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도청 한 공무원이 술을 마시다 동창생을 양주병으로 내리쳐 뇌진탕을 일으킨 사건이 뒤늦게 파악돼 물의를 빚고 있다.사무관으로 재직중인 이 공무원은 폭행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송치돼 한가위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는 가운데 찬물을 끼얹고 있다.사회적으로 높은 도덕성과 품성을 보여야 할 공무원이, 그것도 술에 취한채 한밤중에 폭력을 가해 파문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도청 A공무원은 지난달 30일 자정쯤(밤 12시께)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한 단란주점에 술을 마시러 갔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를 찾은 중국인들이 식당 주인과 이를 말리는 사람을 폭행한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제주도민들의 공분이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 이미 SNS을 통해 확산된 이 사건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중국인들의 무사증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우근민 지사 시절 중국자본의 제주유입이 쉽도록 허용한 것을 두고 맹 비난이 터져나오고 있다. 아울러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도 중국관광객 유입도 좋지만 도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이어지고 있다.제주서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도두하수처리장의 오수 무단 방류로 제주 바다가 썩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회원들이 제주도지사에게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바다에 버린 것은 오수가 아니라 제주도정의 썩은 양심이라고 강하게 비난키도 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13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도두처리장이 방류한 오수를 형상화한 물을 몸에 쏟아 붓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참여환경연대는 이날 “청정제주라고 믿었던 국민들은 놀라움과 더불어 제주를 이렇게 망치고 있는 제주도정의 직무유기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며 “이로 인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국내 생수시장 절대 강자인 삼다수를 잡아라”올해 말 광동제약과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삼다수 판권을 둘러싼 총성없는 전쟁이 전개되고 있다.특히 제주도개발공사가 이르면 다음달 말 광동과의 연장계약 불발시, 위탁판매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이서 판권 확보를 위한 각축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7일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올해 말 광동제약과의 삼다수 판권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연장계약이 불발될 경우 삼다수 위탁판매 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7000억원대 국내 생수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제주공항 주차장 렌터카하우스를 폐쇄한 지 일주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공항주차장내 주차전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일부 얌체 운전자들이 주차구역 외 주차는 물론 전용 구역을 무시하고 버스 주차 구역을 점령하면서 주차 혼란을 키우고 있지만, 이를 계도·단속해야 할 제주공항공사는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소극적이어서 사실상 '무법지대'로 전락하고 있다.지난 5일 찾은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오전 9시쯤. 다소 이른 시간인데도 공항 주차장은 차량들이 가득 주차돼 있었다.6만4958㎡·1445면 규모의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제주시 하수종말처리장 처리 능력에 과부하가 걸리며 악취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두통과 구토 등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늘어나자 도두1동마을회에서 악취체험천막까지 설치하며 시장·지사 등에 체험 및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30일 찾은 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 인근.'악취체험천막'이라는 다소 생소한 천막이 설치돼 있다.사연인즉슨 해마다 증가하는 악취로 인해 주민불편이 계속 가중되자 도두1동 마을회에서 설치한 것이다.인근 지역에 악취가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최근 변상금 부과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는 곽지과물 해수풀장 사업과 관련, 이를 추진하면서 5억원 이상의 예산을 수반하는 사업인 경우 시장 결재를 받도록 돼 있으나 과장 전결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외에도 한천 한북교 교량 설치 공사와 관련해선, 소음량의 설계값을 크게 초과해 설치했는데도 제주시가 기성검사를 완료해준 사실도 밝혀져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제주도감사위원회(위원장 오창수)는 지난 5월9일부터 24일까지 2016년도 자치감사계획에 따라 제주시의 주요사업 추진 및 조직 운영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제주도내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등 분양이 상당수 투기성으로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물론 실소유자들이 분양받는 공동주택도 적지않겠지만 투기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서다.서귀포시 강정지구만 하더라도 이같은 사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강정지구인 경우 분양승인을 받고 지난 2014년말 이후 분양에 나선 결과, A아파트는 15대 1, B아파트는 4.19대 1, C아파트는 6.91대 1의 경쟁률 끝에 미분양 없이 깔끔하게 분양을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주민숙원사업으로 추진되다가 행정과오로 인한 공사중단과 원상복구가 이뤄진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제주도감사위원회가 해당 공무원들에게 이례적으로 4억4000여만원을 변상하라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도감사위는 중대한 행정과실로 인한 행정 손실인 만큼 공무원이 변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앞으로 철저한 행정과정이 확보될 거라는 기대와 고액의 변상금은 과한 처사로 오히려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적극행정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충돌하고 있기 때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 농촌지역 인건비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농가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인건비 상승으로 농업생산비가 덩달아 오르지만, 이에 따른 농가소득은 담보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근 농번기로 바빠진 농촌지역은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안달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력 중개사무소, 인부들이 부르는 게 ‘값’이다. 농업현실이 어려워 지고, 농촌인구가 줄어들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심지어 농촌지역에서는 인건비 주고 나면 농민들 손에 남는 게 없을 정도라는 말이 돌 정도로
