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포 로부스티(1518~1594경)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집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는 ‘틴토레(염색공)’였고 자코포도 ‘틴토레토(작은 염색공)’라는 이름으로 직업을 이어받았다. 그는 1533년에 중년이었던 티치아노의 작업실에 도제로 들어갔다. 틴토레토의 전기를 쓴 카를로 리돌피(1594~169
도서관 셔틀버스 운행이 올해로 종료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립도서관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선거법 위반행위로 결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방자치단체가 선거구민 등에게 무료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86조에 위배된다며 여기에는 셔틀버스도 포함된다고 해석했다. 지난 8월 중앙선관위는 이 같은 내용을 각 지역 선관위에 알리고 같은 달 31일 제주
“제주도 시절엔 어찌나 먹을 것이 없든지 매일 바다에 나가 게나 조개를 잡아다 먹었는데, 주인(중섭)은 그것이 몹쓸 짓을 하는 것 같아 그 게들의 넋 달래기 위해 게를 그린다고 말하곤 했었어요” (논문 「이중섭 작품에 관한 연구」중 부인 이남덕의 회상)“이중섭은 서귀포에, 최영림은 제주시 정훈감실에 있었다. 장리석은 도너츠
[제주도민일보 오경희 기자] 제주도서관(관장 강임호)은 인터넷으로 책을 대출, PC를 통해 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e-book은 어린이 도서·외국어·문학 등 다양한 분야 2123종 1만450권을 보유하고 있다.전자책도서관 이용을 위한 회원가입은 제주도민에 한하며, 제주도서관 홈페이지 전자책 도서관 메뉴에서
소포니스바 앙귀솔라(1535~1625경)는 매우 운이 좋은 이탈리아 여성이었다. 개화된 그녀의 아버지는 최고의 인문주의 전통 속에서 열정적으로 일곱 명의 아이들을 교육시켰는데, 이는 딸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언니와 동생 여럿이 그림을 그렸지만, 소포니스바의 비범함은 곧바로 드러났다. 당시 유명한 화가 베르나르디노 캄피와 베르나르디노 가티로부터 그림을 배웠던
“기존대로 모든 학문분야를 다 욕심내고 ‘잘게’ 지원해서는 ‘장삼이사’의 연구집단 밖에 되지 않는다. 핵심과제를 골라 학문간 융복한 연구를 지원하고, 제주학 아카이브 구축에 힘을 쏟는 것이 제주학연구센터가 살 길이다.”제주학연구센터의 성공 열쇠는 기존의 연구 관례를 벗어던지는 것부터라는 뜨끔한
[제주도민일보 강길홍 기자] 추사 김정희의 예술혼을 느끼고 싶다면 그가 유배됐던 대정읍을 찾아가보자.대정고을역사문화예술보존회(회장 이충부)가 주최·주관하는 추사문화예술제가 오는 5일 대정읍 안성리 추사유배지 일원에서 열리가 열린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추사문화예술제는 제주유배생활 중 독창적인 추사체를 완결하고 불후의 명작인 세한도를 창작한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제주도립미술관(관장 부현일)이 오는 5일 오후 3시 미술관 강당에서 서귀포 기당미술관 변시지 명예관장을 초청해 ‘변시지의 예술과 풍토’를 주제로 시민 미술강좌를 연다. 제주출신 변 관장은 제주고유의 색과 빛으로 제주적인 바람와 바다·말을 표현해왔다. 일본 오사카 미술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제주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해녀박물관(관장 이성관)이 전시·교육·연구 자료로 활용할 고유 민속자료를 수집한다. 수집대상은 제주 해녀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자료로 제주 여성·해녀관련 전통생활 민구류나 어업·해양과 관련한 유물·사진·작품·고증도서 등이다.신청자격은 매매를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지회장 김성환)가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 1시 제주영상위원회 광장에서 문화예술장터 ‘참새방앗간’을 마련한다. 창작자와 도민이 만나 직접 소통·교류하는 자리로, 새로운 자생적 예술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자 개최된다. 이번 장터는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제주 서귀포 출신의 사진가 지남준씨(47)가 「저어새-두 번째 이야기」사진에세이집을 발간했다. 지난 2008년에 이은 두 번째 발간으로 저어새에 대한 변치 않은 애정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저어새는 전세계적으로 2000여개체 밖에 남지 않은 천연기념물(제 205-1호)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분류된다. 저자는 10년 넘게 저
틴토레토(1518~1594경)로 더 잘 알려진, 베네치아 화가 자코포 로부스티는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마무리 지어주는 화가로 간주되고 있다. 틴토레토는 오늘날 바로크로 알려진 이탈리아 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무대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아담과 하와’에서 하와는 마치 관람자들에게도 선악과를 내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무엇인가에 기대고
교향악단 단원들이 어렵게 제기한 내부 문제에 제주시가 조용히 귀를 닫았다. 14년째 한 지휘자가 연임하며 악단 내부에서 음악적 질과 관련한 변화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제주시는 1일 지휘자 연임을 결정했다. 시는 “올해내 제주시장의 결재가 남았다”면서도 “앞서 열린 실적평가위원회와 운영위원회에서 지휘자 역량에 문제가 없는 것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이 오늘(2일) 오후 3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4층 회의실에서 ‘제주학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제주대 주강현 석좌교수가 ‘제주 인문환경 연구의 새로운 접근’,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조동오 교수가 ‘제주 해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제주출신 김정파씨(65)가 「인간계의 이정표 창조여신 설문대」스토리텔링 책을 발간했다.김씨는 ‘인류 구원의 땅’의 뜻을 가진 제주의 독특한 지형에 걸맞는 살아있는 신화를 통해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재해석·융합돼야 한다는 데 뜻을 뒀다.제주섬의 많은 신화·전설·민담들을 새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지회장 한림화)가 오는 4일 제주문학의 집에서 소설가 김도연씨(46)의 북콘서트를 연다.제주작가회의는 2011년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지원하는 레지던스 사업의 일환으로 마라도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고있다. 지난 7월부터 입주작가를 받아 지난달까지 약 10명의 작가가 상주해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는 제주
베카푸미의 원래 이름은 도메니코 디 파체(1485~1551경)였지만, 그의 후원자였던 로렌조 베카푸미의 이름을 따 베카푸미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이 부유한 시에나인은 베카푸미가 미술을 공부하도록 격려했고, 그로 인해 1509년부터 1511년까지 로마로 가서 공부할 기회를 얻게 됐다. 로마에 머무는 동안 베카푸미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그림들을 보았고, 그
만화가를 꿈꾸던 때가 있었다. 형편없던 미술점수와 상관없이 아주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 틈틈이 내가 그리던 만화는 외계인이 지구에서 벌이는 우스운 사건이나 가슴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소녀가 연인을 만나 행복을 찾게 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는 꿈같은 내용이었지만, 만화에서는 통용되는 상상의 세계였다. 내가 만화가를 꿈꿨던
제주대학교 열린 문화강좌인 ‘제주대문화광장’이 오는 2일 오후 2시 아라뮤즈홀에서 영화배우 서태화씨 초청 강연을 마련한다.영화배우 서태화씨는 제주출신으로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뒤 맨하탄 음대를 졸업햇다. 1997년 영화 <억수탕>으로 데뷔해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2001년 영화 <친구>
[제주도민일보 김혜림기자] 제주나눔오케스트라(단장 김정희)의 첫 정기연주회가 오는 3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련된다. 제주나눔오케스트라는 올해 1월 제주에 처음으로 결성된 아마추어 관현악단이다. 직장인·전문의 등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해 ‘음악과 나눔’의 정신을 모아 결성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음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