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2019학년도부터 연합고사(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될 예정인 가운데 아이러니하게도 학생들이 종합학원으로 쏠리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사교육비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제주도교육청은 2019학년도부터 연합고사를 폐지하고 100% 내신성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내용의 '고교체제개편안'을 확정했다.도교육청은 연합고사 폐지 이유로 ▲중학교 교육과정 정상적 운영의 걸림돌 ▲사교육비의 증가 ▲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 가중으로 인한 행복 저하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하지만 오히려
제주도에 전기렌터카 보급이 늘면서 전기차 충전기 이용에 대한 불만이 다시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가 긴급히 대책마련에 돌입했다.지난달 제주도를 찾아 전기차를 렌트한 A씨는 전기차 이용후기에 “지금 차량 충전하며 하루종일 속이 부글부글 화가 나서 글올린다”고 적었다.A씨는 한 번 완충에 100㎞도 못 타고 충전할 곳을 찾아야 하는 스트레스, 50여곳에서 충전할 수 있지만 최소 20여분 걸리는 점, 동시 충전이 불가한 점 등을 들어 “(전기차 이용) 절대절대 완전히 비추”라며 불만을 쏟아냈다.B씨도 “제주도 여행하면서 이렇게 자동차로 화
지난해 일명 ‘깔창 생리대’사건이 우리사회를 충격속으로 몰아넣은 이후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학교별로 생리대 지원이 천차만별이어서 보다 폭넓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소속 강익자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깔창 생리대’ 사건이후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지역보건소를 통해 의료급여와 생계급여 대상이거나 아동시설에 있는 여성청소년들에게 분기별로 108개 1묶음씩 연간 4개 묶음(432개)을 지원하고 있다.이와는 별
환지냐, 수용 방식이냐. 아니면 혼용이냐.제주공항 주변 150만㎡부지가 시가화예정용지(도시개발)로 추진되는 가운데, 토지활용방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환지, 수용, 그것도 아니면 혼용방식을 도입하느냐에 따라 토지주 입장에선 첨예한 이해관계가 성립될 수 밖에 없어서다.제주도는 10일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을 확정, 고시하면서 제주공항 주변지역 토지이용계획을 반영했다고 밝혔다.검토대상 면적은 150만㎡로, 제주시 오일장 동쪽과 신성마을, 일명 먹돌새기 마을 서쪽, 그리고 해태동산에서 북쪽 일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면적이다.서
제주도 관광 필수 코스중 하나로 꼽히는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서 중국산 옥두어를 제주산 옥돔으로 오인하게끔 깔아놓고 파는 사례가 적지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특히 이를 확인한 관광객들 입장에선 불만을 제기할 수 밖에 없는데다 제주관광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 우려까지 나타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관련당국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찾은 동문재래시장.수산물시장 한쪽 좌판에서 옥돔을 판매하는 모습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10마리가 담긴 바구니 한 개당 가격은 3~5만원 정도. 다른 제주산 수산물보다 저렴해 선물용으로 구
총 가구수 126세대(2015년 말 기준). 이맘때면 청보리가 넘실대며 장관을 연출하는 작은 섬 가파도에서 수년전부터 계속돼온 주민들간 갈등이 걷잡을 수 없어 커지고 있다.특히 주민들간 고소고발이 남발하는 데다, 이로인해 마을회와 노인회의 기능도 사실상 정지돼 이 지역 대표축제인 올해 청보리 축제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지는 등 사실상 마을기능이 마비되다시피한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6일 대정읍과 가파리 주민들에 따르면 당초 이달 8일부터 한달간 개최 예정이던 '2017 가파도청보리 축제'는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행사를
4지교차로 설치로 진통을 겪고 있는 제주시농협 노형하나로유통센터 임시사용승인기간 만료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장 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15년 5월 문을 연 노형하나로유통센터는 지상3층·지하1층 건축연면적 8577㎡ 규모다.당시 제주시는 유통센터가 6차선 도로에 인접함에 따라 입구에 교차로 신설을 주문했고, 제주시농협측도 2014년 교통관리계획 장기안에 따른 교차로 설치를 이행하는 공증각서를 제출하며 2년간 임시사용승인을 받았다.하지만 임시사용기간이 오는 20일로 만료되는데 반해 4지교차로 설립은 감감 무소식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대표적 중추도로 평화로.매일 3만여대 이상이 이용하는 도로지만, 중앙화단에 식재된 조경수 절반 이상이 고사해 흉물로 변하면서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4일 찾은 평화로 새별오름 주변 구간.중앙 화단에 식재된 다정큼나무 대부분이 잎이 누렇게 변한채 고사하고 있었다.확인결과 이런 현상은 새별오름 인근 구간만이 아닌, 평화로 초입인 무수천~동광교차로 입구까지 전 구간에서 나타났다.장미과에 상록관목인 다정큼나무는 쪽나무라고도 불리며 제주도와 남해안에 주로 분포한다. 둥글고 두툼한 상록의 입, 그리고
