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부지 제공을 의결한 가운데 중국의 보복이 구체화하고 있다. 개인 관광객을 제외한 한국행 단체관광객을 제한하는 조치까지 취하면서 제주도 또한 대규모 피해를 피할 수 없게 됐다.중국 국가여유국은 2일 베이징 일대 상위 20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여행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전면적인 판매중단을 구두지시한 것이 다수의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오는 15일부터 한국행 관광상품 광고를 금지하라’는 내용도 함께였다.이 경우 단체관광은 물론 자유여행을 하더라도 온·오프라인 여행사를
결국 롯데가 27일 자사의 경북 성주 골프장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부지로 제공키로 결정, 그렇지 않아도 절벽 수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제주관광에 직격탄이 현실화하고 있다.사드로 얼어붙은 제주지역 관광시장과 개발사업 등에 그동안 악영향을 미쳐온 마당에 이번 사드 부지 결정은 중국의 보복 등으로 향후 핵폭탄급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제주도내 관련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제주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서울은 이 문제로 굉장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주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며 “다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제주도의회가 결산심사 역량 혁신에 나선다. 관행과 함께 제도도 변화를 꾀해 도의회 본연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의원연구모임 지방재정연구회(대표의원 이경용) 주최로 27일 오후 3시부터 도의회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선정국하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재정의제 발굴’이란 주제 토론회에서는 결산심사 혁신안에 대한 논의가 잠시 진행됐다.윤상은 전문위원(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실)은 ‘제주도의회 결산심사 혁신안’을 통해 ▷조서 위주 결산심사 도입 ▷사업 이력관리 시행 ▷결산전 예비 분석보고서 발간 ▷재정 관련 타 지자체 의정활동 브리프 발간
“급행버스 정류장 주변을 일종의 ‘역세권’으로 개발하면 된다.”제주발전연구원 손상훈 책임연구원은 24일 오후 4시부터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도민행복 5대 역점프로젝트 보고회’에서 이처럼 제안했다.손 책임연구원은 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 사업과 관련, 적정한 입지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이같은 안을 내놨다. 대중교통체계개편 이후 급행버스 정류장 근처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한 안이다.손 책임연구원은 “복합환승센터 주변으로만 계획하고 있는데, 급행버스가 서는 정류소 인근도 굉장히 좋은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서귀포시 서귀동 주민 A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괴롭기만 하다. 바로 인접한 부지에 호텔공사가 시작되면서 일상이 어그러졌기 때문이다.건축 초기에 소음과 진동이 심한 작업이 이어진데다, 먼지까지 날리면서 벽에는 금이 가고 먼지가 날아들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이 뿐만이 아니다. 주기적으로 야간근무를 하는 직업 때문에 야간근무 다음날에는 무조건 쉬어야 함에도 공사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다.시공사 측에 항의한 뒤 간담회를 열고 향후 보수하기로 했지만 ‘엎친 데 덮친 상황’이 연출됐다. 공사 부지내 위치한 전신주를 제거하면서 전선을
건축법 개정으로 사선 제한 규정이 폐지되면서 최고 고도를 적용,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도심 난개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그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주변 도로폭이 8m에 불과한 최고고도지구가 55m인 신제주 상업지역에 11층 짜리 호텔을 허물고 18층 높이의 또다른 생활형 숙박시설이 재건축될 예정이어서 이면도로인 이 일대 교통체증은 물론 주차난 등으로 도민들의 불편 가중이 불가피해지고 있어서다.A씨는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북쪽에 위치한 대지 1038.7㎡에 연면적 7012㎡ 11층 규모의 관광호텔을 허물고 생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지역 공시지가가 큰폭으로 상승하며 세금폭탄 및 도민들의 조세저항 등이 우려되고 있다.23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제주지역 표준지 공시지가를 전년대비 제주시는 18.54%, 서귀포시 18.8%가 각각 올랐다.이는 직전년도 대비 제주시는 0.61%P, 서귀포시는 0.8%P 각각 감소한 수치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평균 4.94%)특히 지난해 19.35%에 이어 2년 연속 15% 이상의 상승대를 기록했다.이처럼 올라도 너무 오른 공시지가로 인해 세금폭탄 및 이의신청 폭등 등이 우려되고 있다.표
