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도시미관을 위해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 제주시내 칠성로 일대 인근 도로의 보수공사가 계속돼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칠성로쇼핑거리를 관통하는 관덕로 15길(흑돼지거리~SC은행) 도로 위에는 곳곳에 안전펜스가 설치돼 차량들이 양방향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제주시는 2014년 9월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을 위해 사업비 43억 1000만원을 들여 특화거리 조성과 함께 2016년 상반기에 인근 도로 개설을 완공하는 등 사업을 마무리했다.하지만 보수공사 등이 이어지고 있다.
때 아닌 가뭄으로 제주지역 농업용수 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어 감귤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농민들은 일시적으로나마 안정적인 농업용 물 확보를 위해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라도 농업용 지하수 관정을 허가해 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더욱이 행정당국이 고품질 감귤 생산을 정책방향으로 잡으면서 하우스 시설이 늘어나, 물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제주지역 감귤 농사를 짓는 농민들 말을 종합하면 농업용수 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마늘
6월 개장을 목표로 했던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조성사업이 여름내 개장이 불투명할 전망이다.시장내 수산시장 등 일부 상인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공동조리장 확보 협의 등이 늦어지며 아직 실시설계용역에 착수조차 못했기 때문이다.23일 제주시에 따르면 동문시장 야시장 조성사업을 위한 디자인 등 실시설계 용역을 조만간 착수한다.동문시장 야시장 조성은 지난 2015년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됐며 추진됐지만, 상인 및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그러나 이용객 및 관광객 증가, 원도심 활성화 등 야시장 조성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이해찬 전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중국을 방문하는 등 신임정부의 ‘사드사태’ 해결 노력이 본격화하면서 중국 내부에서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18일 제주도의 일일동향에 따르면 베이징 현지 여행사에 ‘6월 중순이면 금한령이 풀리지 않겠느냐’는 기대로 이에 대비한 상품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상하이에서도 현지 업계와 언론에서 해제를 기대하고 있다.선양에서는 대선 이후 보따리상들의 개인비자 문의건수가 소폭 증가했다. 청두에서는 총영사관이 접수하는 비자 신청이 1일 10
제주도내 공동주택 등 미분양 물량은 갈수록 늘고, 임대나 분양 물량은 있으나 선뜻 이를 매입하거나 임대받으려는 이들이 없어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싸늘한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이 때문에 공인중개사와 법무사 등 관련업계를 찾는 발길도 뚝 떨어져 그동안 우려했던 제주지역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제주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안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제주도와 부동산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내 30세대 이상 사업승인을 받은 공동주택인 경우 지난해말 미분양이 270여세대, 1월엔 353세대, 2월 446세대, 3월 735세대이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김영란법'의 시행 이후 첫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김영란법을 적용하면 학생 대표가 공개적으로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학생 개인이 선물하는 것은 법에 저촉된다. 또 학생들이 돈을 모아 교사에게 5만원 이하의 선물을 하는 것도 금지다.제주도 한 고등학교의 국어교사는 "적당한 선에서 선물을 주는 것은 괜찮을 것 같은데 카네이션 한 송이 조차 허용되지 않는 것은 너무 매정한 사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김영란법에
제주의 대표적 봄철 별미인 자리돔. 구이, 물회, 강회, 조림 등 조리 방법도 다양한데다 값도 저렴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 좋아하는 어종이지만, 올해는 어획량 급감으로 가격이 급등해 말 그대로 '귀한신 몸'이 됐다.올해 들어 대표적 주산지인 모슬포 지역 자리돔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12㎏ 기준 가격(어선에서 직접 사는 경우)도 25~30만원 선으로 지난해 14~20만원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가격이 급증했지만, 어선이 들어오는 모슬포항은 11시부터 자리를 사기 위해 분주하다. 워
제주 농촌지역에 갈수록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해 인건비와 별도로 과도한 웃돈을 요구하는 사례까지 나타나 농민들을 두번 울리고 있다.제주지역에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인력난과 함께 인력사무소들의 ‘갑질횡포’에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인력사무소 측이 농민들에게 부당한 ‘웃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서다.하지만 농민들은 인력을 구하기조차 힘들어 인력사무소 측의 요구를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농민들은 “이 정도 되면 인력사무소 측의 ‘갑질횡포’라고
전세계 20세 이하 축구인들의 축제인 '2017 U-20월드컵'.올해 개최지로 대한민국이 선정돼 경기가 치러지는 곳으로 서귀포시도 포함된 가운데, 행정이 서포터즈로 공무원을 동원한 것도 모자라 입장권을 실과와 읍면별로 할당하고 나서 불만거리로 떠올랐다.담당자 입장에서 몇장도 아니고 수십장이어서 부담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U-20월드컵 서포터즈로 1993명을 모집했다.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U-20월드컵에서 서귀포시에 배정된 경기는 모두 7경기.일정은 ▲잠비아-포르투
섬속의 섬 우도 등 지역 해안선에서 200m를 벗어난 계획관리지역과 취락지역 등에서 4층 높이의 건축물이 가능해 이에 대한 보완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무분별한 개발이 우려되고 있다.제주시 등에 따르면 현재 우도와 가파도 등 도서지역은 대부분 1층 또는 2층으로 건축물이 들어서 독특한 경관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그러나 우도와 추자도 가파도 등의 계획관리지역과 취락지역 등은 4층 이하로 건폐율 40%, 취락지역은 60%인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숙박, 공동주택 등 건축이 가능하다.당초 2006년 이전에는 2층 이하로 건축허가 높이가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제주시 용담해안도로.도로 곳곳이 깨지고 파손되는 포트홀 현상이 수년째 방치됨에 따라 차량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보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최근 찾은 용담해안도로. 전 구간에 걸쳐 도로가 깨지고 파이는 등 포트홀 현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포트홀은 사고가 생길시 타이어가 찢어지고 휠이 부서지는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도로위의 흉기.대개 시공시의 전압부족, 혼합물의 품질 불량 외에 배수 구조불량 등으로 생긴다.또한 도로 노후(개설후 첫