최근 각종 비위 행위로 도민사회 신뢰를 잃고 불신을 자초하고 있는 제주경찰이 강도 높은 대책마련을 추진한다. 하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보여 주기식 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제주경찰은 음주운전, 부하직원 성추행, 뺑소니 차량 동승, 게임장 업주와의 결탁 등 각종 비위행위로 도민들에게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제주경찰 위상이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을 정도로 위기인 가운데 경찰이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한다.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이 직접 나서 ‘집안단속’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도민사회는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제주관광공사의 ‘제주항 출국장 면세점 설치공사’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 제주항으로 들어오는 중국인 크루즈기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예정대로 추진할 수도, 그렇다고 중단할 수도 없는 어정쩡한 상황에 처했다.준공 시점이 다가왔으나 제주항을 통해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들의 발길이 아예 뚝 끊긴 상황으로, 수십억원대의 자금을 투입해놓고 사실상 ‘개점휴업’으로 갈 공산이 커지고 있어서다.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15년 9월말 비관리청 항만공사 공모에 선정된 후 지난해 6월 사업비 97억원을 들여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설치
서귀포의료원(원장 성대림)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성대림 원장과 임금 조율 등의 문제로 집단 사직서를 제출, 서귀포지역에 유일무이하다시피한 응급의료체계의 사실상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제주도내 의료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서귀포의료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가운데 4명이 이달 31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다.이 병원 응급의학과에는 5명의 응급전문의가 재직하고 있다. 나머지는 공보의 1명 등이 배치돼 있었으나 이 가운데 1명인 공중보건의는 4월 중순 복무기간이 끝난다.응급전문의 집단 사직과 관련, 서귀포의료원 주변에선 "병의료원
제주도내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굴지의 병원이 정원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약사 인력으로 병원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나 인명을 다루는 병원의 상도의적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의료법에 따르면 종합병원은 전체 입원환자 수에 비례해 의료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하지만 제주도내 최고 수준이라 자부하는 해당 병원은 지난해 1월 28일 의료법 제36조 제1호 ‘의료기관의 종류에 따른 의료인 등의 정원기준에 관한 사항’을 위반해 제주도로부터 한차례 시정명령을 받았다.하지만 이 병원은 제주도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고, 결국 제주
지난 한해 중국인들이 한국에 직접 투자하겠다고 신고한 금액중 실제 도착한 금액은 21% 수준에 그친 가운데, 제주지역 만큼은 신고금액 대비 도착한 금액이 89%를 넘어설 정도였으나 중국의 사드 보복이 발목을 잡을 우려로, 암울함을 드리우고 있다.그나마 지난해 들어온 금액으로 그동안 제주도내에 진행돼온 개발사업이 어느 정도 진척은 되고 있으나 상당 부분 사업이 지연되고 있거나 앞으로 중단 또는 지연 상황이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서다.산업통상자원부 자료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를 빌미로