[제주도민일보=조문호‧최병근 기자] 중국정부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상용(商用) 복수(P) 비자 발급을 까다롭게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도 내에서도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발표 이후 중국 관가에서도 한국에 대한 보복 관련 미미한 기운이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반응이다.4일 관련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한국인을 상대로 상용(비즈니스) 복수비자 관련 업무를 해오던 중국 대행업체의 자격을 취소했다. 이로 인해 상용 복수비자 발급을 원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영어교육도시 내 상업지구와 공동주택지 등이 다음 달 본격 분양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제주도내 부동산 가격 급등과 맞물려 감정가가 어느 정도 선이 나올지 주목된다. 특히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학생 수가 늘면서 공동주택 임대료 등인 경우 제주시내권 못지않은 값을 형성하고 있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3일 “영어교육도시내 아직 분양되지 않고 남아있는 상업지구와 공동주택지, 그리고 블록형 단독 주택지 등을 다음달인 9월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JDC가 분양 계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구제주 시대를 접고 신제주 시대를 열게 될까?본점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은행이 신제주 연동 지역에 후보 부지는 구입했지만 실제 이전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져 이전 시기를 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제주은행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올해 초 현 신제주지점과 붙어 있는 부지(제주시 귀아랑길 28번지)를 사들였다. 현재 이도1동 제주동문수산시장 북편에 있는 본점 이전을 염두에 둔 조치였다.1969년 창립해 최근 창립 46주년을 기념한 만큼 제주은행 본점 건물은 노후 문제로 보수 등에 어려움을 겪자 이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그동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공모과정이 파행을 거듭해온 가운데 JDC 임원추천위원회는 다시 공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JDC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30일 서울에서 임시 이사회가 끝난 이후인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이 자진해 응모를 철회함에 따라 나머지 8명중 추천할 것인지, 아니면 재공모할 것인지를 논의한 끝에 결국 다시 공모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이에 따라 JDC는 8월중 공모에 따른 공고 등 절차를 다시 진행하게 된다.공고는 최소 2주일(14일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도내 A산부인과에서 산모 뱃 속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태어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유가족들은 사망원인이 병원 측의 늑장 대응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산부인과 측은 정상적인 출산 과정을 거쳤고, 당초 태아와 산모의 건강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사망 원인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과실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육지가 고향인 B씨(40)와 아내 C씨(39)는 결혼해 제주도에 정착했다. 아내 C씨는 이번이 초산이고, 더욱이 나이도 30대 후반으로 많았던 터라 태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외국인 개별관광객이 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길을 걷다보면 여행용 트렁크를 끌고 '끼리끼리' 길을 걷는 중국인 관광객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휴대전화와 지도를 보며 길을 물어보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예전 대형 관광버스를 타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무리지어 다니던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근래들어 연동, 노형동 일대를 걷다 보면 20~30대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걸어 다니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여행사들을 통하지 않고 제주를 찾고있는 개별 관광객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제주지역 부동산 과열로 인한 부작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생활형 숙박시설을 추진하면서 토지와 건물 등에 대한 등기도 이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에 따른 예약을 받고 있어 사실상 사전 분양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특히 관련법상 예약이나 분양을 하려면 투자신탁을 끼거나 건축물 공사가 80%이상은 돼야 하는데도 현재 예약을 받고 있는 해당 사업부지는 등기이전은 물론 건축허가나 착공, 사전 분양 승인 등 일체의 절차가 없는 상황이라 자칫 하다간 선의의 피해를 양산할 우려를 낳고 있다.사전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찢겨지고 뜯겨지고….제주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즐겨 타는 시설물 관리가 부실해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도민 A씨(34)는 10일 저녁 7시5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집으로 가기 위해 제주시 천수동 정류장에서 730번 버스를 탔다가 깜짝 놀랐다.빈 좌석을 찾아 가는데 한 경로석 벽쪽 내장재가 뜯겨진 채 속을 내보이고 있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A씨는 “차 안에서 곰팡이내가 풀풀 했다”며 현장사진을 제보했다. 도민 B씨(37)는 9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과연 오늘 제주도의 자존심은 지켜지는 것인가.오늘(12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 임원추천위원회 세 번째 회의가 열려 그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바로 검증되지 않은 정치 후보생, 그동안 무려 두 번이나 응모했다가 떨어진 교수, 더욱 가관인 것은 현재 제주도내 언론을 거머쥐고 있는 대표가 그 중심에 서 있어 더욱 그렇다.그 모든 절차와 정치인, 그리고 교수를 뒤로하고 언론사 대표를 맡고 있는 유력 인사를 들면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제13회 스테핑스톤페스티벌이 수천명의 음악팬들이 몰린 가운데 9일 본행사를 마무리했다.이날 하이라이트 행사에는 출연진 30여명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신나는 스카 음악으로 함덕서우봉해변을 야외 클럽무대로 만들어 버렸다.제주를 대표하는 여름 음악축제를 찾은 국내외 음악팬들은 마지막 집단무대 연출에 흥이 겨워 몸을 흔들며 매 순간을 즐겼다.일부 팬들은 즉흥적으로 기차놀이를 하며 다른 이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모습을 연출해 인기를 끌었다. 올해 행사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