사진전=‘기억의 항해’를 주제로 50여점의 작품을 재구성했다. 24일까지. 710-7801.△고민철 개인전=제주 자연을 담은 담아낸 작품으로 고민철의 두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25일까지 문예회관 2전시실.010-4602-0443△서귀포소묵회 정기전=소암 현중화 선생의 제자인 소묵회 회원들이 4
[제주도민일보 김혜림기자]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가 지난 21일부터 서양화가 임현자 기획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탐라의 향훈’을 주제로 제주의 꽃과 오름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임현자씨(65)는 세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3년 제주도 풍경전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제주 자연을 주제로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영흠)이 오는 11월 3일부터 12월 8일까지 ‘제주학의 선구자 _제주를 빛내다’란 주제로 문화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인물의 활약상과 생애를 통해 제주학의 태동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제주도학(濟州島學)’을 주창한 선구자이자 나비박사인 석주명(石宙明, 1908~1950)과 왕벚나무
소(小) 한스 홀바인(1497~1543경) 초상화에 보이는 날카로운 성격묘사와 매우 자세한 양식은 그의 모델들을 살아서 숨쉬는 16세기 유럽의 전형적인 인물로 보이게 하며 강한 실재감을 창출해낸다. 또 이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종교개혁의 모습과 느낌을 구현했다.홀바인은 1533년경에 영국 왕실의 궁정화가가 됐다. 그가 헨리 8세를 위해 그렸던 주요
공동체의 삶에 의심이 없다면 어떠한 변화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절대적 믿음이 뒷받침 되는 종교에 관한 의심은 흥미롭다. 하지만 의심이 도리어 믿음을 강화하기도 하며,의심을 통해 현대 신앙의 핵심인 적극적 믿음이 생겨날 수 있었다는 역사가 있다. 의심의 역사를 살펴본다는 것은 곧 오늘날 과학과 종교의 대립과 갈등을 어떻게 이해하고 화해시킬 수 있을
자본주의의 폐해는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사회에서 주체가 아니라 객체화되어가는 모습, 무엇보다 자본이 우선시되는 사회상을 보며 누구나 한 번쯤은 우리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게 된다. 국가가 통제하고 관리하는 제도와,사회가 관리하고 통제하는 자본이 잘못된 만남을 가졌을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소설이
◇감독-이정향 ◇출연-송혜교·남지현 등 ◇상영시간-119분 ◇장르-드라마 ◇등급-15세 관람가마음의 상처로 가득한 사람들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다상처로 얼룩진 마음을 보듬는 일은 힘들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한 가해자를 어렵게 용서했지만 그로 인해 더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면,우리는 과연 행복을 얘기할 수 있을까. 약혼
● 제주문단, 홀로서기의 시작 한국전쟁기 계용묵 등 피난문인들을 중심으로 불씨가 지펴졌던 1950년대 제주문학계는, 1956년 ‘제주문학동호인회’ 조직과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지부’ 결성 등으로 문인들의 활동 토대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었다. 제주문학동호인회는 제주도 최초의 문학단체로, 당시 제주대학에서 문학강좌
소포니스바 앙귀솔라(1535~1652경)는 여러 점의 자화상을 그려냈다. 이 그림은 이젤 앞에 서 있는 최초의 여성화가 자화상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그림은 두 가지 점에서 중요한데, 첫째는 그림에 자신의 직업을 나타냈다는 것이고, 둘째는 자신을 경배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하여 그림에 무게감을 주었다는 것이다. 르네상스기에 많은 여성화가들이 활동했지
[제주도민일보 오경희 기자] 제주중등미술교육연구회(회장 김맹희)와 제주만화교육연구회(회장 박여순)가 ‘제2회 청소년 그림 캠프’와 ‘제2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도내 중학생 120여명이 참가하는 ‘제2회 청소년 그림 캠프’는 오는 22일 오전
