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보건 최전방 수장인 제주보건소장 자리가 현재의 보건소 체계 이후 처음으로 의사에서 공무원 품으로 돌아올 전망이다.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차례에 걸친 제주보건소장 개방형직위 공모 결과 지원자가 없어 조건을 완화해 재공모할 예정이다.현행 지역보건법 시행령에 따르면 보건소장은 의사면허를 가진 자 중 시장·군수·구청장이 임용하도록 돼있다.단 의사면허를 가진자를 보건소장으로 충원하기 어려운 경우 지방자치치단체장이 보건의무직군의 공무원(보건, 간호직렬)을 보건소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이 때문에 현재의 보건소 체계가 확립된 특
준공 40년으로 도내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인 제원아파트 재건축 계획은 대규모 수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제주시에 따르면 (가칭)제원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 추진위원회로부터 접수된 재건축 지구지정 요청과 관련해 부서협의를 진행중이다.제주시 연동 251-15번지 일원에 위치한 제원아파트는 22개동 656세대 규모로 지난 1977년 건립됐다. 인제아파트와 더불어 사실상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다.지난해 9월 나온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으며 본격적인 정비구역 지정 노력이 계속돼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뒤로 미뤄지면서 그동안 수능과 함께 수시 등을 준비해온 고3 수험생들이 불안해 하며 혼란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수능을 치르고 수시에 따른 논술과 면접 등을 차곡차곡 준비하려던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데다 심지어 당장 수능이 끝난 주말 해당 학교에 논술을 치르기 위해 항공편까지 예약하고 구입까지 해놓은 마당에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몰라 허둥대는 형국이 연출되고 있다.제주도내 고3수험생들을 둔 학부모와 일선 교사 등에 따르면 오는 16일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각 학교마다 수시
2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를 앞두고 막대한 예산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기채 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돼 향후 추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14일 양 행정시에 따르면 10년 이상 사업이 집행되지 않은 장기미집행 시설은 1200개소·1298만㎡ 규모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2조3106억1000만원 규모. 2025년까지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년 2888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막대한 예산 문제로, 최근 양 행정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
서귀포시가 행정 잘못으로 주민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주택가 주변에 양돈장 증축 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특히 해당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아직까지 이같은 내용을 파악조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주민들은 발로 뛰어다니며 88명의 동의를 얻어 ‘칠성양돈 증축허가 취소 주민청원서’를 제주도의회에 제출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최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1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에 칠성양돈 증축허가가
서귀포시 안덕면과 대정읍 일대에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서면서 집배원들의 노동 강도가 형언하기 무색할 정도로 심해지고 있다.특히 제주신화역사공원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인원과 공동주택 입주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우편물도 늘어나면서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아울러 영어교육도시에도 외국에서 보내온 국제우편이 끊이지 않으면서 집배원들이 지나가는 학생을 붙잡고 주소를 물어 보거나 전화 통화를 부탁해 우편물을 배달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제주지역 대규모 개발 사업장으로 꼽히는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내 상주 인원 급증은 각종 우편
“사기 분양도 억울한데, 전기만이라도 들어오게 해달라”서귀포시 토평동 A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받아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입주자들이 “서귀포시가 눈감아주는 형태의 불법에 대한 늑장대응이 피해를 더욱 키웠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특히 경찰이 해당 업체 관련자 2명을 사기 혐의로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데 이어 제주도감사위원회에서도 A도시형 생활주택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감사결과에 따라선 파문이 더욱 커질 공산도 전혀 없지않아 보여 향후 추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A도시형 생활주택 입주자협의회는 1
제주항공이 최근 연속 영업실적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으나, 당초 설립취지를 들여다보면 "주객이 전도된 것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름만 보더라도 ‘제주’를 모태로 탄생했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한 지역 항공사임에도 흑자행진만 있고, 제주지역 항공사로 보기엔 궁색하기 짝이 없는 형국이어서다.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지난 7일 2017년 3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이를 공시하면서 제주항공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추석없는 3분기에 또 역대급∼13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고, 분기실
애월항 LNG인수기지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가스배관 매설을 놓고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특히 설계확정 이후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며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될 예정이다.2019년 8월 준공예정인 애월항 LNG기지는 5400억원을 투입해 7만4786㎡ 부지에 4만5000㎘ 용량의 저장탱크 2기와 기화송출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또한 제주시와 서귀포시 권역을 연결하는 81㎞규모의 배관망 및 8개의 공급관리소를 건설하게 된다.이중 대형 가스배관 매설을 놓고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앞서 지난 5월 애월읍 11개