제주도내 과열된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시키고 밀려드는 수요에 공공택지를 공급하기 위한 택지개발 밑그림이 금명간 나올 예정인 가운데 택지개발 방식을 어떤 식으로 가닥을 잡을지 여부가 벌써부터 최대 관심거리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택지개발 대상지로 확정된 이후 개발 방식을 환지로 하느냐, 수용으로 하느냐, 그것도 아니면 혼용으로 잡느냐에 따라 대상지 토지주들간 극명한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밖에 없어서다.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지난해 1월부터 공공택지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중이다.당초 올해 1월말 또는 2월중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
올해부터 사실상 거의 모든 건축물(창고 제외)의 신축 및 증축 공사에 현장관리인(건설기술자)를 지정해야 함에 따라 형평성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부터 건축법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건축법 개정안을 시행중이다.건축법 개정안은 ▲내진설계 의무대상 2층 이상으로 확대(종전 3층) ▲초고층 및 대형 건축물 건축시 안전영향평가 시행 의무화 ▲건축관계자가 건축물에 중대한 손괴를 일으켜 인명·재산 피해 발생시 일정기간 업무 정지 신설 ▲주거용 건축물 등 공사시 현장관리인 의무화 등이 담겨있다.이 중 24조 6항을 놓
제주도의회 심의를 하루 앞둔 을 두고 막판 신경전이 거듭되고 있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15일 오전 10시 제348회 임시회 제5차 회의를 속개해 개정조례안을 심사할 예정이다.이 조례안은 도내 전역에서 건축행위시 반드시 공공하수관로로 연결해 처리하고, 자연녹지지역에서 공동주택 입지를 제한하는 등 난개발 방지를 위한 내용을 담아 제주도가 지난해 5월 입법예고한 뒤 개정을 추진해 왔다.하지만, ‘과도한 사유재산권 침해’에 반발한 업계가 실력행사를 벌이면서 같은해 6월 15일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과도한 규제와 시설부서간 이견차 등으로 좀처럼 정착하지 못했던 푸드트럭(본보 2016년 7월 28일 '제주지역 푸드트럭, 활성화 요원', 2017년 1월 2일 '조례 통과 푸드트럭, 활성화는 ‘하세월’' 관련)이 활성화를 위한 잰걸음에 돌입했다.14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푸드트럭 상시 영업가능 장소 확대를 추진중이다.푸드트럭은 정부가 청년취업 활성화 대책으로 내놓았지만 식품위생법상 영업장소(도시공원, 체육시설, 관광지, 유원시설, 대학구내, 하천, 고속도로 졸음쉼터 등
제주공항을 찾는 중국인들이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공항이 말 그대로 ‘난장판’이 되고 있다. 12일 아침 제주공항을 찾은 한 시민은 국제선 풍경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말 그대로 ‘쓰레기장’으로 전락해 버렸기 때문이다.노송이 씨는 이날 아침 “중국인들이 미친듯이 면세품 포장백을 벗겨 던지고 있었다. 청소 노동자분들은 하염없이 그걸 주워서 한쪽에 산처럼 쌓아두고 계셨다”며 “저 쓰레기 처리비용도 다 도민들이 부담하는 거겠지 싶고 입도세라도 받아야 하는거 아닐까”라고 혀를 끌어찼다.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
제주지역 건축경기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인력 부족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인건비 또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최근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각 분야별로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일단 타일공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루 13만원 수준을 보이던 일당이 15만원, 17만원을 넘어 최근에는 20만원내외로 치솟아 올랐다.이같이 타일공 인건비가 가장 높은 이유는 “마감을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라고 건설현장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더욱이 건설현장에서 타일공 수요가 높지만 공급이 부족해서다. 과거
2019년 준공 예정인 노형 드림타워.38층·1500여실 규모로 인근 교통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시가 인근에 400여실 규모의 대규모 오피스텔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심한 교통지옥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A사는 최근 프리미엄 오피스텔 분양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노형동 924의 1번지 일원에 들어설 이 건물은 지하 5층~지상 17층, 전용면적 32~127㎡ 규모의 418실로 구성된 프리미엄 오피스텔이다.제주도내에 선보이는 첫 메이저 브랜드 오피스텔인데다 교통, 편의, 문화시설 등이 고루 갖춰진 핫 플레이