항공업계들이 제주발 항공운임을 잇따라 인상하며 가뜩이나 사드 여파로 힘든 제주 관광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8일부터 국내선 관광노선의 항공운임을 평균 5% 수준 인상한다.이 경우 서울~제주 노선의 경우 주중 8만2000원, 주말 9만5000원에서 각각 4000원, 5000원 인상된다. 주말할증과 성수기 요금은 10만7000원에서 11만3000원이 된다.이번 인상과 관련해 아시아나는 "LCC항공사와의 경쟁, 항공수요 감소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 등으로 불가피할 결정"이라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서귀포시민 오 모씨는 얼마 전 11개월짜리 애기가 아파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을 들렀다가 화만 잔뜩 안고 돌아왔다. 며칠 뒤 이를 항의하기 위해 서귀포의료원을 다시 찾았지만 쌓인 화가 더욱 증폭되기만 했다.사건의 발단은 애기가 급성장염에 걸리면서 시작됐다. 오씨에 따르면, 응급실 침대에 아이를 눕힌 뒤 의사가 수액공급 처방을 내렸고 간호사가 링거를 꼽기 위해 아이 손등에서 혈관을 찾았다.하지만, 혈관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혈관을 찾아 링거를 꽂는 동작을 되풀이할 때마다 아이가 자지러지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어떻게 했는지 아이의
시내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지난 한해 29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낸 제주관광공사가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세를 펼치겠다는 관광공사의 공언이 무색해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29억원의 적자에 이어 올해 1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절벽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시내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감하고 있다.중국이 한국관광 금지 조치를 내린 이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관광객들의 발길이 아예 전무하다시피 할 정도로 줄면서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매출 폭락이 당분간 지속될 수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시설관리 용역업체가 계약직 직원을 해고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업체에서는 이와는 전혀 반대로 설명을 하고 있다. 일종의 ‘진실게임’이 되고 있다.제주도민 고모 씨는 최근 인력파견업체인 P사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본보에 알려왔다.시설관리직인 고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관리소장으로부터 ‘2월 19일부로 계약이 만료됐고 재계약 의사가 없으니 (16일) 오전 중에 짐정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팀장과 자신을 포함한 주임 2명 등 3명만 해고대상에 포함됐다.같이 계약해지 통
제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화사업이 생산량 급감과 보조금 횡령 등의 악재를 만나며 사실상 좌초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년생 해초류임 우뭇가사리는 우무, 우미, 천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다이어트 등 건강식품으로 알려져있다.특히 제주지역 우뭇가사리는 연간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생산량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된 만큼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이에 제주시는 지난 2012년~2015년 민·학·연·관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제주우뭇가사리 사업단을 구성한데 이어 5개 업체가 참여하는 어업회
제주도내에서 사업을 하는 A씨(51)는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다.다름아닌 지난 1월 제주사랑 상품권을 구입해 설 명절때 선물로 돌렸던 게 화근이 되어 돌아왔기 때문이다.A씨는 지난 1월17일 설명절을 앞두고 지인들과 거래처 등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물품을 선물하는 대신, 상품권으로 돌리기로 하고 200만원 상당의 제주사랑 상품권을 매입했다.1만원권은 없다고 해서 3000원권으로 매입했다.문제는 한달여가 지난 최근에 발생했다.A씨가 제주사랑 상품권을 선물로 돌려 이를 받았던 이들중 일부가 유통기기간이 지났다고 마트 등에서 유통기간이
롯데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부지 제공을 의결한 가운데 중국의 보복이 구체화하고 있다. 개인 관광객을 제외한 한국행 단체관광객을 제한하는 조치까지 취하면서 제주도 또한 대규모 피해를 피할 수 없게 됐다.중국 국가여유국은 2일 베이징 일대 상위 20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여행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전면적인 판매중단을 구두지시한 것이 다수의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오는 15일부터 한국행 관광상품 광고를 금지하라’는 내용도 함께였다.이 경우 단체관광은 물론 자유여행을 하더라도 온·오프라인 여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