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바다 중 수산물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바다가 연간 92만t (최근 40년 평균)을 생산해 우리나라 연간 평균 생산량 132만t 중 70%로 생산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해역별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연간 동해에서 약 18만t, 서해에서는 약 19만t 정도 생산되나, 제주도 주변 및 남해에서는 총 92만t
2월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4주년 기념연설에서 FTA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에 대해 “국가미래와 경제발전·안보를 위해 올바른 결정이었다”면서 민주통합당의 ‘말 바꾸기’ 행태를 정면 비판했다. 물론 이 연설에 대해 국민들은 대통령 친인척 비리사건과 청와대 직원들의 비리사건에 대한 사과를 기대한
정부가 해군기지 공사 강행에 나서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전체의원 간담회에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도의원은 집행부 감시·견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현안과 갈등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 제주도연합이 비료값 담합에 대한 집단소송에 나선 것은 비료제조업체들에 대한 엄중한 심판과 함께 스스로 권리찾기를 위한 당연한 움직임이라고 본다. 농협 자회사를 비롯한 제조업체들이 조직적인 비료값 담합행위로 막대한 부당이익을 올린 것은 FTA 등 수입개방 가속화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농업인들의 고혈을 짜내는 부도덕하고 파렴
정말이다. 지방자치를 효율성의 관점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주민자치’를 제한한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의 ‘특별자치’다. 제주도 행정체제의 개편 작업은 그것을 바로잡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이른바 ‘특별자치’는 그 자체에 두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그 하나는
강정마을 구럼비바위는 평화·환경의 가치를 지키려는 해군기지 반대운동의 상징이자, 최소한의 상식과 민주주주의적 절차를 요구하는 제주도민들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다. 국방부와 해군이 구럼비바위 발파를 서두르는 것도 이러한 상징성을 무너뜨림으로써 해군기지 공사 강행의 걸림돌을 없애겠다는 것이다.특히 정부는 강정항에 15만t급 크루즈선 입출항이 가능한지
제주산 농수산물 유통비용이 소비자 가격의 절반을 넘는다는 것은 한심하고 답답한 일이다. 이는 정부와 제주도를 비롯한 관련당국이 ‘말로만’ 유통구조 개선을 떠들어왔음을 입증해주는 것이다.제주발전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출하된 감귤 평균 유통비용은 ㎏당 1563.7원으로 소비자가격 2892.5원의 54.1%로 농가
설마 우근민 도정이 ‘크루즈선박 입출항에 문제가 없으니 해군기지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그대로 따르지는 않겠지요. 15만t급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드나들수 있는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시뮬레이션을 다시 하자는 최소한의 요구마저 묵살한 정부의 주문을 군말없이 받아들인다는 건 말이 안될테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군기지 공사를 방해
지난주 방송된 KBS 시사다큐 〈추적 60분〉 ‘제주 7대자연경관 방송 그후, 끝나지 않은 논란’은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에 대한 논란 종식이 아니라 명확한 진실 규명과 책임 추궁의 필요성을 거듭 확인해 주었다고 본다. 이는 맹목적이고 과도한 업적주의가 중앙·지방정부와 국민, 사회 전반에 끼치는 폐해
이 정부가 내세웠던 교육관련 공약 중 하나가 ‘사교육비 절반, 공교육 만족도 두 배’라는 것이다. 공교육 만족도가 두 배로 됐다는 목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고, 최근에 교과부로부터 사교육비가 계속 줄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약 20조1000억 원으로 이전해 대비 3.6%가 감소했고, 사교육 관련 물가지수를 감
역시 예상했던 수준에서 한치도 벗어남이 없다. 정부가 지난 29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강행하고 방해하면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 하는 얘기다.15만t급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하도록 강정항 설계라도 제대로 하자는 최소한의 요구마저 묵살한 정부의 행태는 국민에 대한 ‘불통’선언이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도시계획 조례개정안에는 생산녹지지역, 자연녹지지역 등에서의 소매점 규모축소, 일반상업지역에서의 건폐율 축소, 그리고 제주시 동지역 하수도 미설치지역에서의 개발행위 허가 규제 철폐 등 민감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 자연녹지 개발행위 기준은 난개발 방지와 사유재산권 보호의 의견대립이
최근 2년새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하다 경찰에 체포·연행된 강정마을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이 329명에 이른다고 한다. 혐의라는게 경범죄처벌법 위반이나 업무방해 정도이고, 이명박 대통령이 해군기지 강행의사를 표명한 이후 경찰의 무차별적인 공권력 행사 강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제2의 4·3’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고
제주도가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연구용역을 제한하기로 한 것은 잘하는 일이다. 엇비슷한 내용이거나 ‘면피용’ 연구용역들이 남발되면서 결과물을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는 ‘서랍용’ 용역이 쌓이는 등 효용성 문제와 함께 행·재정적 낭비 요인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9건이었던 연구용역
알콘(D.W. Alcorn)에 의해 교육과정(敎育課程)이라는 말이 교육용어로 등장하게 된 것은 1920년대 이후부터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8·15해방 이후에 등장했다. 우리나라의 교육과정 변천은 정치·사회적 요인, 교육사조의 변천, 학문적 연구의 진보에 따라 바뀐다. 중학교의 경우, 2011학년도 입학생부터 2009개정교육과정이
이명박 정부의 수준은 결국 여기까지인가. 지난 22일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해군기지 강행 의사를 밝힌 이후 이틀에 걸친 국무총리실 주재 비상대책회의와 24일 김관진 국방부장관의 대양해군 발언, 오늘(29일)로 예정된 종합검토결과 발표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은 해군기지에 대한 정부의 속내가 무엇인지 짐작케하고도 남음이 있다.특히 국방부는 해군기지가
오는 3월 1일 문을 여는 제주국제대가 총장 선출 방식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직무대행체제로 출범한다는 것은 답답한 노릇이 아닐수 없다. 총장선출방식을 놓고 이사장과 이사진간 대립으로 빚어진 결과다.총장선출위원회가 이사진들로 구성되면 총장공모제, 이사장의 주장대로 내부인사로 구성되면 총장직선제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공모제든 직선제든 각각 장&midd
곡학아세(曲學阿世)라 …. 학문을 굽히어 세상에 아첨한다는 뜻이니, 학문의 정도(正道)나 학자적 양심 따위는 내팽개치고 권력에 줄을 대어 일신의 영달을 누리려함을 말하겠지요. 이 말은 중국 한나라 경제(景帝)때 90세의 나이로 조정에 등용된 원고라는 학자가 공손홍이라는 젊은 학자에게 올바른 학문의 길을 당부했다는 설화에서 전해진다고 합니다. &
육상풍력발전지구에 대한 경관심의 결과가 구린내를 풀풀 풍기고 있다. 불명확한 원칙과 기준에 1차심의에서 탈락한 지구를 재심의에 붙여 거수로 통과시키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상실한 어처구니 없는 행태 때문이다.지난 24일 제주도 경관심의위원회에선 육상풍력발전지구 공모에 응모한 9곳 가운데 애월읍 신재생에너지지구(20MW·한화건설), 표선면 가시지
제주도교육청이 개학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중학생 체육시간을 늘리기로 한것은 전형적인 ‘졸속행정’이라고 본다. 교육과정과 과목·수업시수 등이 모두 결정된 상황에서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에 무작정 따르면서 학교 현장의 혼란을 초래함은 물론 효과도 떨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도교육청은 교과부가 학교폭력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