청소년수련시설인 유스호스텔이 사실상 호텔과 리조트로 광고 및 운영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를 규제할 방안이 없어 관련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31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유스호스텔은 모두 10곳.유스호스텔은 청소년이 자연과 친숙해지고 건전한 야외활동을 갖게 하기 위하여 비영리적인 숙박시설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자연과 사귐을 촉진하는 운동, 또는 그 숙박시설을 의미한다.그러나 제주시내 상당수 유스호스텔이 청소년 수련시설 보다는 숙박업에 치중해 있으며, 광고 역시 호텔과 리조트 등으로 하고 있다.더욱이 애월읍 소재 M유스호스텔의 경
도로 노후로 운전자를 위협하는 흉기인 포트홀이 매해 늘어가지만 보수 예산은 제자리 걸음이여서 운전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포장노후로 인한 도로 포트홀 발생건수는 2014년 1200개소·1800포대, 2015년 1080개소·3100포대, 지난해 1810개소·2400포대 등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이처럼 포트홀이 늘어나는데는 최근 인구 및 차량 급증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인구 48만 제주시의 차량 등록대수는 37만3706대로 1인당 0.77대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더욱이 이 가운데 도로 노화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제주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항공권 예약 콜센터를 폐쇄키로 해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제주항공 측은 서울(김포)로 콜센터 업무를 이관, 통합하는 만큼 제주 콜센터 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제주지역 콜센터 노동자들은 일방적인 폐쇄 통보인 데다 직원 대부분이 가정주부인 만큼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제주항공 제주지역 콜센터 직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제주항공 본사측은 오는 2월28일까지 사실상 콜센터 폐쇄를 통보해 놓은 상태다. 이 같은 제주항공 본사의 통
제주시의 공립어린이집 확충이 계속 무산되며 전국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더욱이 땅값은 하루가 다르게 천정부지로 뛰는 반면, 관련 예산은 수년째 제자리 걸음이여서 현실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3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어린이집 420곳 가운데 공립어린이집은 15곳으로 3.5%에 불과하다.이는 전국 평균(41090개소 중 2892개소) 7%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낮은 수치다. 더욱이 2015년부터 추진중이던 2개소 확충 계획도 지난해 최종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아라동 소재 어린이집은 폐원, 일도2동 소재 어린이
제주도내에 부동산 광풍이 몰아쳐 건축붐이 일면서 녹지지역내 난개발 등이 잇따라 심각성을 더해가는 가운데 도시지역내에도 도로 폭과 상관없이 대형 건축물들이 들어서면서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지역 도심지역내 도로폭에 따라 최고고도지구를 조정하는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제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5월 건축법을 개정, 50여년간 유지해온 도로 사전 제한규정을 폐지했다.당시 정부는 기형적 계단형 건축물을 양산하고 건축주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를 들었다.이에 따라 건축법 이전에는 8m도로인 경우
속보=제주시가 추진중인 남수각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본보 2016년 7월 7일 '동문시장 고질적 주차난 해소 '언제쯤...'' 관련)이 사실상 좌초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19일 제주시에 따르면 남수각 주차장 복층화 사업과 관련해 오는 23일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는다.남수각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은 늘어나는 동문시장 이용객으로 인한 고질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추진돼왔다.당초 복층화 사업은 현재의 남수각 공영주차장 부지에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4단으로 지어질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