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영흠)이 지난 19일 제주문학의집에서 비카스 스와루프 초청강연을 마련했다. 비카스 스와루프는 세계적 베스트셀러「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저자다. 스와루프는 외교관이라는 본래의 직업으로 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이다. 이날 강연에서 비카스 스와루프는 세계의 매너를 두루 익혀온 외교관답게 한국말로 문을
제주도립미술관과 한라도서관이 지역 대표시설로서의 역할 수행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립미술관은 아카이브 구축과 제주작가 그림 수집에 소홀하고, 한라도서관은 도내 공립도서관간 업무 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정책팀 조차 신설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같은 문제가 직제와 인력 배분 등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 제주특별자치도 인사부서의 무지와 직무태만이 도마에 오
역사는 시대의 흐름을 통찰해내는 기록물이다. 당시 사유하는 자의 시각이나 시대정신에 따라 다르게 이해되고 해석되기도 한다. 그림은 보다 생생하고 창의적으로 역사를 이해하는 도구가 된다. 그림 속의 역사 뿐만 아니라 그려진 시대 상황까지 아우르며 파고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그림은 예술 자체로 해석되기보다 하나의 도구가 돼 다른 분야로의 확장을 꾀한다
다국적 정체성을 지닌 예술가의 유목민적 생애를 담은 이야기다. 태생과 인종 국경을 넘어선 다국적 정체성에서 비롯된 혼란 속에서 성장한 주인공을 통해 운명에 맞서 피와 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내용으로 고독한 예술가의 예술혼과 다문화적 사랑을 그려냈다.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이문열이 작품 구상을 시작한 지 18년 만에 완성한 소설로 실제 이 작품의 모델이 된
◇감독-진가신 ◇출연-금성무·탕웨이 등 ◇상영시간-115분 ◇장르-액션·드라마 ◇등급-15세 관람가평범한 무협액션영화가 아니다. 미국 드라마 CSI의 과학수사극의 재미까지 가미된 신개념 액션영화다. 왕국과 공화국이 교차하던 혼돈기 중국을 배경으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던 종이기술자 진시는 우연히 마을을
해전후, 제주 화단은 제주풍경을 주제로 한 그림과 시대상에 주목한 그림으로 작품 경향이 이분화됐다. 작가 이력은 제주출신으로서 일본으로 유학했다 귀국한 그룹과 어지러운 시국을 피해 제주로 피난 온 화가들의 활동으로 크게 구분된다. 특히 제주 해녀를 그린 그림이 많았는데, 사실주의라고는 하나 실제 제주해녀의 모습을 그대로 그리기보다 건강미를 강조한 이국적 풍
플랑드르의 화가 겸 판화가 대(大) 마르쿠스 헤라르츠의 아들인 소(小) 마루쿠스 헤라르츠(1562~1636)는 아버지와 함께 종교 박해를 피해 브뤼주를 떠나 런던으로 이주했다. 일곱살의 헤라르츠는 아버지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아버지로부터 그림을 배웠으며 가장 빠른 그림이 1590년데 그려졌다는 사실
2. 구조와 관례 [제주도민일보 문정임 기자] 제주교향악단이 다시 불편한 동거에 들어갔다. 현 지휘자의 역량과 지휘자 평가시스템에 단원들이 어렵게 문제제기를 했지만 제주시가 ‘절차상 문제없음’을 이유로 논의를 거부했다. 현 지휘자가 새롭게 부여받은 임기는 2년. 교향악단은 별다른 자구노력이 없는 한 오는 2013년까지 불신과 불만을 계
주세페 아르침볼도(1527~1593경)는 생전에 큰 성공을 누렸지만, 세상을 떠난 이후 그의 그림들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재빨리 사라졌다. 그의 그림이 다시 빛을 보게 된 것은 19세기 말이 돼서였다. 기상천외한 양식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아르침볼도의 그림은 매너리즘 회화가 유행하던 세상과 잘 맞았다. 16세기에 전 유럽의 궁정에서는 이런 유형의 재기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제주만의 주거 공간과 용구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홍성보)이 오늘(17일)부터 ‘제주의 전통주(住)생활’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박물관에 소장된 주생활 용구인 가구·침구·조명구·난방구 등을 비롯해 제주도 전통 가옥의 내&mid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제주에서 활동하는 한국화가 장은철씨가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 2011(The Affordable Art Fair Singapore 2011)에 진출했다. 