은빛과 황금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제주의 가을 오름.이 중 산굼부리와 더불어 억새 명소로 꼽히는 새별오름이 방문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운데 푸드트럭 영업을 놓고 논란이 계속 끊이지 않고 있다.6일 오후 찾은 제주시 새별오름.오름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오름 앞쪽으로 10여대의 푸드트럭이 장사를 하고 있다.흑돼지 도시락, 갈릭 새우, 브리또, 올리브 흑돼지, 필리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메뉴와 시원한 음료들이 오름을 올라가는, 혹은 오름 등반을 마친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춰 세우며 호
제주도가 준공영 버스운전 기사들에게 4200만원의 연봉을 주고 휴무를 보장하는 등 도내에서는 보기 드문 근무 조건을 제시해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 운영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준공영 버스 운전기사들이 휴무 날에 전세버스 기사로 활동하며 이른바 ‘투잡’을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제주도가 준공영 버스운전 기사들에게 4200만원의 연봉을 주고 휴무를 보장하는 등 도내에선 보기드문 근무조건을 제시, 준공영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는데도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특히 준공영 버스 운전기사들의 ‘이
제주도가 청렴도 바닥 탈출을 위해 올해초부터 강도높은 반부패·청렴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히려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공무원 징계는 늘어나는 등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1일 제주도 및 양 행정시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공무원 징계기소는 모두 40건이다.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30건에 비하면 10건 증가한 수치다.징계사유별로 보면 음주운전, 인부임 부당지출, 근무지 무단이탈, 폭행·주취소란, 공무집행방해, 성실의무위반 등 다양하다.이 중 음주운전이 24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정작 처벌은 대부분이 견책 또는 감봉
31일 한국과 중국 외교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사드) 배치로 얼어 붙은 관계를 다시 풀어 보자고 합의한 가운데 제주도내 관광업계에도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꽁꽁 얼어 붙었던 제주도내 관광업계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겠지만 한중 관계가 풀린다고 해도 사드보복에 따른 금한령으로 워낙 적지않은 타격을 입은 터여서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도내 관광업계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서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어 이와 맞물려서도 지켜볼 대목이다.특히
시민의식 문제일까? 아니면 행정의 잘못된 수요조사였을까?불법 주정차가 만연하는 곳에 유료 공영주차장이 들어섰지만 1일 회전율 1.45대의 초라한 성적만을 남기며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30일 오후 1시께 찾은 이도2동 유료 공영주차장.이도2동 주민센터 앞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은 복층화 사업에 의해 3층4단 규모로 150대가 동시주차 가능하다.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준공된 4월9일까지 무료개방을 거쳐 유료로 전환한지 6개월에 접어들었지만 효과는 미비한 실정.유료개방 이후 이용대수(공휴일 제외. 유료 운영시간 9시~19시
제주의 한적한 시골마을이었던 송당리와 동광리가 최근 관광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종전 해안가에 형성됐던 상권이 내륙쪽에도 조성되며 도내 관광 패러다임에도 자그만하지만, 의미있는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13일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안덕면에 따르면 송당과 동광리 일대에 카페와 음식점, 게스트 하우스 등 상권 형성 초기단계다.그간 제주의 상권은 시가지가 아닌 외곽지의 경우 해변 및 해안가를 중심으로 형성됐다.구좌 월정해변, 애월 한담해변, 해안도로 등이 그 대표적인 예였다.송당과 동광은 해안가가 아닌 내륙쪽에
제주시가 내년 인구 50만 돌파가 예상되며 대도시 반열에 들어선다.그러나 제주특별법과 지방자치법의 충돌로 조직 확충이나 행정구역상 구(區) 설치가 불가능해, 사실상 허울뿐인 대도시로 전락할 전망이다.16일 제주시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인구수가 49만534명(내국인 47만6813명, 외국인 1만3721명)으로 49만명을 넘어섰다.이는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2006년 7월 기준) 제주시 인구가 40만5520명임을 감안할때 약 9만여명 늘어난 수치다.또한 지난해 말보다 7209명 늘어난 수치로, 올해 월 평균 800명이 늘었음을 감안할때
중국정부의 사드보복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이 발길을 끊어 관광과 관련된 전후방 사업이 전방위 초토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다이궁(따이공, 화장품 보따리상)들 배만 채우고 있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따이공들은 아침 일찍부터 면세점 앞에서 줄을 서 대기표까지 받아 물건을 구매한 뒤 중국으로 돌아가 판매해 상당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면세점 업계는 사드보복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들이 발길을 끊자 ‘고육지책’으로 할인판매를 이어가고 있고, 이 틈새를 노린 ‘다이궁’들은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사서 중국에 되파는 상
제주가 빈궁하던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도입됐던 투자이민제가 시대적 상황으로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고 있다.일정 규모의 금액을 투자하면 영주권을 내주겠다고 내세웠지만 그동안 빚어진 제주도의 소극적 입장과 사드여파 등 영향으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서다.제주도에 따르면 투자이민제는 5억원 이상을 제주도에 투자하고, 5년 이상을 유지하면 영주권을 주는 것으로, 지난 2010년 도입됐다. 과거 투자유치가 거의 없던 제주도에 관광개발과 투자유치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이에 따라 첫해인 2010년 158건이 접수된데 이어
제주 서부지역에 산림복합단지 조성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서부지역 산림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현재 제주의 산림숲 등 산림을 기반으로 한 자원은 동부지역(절물휴양림, 생태숲, 수목원, 교래, 붉은오름휴양림, 치유의 숲 등)에 편중돼 있는 상황.서부권에는 곶자왈에 '환상숲'이 조성돼있지만, 정확히 '임도'에 속해 산림숲으로 분류되지 않는다.이 때문에 산림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주민 건의가 계속돼왔고, 지난 1월 최종보고회를 거친 제주도의 산림휴양종합계획에서도 서부
제주도가 지난 10일부터 요일별배출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시작한 가운데 행정과 도민 모두 준비가 덜 된,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11일 양 행정시에 따르면 첫날 요일제배출 위반 과태료 부과 건수는 0건이다.위반자는 있지만 대부분이 요일별 배출품목을 잘 못 알아 다른 재활용품을 배출하는 단순 위반자라는게 행정의 설명.지난 7월부터 지속적으로 계도활동을 펼쳤음을 감안할때 초라한 첫날 성적표다.더욱이 요일별 배출 지도단속의 핵심적 역할을 할 단속 보조원 채용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제주시의 경우 각 읍면동별 4~10명(추자·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