[제주도민일보 김혜림기자] 제주교육박물관(관장 신태균)이 지난 14일부터 제22회 기획전 ‘제주문화재 발굴 화산섬 문화유산여행’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은석)이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각 지역에서 발굴한 유물 사진과 발굴보고서를 토대로 꾸며졌다. 전시자료는 고려시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와 고
[제주도민일보 김혜림기자] 제주교향악단이 오늘(20일)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프라임필 오케스트라의 전임 지휘를 맡고 있는 여자경씨가 객원지휘를 맡은 가운데 주가 낳은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강예원씨의 화려한 협연으로 꾸며진다. 지휘자 여자경씨는 비엔나국립음대를 졸업했고 지난 2009년에는 KBS 교향악단과 교향악축제를
[제주도민일보 김혜림기자] 제주 억새꽃을 소재로 한 강통원씨의 ‘바람과 억새꽃 Ⅲ’은 어떤 불길이 휩쓸고 지나가더라도 한사코 다시 일어서는 제주의 꽃을 표현한다. 여러 진기로운 매체들에 밀려 점차 위상이 약해져 가는 오늘의 제주문학에 힘을 싣고자,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위원장 김정자)가 ‘제주펜 무크지’
1531년 페르디난트 1세는 오스트리아 화가 야콥 자이제네거(1504~1567경)를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정화가로 지명했다. 페르디난트 1세는 자이제네거를 바로 이탈리아 볼로냐로 보내, 당시 신성로마제국의 카를 5세로 등극한 형의 초상을 그리게 했다. 자이제네거는 반신상이 관례였던 당시에 전신 초상을 새롭게 그림으로써 미술사에 족적을 남겼고 명성도 얻었다.
조선시대, 문인들이 제주에서 보낸 암울한 유배의 시간이 제주 문화관광산업의 싹으로 돋아나고 있다. 제주대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센터장 양진건 교수)가 지난 4월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사업명 ‘제주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사업’) 서귀포시 대정읍에 ‘추사유배길’을 낸데 이어 2차사업으
[제주도민일보 김혜림기자] 덴마크 출신 시각예술가 제인 카이젠이 제주 4·3과 관련된 영상〈Reiterations of Dissent 불일치의 반복〉으로 덴마크 국제심사위원본상을 수상했다. 제인은 제주의 자연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해 공항의 유해발굴·유족·화장 장면을 담아내는 한편,소설가 현기영씨의 인터뷰와 학자 김성례씨
[제주도민일보 김혜림기자] ‘눈 뜨면 구럼비 바위 뚝뚝 눈물 흘리며 살려달라 우는 소리 들린다. 너무 무서워 소름 돋는 여름의 아침이다’이은봉 교수의 시 ‘강정의 아침’ 에 나온 시구처럼,지금 강정은 결코 내어줄 수 없는 구럼비 바위를 지키기 위한 서러운 눈물이 가득하다. ㈔제주작가회의(회장 한림화)가 &lsquo
[제주도민일보 김혜림기자]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가 11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지난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프로그램은 △English Free Talking(20명,월·수·금)△쇼핑플래너 양성과정(20명,월·수)△포토샵(20명,화·목)△여성폭력상담원 양성과정(30명,화
당신은 지금 인터넷에 접속해 웹서핑을 하고 있다. 뉴스를 검색하고, 쇼핑해야 할 품목을 골라 가격을 비교하고 있다. 또 연인의 미니홈피를 몰래 방문해 수상한 낌새를 엿보며 은밀한 미소를 짓고 있다. 어떻게 아느냐고? 당신이 접속한 순간, 행적 하나하나가 웹에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다.컴퓨터를 부팅하면 MSN을 통해 인사말이 들어온다. 많은 이들이
소(小) 한스 홀바인(1497~1543경)이 그린 이 초상화는 르네상스 그림 중 압도적으로 인상적이며, 숨겨진 의미와 매혹적인 모순이 가득하다. 홀바인의 완벽한 기법에서 비롯된 사실성은 그 자체로 놀랄만하지만, 실질적으로 모든 사물들은 상징적인 의미 역시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인간이 달성한 위업을 찬양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화가는 세속적인 성공이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