어포더블 아트페어(AAF)는 전 세계 주요도시인 뉴욕·파리·멜버른 등에서 매년 열리는 현대미술 전시행사로 작품소장 방법의 새로운 장을 열고 일반 대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도립 제주교향악단·합창단은 ‘고3 수험생을 위한 희망의 노래’ 연주회를 개최한다.고3수험생들의 지친 심성을 달래 줄 이번 연주회는 정운선씨(제주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지휘로 제주합창단 소프라노 최윤덕·테너 강창오 단원의 성악협연과 바이올린 장선경이 특별출연한다. 서곡 ‘루슬
이 작품은 16세기의 초상화가인 조반니 바티스타 모로니(1520~1578)의 대표작이다. 모로니는 저명인사의 초상을 수없이 그리면서 그들의 인간성을 매우 솔직하고 통찰력 있는 사람으로 묘사했는데, 이는 일에 열중하고 있는 재단사의 초상에서도 두드러진다. 모로니는 지위가 어떻든 간에 인간으로서의 본질을 보여주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 그가 그린 대부분의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연갤러리(관장 강명순)가 황문희씨(인티마스튜디오 대표)의 ‘아름다운 식탁을 위한 손그림 도자기전’을 마련했다.손그림 도자기는 초벌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유약을 입혀 다시 가마에 굽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주로 백자토로 만들어진 초벌도자기 위에 그려지는 것으로 도자기 핸드페인팅·세라믹 페인팅이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가 오는 24일까지 2011 수강생 및 동아리 발표회 ‘세상을 향해 네 꿈을 펼쳐라’를 개최한다. 올 한해 동안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배우고 익힌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이번 발표회는 전시·공연분야로 진행된다. 전시는 그림책원화그리기반의 ‘날개달린 동심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제주도립미술관(관장 부현일)은 오는 11·12월 총4회에 걸쳐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술관으로의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국내 미술관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추자초등학교(11월 17일~18일)를 시작으로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11월
“엄마, 옛날에는 양말들이 잘 터졌나봐. 요즘은 터지지 않는데….”만화를 보던 아들이 의구심 가득한 얼굴로 돌아보았다. 무슨 말인가 싶어 고개를 드니 구멍 난 양말을 깁는 장면이 TV에 나오고 있었다. 어릴 적에는 흔히 보던 장면이었는데. 그러고 보니 터져서 기운 양말을 본 지가 참 오래됐다.형제가 많아 아침이면 양말전쟁이
여러 세기 동안 피터르 브뢰헬(1525~1569경)은 도덕적인 알레고리를 쾌활하게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농부 주제를 이용했다. 초기 기록에 따르면, 브뢰헬은 농부로 가장하고 시골의 결혼식에 직접 가서 피로연을 지켜보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그림에는 작은 미스터리가 하나 있다. 신랑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상석에 앉아 있는 신부는 쉽게 파악이 되지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싼 생생한 기록을 기발하고 유쾌하게 담아 낸 다큐영화가 제주에서 초청시사회를 갖는다.‘2011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강정마을 풍경부터 주민들의 투쟁까지 8명 감독(경순·김태일·권효·양동규·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홍성보)은 오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5일간 ‘전통문화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세계로 가는 밑거름,제주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각계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다양하게 꾸며진다. 올해는 ‘제주 해녀’ ‘제주 마(馬)&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