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멀리 보라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하고, 학부모는 앞서가라 합니다. 부모는 꿈을 꾸라하고, 학부모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요즘 방송에서 자주 보는 공익광고의 문구다. 부모로서 학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어떻게 했는가,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문구다.필자는 어릴 적 방학 때
올해 8월10일 세계보건기구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종료'를 공식 선언했지만 이 선언은 대유행 종료의 의미일 뿐, 신종인플루엔자가 사라진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신종인플루엔자는 계절독감 중의 하나로 자리잡아 올겨울에도 여전히 우리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독감에 대해 가장 확실한 예방방법은 예방접종이다. 올해 백신은 작년에 유행했던 신종인플루엔자와
제주는 지금 세계7대 자연경관 최종 선정을 위한 투표에 올인하고 있다.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은 The New7wonders 재단(스위스 리스본 소재)에서 세계 자연경관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실현으로 자연경관을 보존 발전시켜 나가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관지를 전 세계인의 인기투표를 통해
10월은 문화의 달이다. 그리고 오는 16일은 문화의 날이기도 하다. 나라에서도 문화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런 날들을 지정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날에 맞춰 해마다 가을이 되면 지방을 순회하며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의례히 지방자치단체들에 의한 기념식과 함께 문화발전을 위해 애쓰신 분들에게 유공자 포상도 하고 다양한 행사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유명가수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모양입니다. 서울 서초경찰서가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타블로가 미국 스탠포드대학을 졸업한 사실을 명백히 확인했음을 밝히면서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친구의 명의를 도용해 ‘왓비컴즈’라는 아이디로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끈질기게
촌철살인(寸鐵殺人)의 클로징멘트로 이름을 날렸던 신경민 MBC 논설위원이 지난달말로 MBC를 ‘클로징’ 했다지요. 정년은 1년 남았지만 이달부터 안식년에 들어가 사실상 기자생활을 마감하고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겸임교수이자 고려대 언론정보학과 대학원 학생으로 지낸답니다.MB정부 초기인 지난 2008년 3월부터 2009년 4월까지 1년여간
민선5기 ‘우근민 도정’ 의 성공 여부는 제주의 미래에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가늠자가 되리라 본다. 해군기지·영리병원 등 전임 ‘김태환 도정’의 ‘지독한 불통’으로 극에 달한 도민사회 갈등속에 지속된 경기불황과 FTA 등 가속화되는 개방 물결로 인한 위기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이른바 ‘웰 빙 시대’ 청정 먹을거리와 제주올레 등 생태관광 등 친환경 물결은 제주가 먹고 살아갈 최고의 자산이 천혜의 자연환경임을 말해준다. 문제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은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선정 자연환경분야 ‘3관왕’에 오른 제주 환경자산의 가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것
우리나라 여자축구가 올해 8월, 2010 FIFA-U20 여자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3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한 것이다. 지난 9월 26일 FIFA-U17 여자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꺾고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불모지나 다름없던 척박한 환경에서 쏘아 올린 희망과 챔피언이 되기 위한 열정은 우리들의 마음을 뭉쿨
"군자는 유어의(喩於義)하고, 소인은 유어리(喩於利)한다"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군자는 정의를 밝혀 이해하고 소인은 이익을 밝혀 이해한다는 뜻이다. 현 교육감에게는 '소인은 유어리'라는 말이 적당한 듯 하다.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처벌하기보다는 이를 감싸주고 있지 않은가. 그들을 비판하는 집단은 그들에게 있어 단지 극복대상이므로 철저한
현장에서 만나는 농업인들의 하소연 중 해결하지 못한 것이 노루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보상을 받기도 어렵다고 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대해 단 한번도 시원한 답변을 드리지 못하였는데 그 원인과 대안을 찾아봤다. 그동안 시도된 노루 피해 방지를 위한 화학적인 방법으로 “포르말린”을 작은 생수병에 절반 정도를 채우고 밭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 처음 경찰관으로 임용되어, 6개월간의 기본교육을 받게 되는 중앙경찰학교 본관 건물에는 이런 문구가 걸려있다. 그토록 갈망하던 경찰의 꿈을 이루고 그 문턱을 처음 밟는 순간 이 문구를 보고 얼마나 소름돋는 전율을 느꼈던가..... 코 끝이 찡하도록 매섭게 불어대는 칼바람과 씨름하면서 당장이라도
최근 들어 교통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우리도에서는 미주, 유럽등지의 선진국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회전교차로(Roundabout, 라운드어바우트)를 새롭게 도입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함으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에 한 발짝 다가서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회전교차로는 교차로 내부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두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원형교통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제주도가 재정위기 타개책으로 내놓은 민간보조금 등 고정경비 삭감과 상·하수도요금 인상, 지방채 발행 등의 방안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에는 미흡하다고 본다. 민간보조금과 인건비 등 고정경비에 대한 구조조정 강도는 낮은 반면 도민들의 부담은 커지기 때문이다.올해기준 도 일반회계 대비 민간보조금 비율은 전국 1위인 22.41%(1267억원)로 전국
결론부터 말하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을 여러개의 법률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법 조문이 많아서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법을 쪼개자는 것은 특별자치도의 취지와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한국법제연구원은 지난 6일 제주도에 제출한 중간보고서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을 △제주특별자치도의 설치 및 자치행정에 관한 특례법
최근에 다녀온 어느 음식점 벽에는 식당에서 파는 고기가 한우가 아니라면 근처의 매장에서 파는 외제차를 한 대 준다는 선전문구가 붙어 있었다. 뉴스를 통해 간간히 들려오는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도 있지만, 식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는 이제 많이 자리를 잡은 것 같다. 하루 3끼를 걱정해야했던 때가 불과 몇십년 전인데 이제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물의 재료가
우 도정 100일을 돌아보며 도청 맞은편에 위치한 제주도의회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올해 7월1일 동시에 출범한 우 도정과 제주도의회지만 100일이 지난 현재 동등해야 할 힘의 무게추가 솔직히 말하면 우 도정에 조금 더 기울어졌다고 생각한다.민선 5기 도정 출범 후 우 지사는 제주의 수장을 10년 가까이 지낸 경력과 내공을 여지없이 발휘했다. 종종 도의
제주도가 제주특별자치도 특벌법에 규정된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을 미적거리는 것은 주민을 ‘주인’이 아니라 ‘다스림’의 대상으로 여기는 관치행정시대의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 본다. 주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꾸리는 살림살이를 쥐꼬리만한 권력으로 제멋대로 주물럭대려는 그릇된 발상법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
내년이면 반세기를 맞는 탐라문화제가 아직도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는 역사·문화적인 ‘밑천’이 모자라기 때문이라 본다. 제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토대로 한 소재 발굴과 고증, 주민들에 대한 교육과 자발적인 참여 등이 뒷받침되지 않다보니 해마다 ‘행사를 위한 행사’를
'우리들은 제주도의 가이없는 해녀들/ 비참한 살림살이 세상이 알아/ 추운 날 더운 날 비가 오는 날에도/ 저 바다의 물결위에 시달리던 이내 몸…'애달픈 이 노래는 해녀항일 당시 부르던 해녀노래 가사의 일부분으로, 일제의 수탈에 맞선 제주 해녀들이 주체가 되어 항거했던 제주의 동녘 구좌 하도리에 위치한 '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 비문에 새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