‘선거의 바로미터’. 제주도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항상 그래왔다. 제주도민의 선택은 곧 대한민국의 선택이었다.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도 이를 벗어나진 않았다.10일 오전까지 이어진 이번 대선 개표 결과 제주도민은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에 표심으로 심판했다.전국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41.08%를 몰아준 것에 비해 제주도민은 45.51%로, 4.43%포인트 더 신뢰를 보냈다. 최종 투표율이 전국 평균(76.8%) 대비 4.5%포인트 낮은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도민들의 선택은 2위부터 전국과 달랐다.도민들은 안철수 국
주민 반대에 부딪히며 수차례 무산된 바 있는 탑동해변공연장 이전이 재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2일 제주시에 따르면 복합야외공연장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중이다.95년 3월 개관한 탑동해변공연장은 1만200㎡ 부지에 지상3층 규모로 메인 무대 및 1188석의 노천객석을 갖추고 있다.20여년간 계속돼온 국제관악제 및 한여름밤의 해변축제의 메인무대이자 높은 접근성 등으로 지역문화예술공연의 핵심으로 자리잡아왔다.그러나 동절기 및 장마철에 공연이 불가능한 노천객석으로 연간 55일 내외밖에 공연을 못하는데다, 바다 매립지역에 위치해
최근 몇 년 새 트렌드로 자리잡은 어린이 놀이시설 키즈카페.모호한 개념과 관련 규제 미비 등으로 정작 관리가 어려운데다, 안전사고시 책임소재도 불분명해 정확한 기준을 정립하는게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8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키즈카페는 40여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키즈카페는 놀이 시설과 카페의 기능을 함께 갖춘 곳으로 어린이가 즐겁게 노는 동안에 부모는 편하게 차나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내부에서는 커피나 슬러시 등 간단한 티와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기구도 비치돼 있다.이 때문
옛 삼양유원지 일대를 택지개발지구로 추진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 주목된다.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소규모 택지개발 타당성 용역을 사실상 마무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중 제주시 동지역내 택지개발 지구 2곳중 한곳으로 옛 삼양유원지 일대를 잡고 있다.옛 삼양유원지는 86년 6월27일 지정됐으나 사업이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다 지난 2010년 3월8일자로 폐지됐다.삼양3동 2491번지 등 부지 면적만 33만4700㎡에 이른다.특히 이곳은 서쪽으로는 현재 한창 추진중인 화북상업지구와 맞붙어 있고, 동쪽은
가파·마라도 여객선인 삼영호. 생필품 운반을 놓고 선사와 주민간 실랑이가 계속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26일 오전 제주도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삼영호가 주민들을 홀대하고 있다는 민원이 게재됐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지난 25일 오후 공사자재를 가파도로 들여가기 위해 삼영호에 선적했으나 직원들이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삼영호는 199t·294명 정원인 여객선으로 승선 정원 등을 감안해 화물을 적재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판단은 선사 측의 몫이다.바지선이 운항이 되기는 하지만 1회 이용하게 되면 50~60만원으로 주민들에게는
제주도내 공직사회가 잇따른 비위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라 초상집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경찰이 도내 종교시설 보조금과 관련해 내사중인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내사결과에 따라 수사범위가 확대되면 도덕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종교시설과 공직사회에 적지 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제주지방경찰청 등 복수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도내 종교시설에 지급된 보조금 내역을 제주도 등 관계기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제주도 등은 경찰이 요청한 해당기간
최근 제주도에서 개업을 앞두고 사무실을 알아본 이모 변호사(40)는 두 번이나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먼저, 괜찮은 사무실을 구하자니 치솟는 임대료가 ‘언감생심(焉敢生心)’ 수준이었기 때문이다.다음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실시 이후 급증하고 있는 변호사 사무소 개업에 경력직 구인난도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제주도 부동산 폭등과 경력직 구인난이 도내 변호사 시장까지 강타하고 있다.이 변호사가 알아본 제주지방검찰청 서편의 중앙로변 건물의 경우 약 60평 규모에 보증금 1억5000만원, 연세 2000만원으로
"점심값에 커피값을 더하면 1만원으론 턱도 없습니다. 더욱이 1만원짜리 한 장으로는 영화관도 가지 못합니다".사회 초년생인 강은희(24)씨는 지난해 7월부터 좋아하던 영화관람마저도 사실상 포기했다.다름 아닌 인상된 영화 요금 때문이다. 지난해 초까지 9000원이던 영화관 주말 관람료는 어느새 1만원을 넘어 1만1000원에 이르고 있어서다.이는 강씨만의 문제가 아닌 제주지역 청춘들의 공통적인 고민이기도 하다.줄줄이 오르는 공과금에 반해 여전히 제자리인 전국 최하위의 제주지역 임금. 지난해 제주지역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2389만원
서귀포시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공무직 등이 공금을 제멋대로 사용한 혐의가 포착돼 공직사회 비위행위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제주도감사위원회는 최근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관계자 등이 공금 수백만원을 유용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잡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이들 직원들은 2년동안 공금으로 음주 등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교량 비리 의혹 등에 이어 사건들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제주지역 공직사회에 걷잡을 수 없이 파문이 커지고 있다.도 감사위 관계자는 “아직 진행중인 사안이어서 정확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