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관광시장 다변화와 질적 성장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가이드 등 현실 기반은 이를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제주도에 따르면 2017년 8월기준 제주에 등록된 관광가이드는 1917명이다. 이 가운데 일본어를 구사할 줄 아는 가이드는 763명, 중국어는 936명, 영어는 212명이다. 기타 언어권은 독일어 1명, 러시아 2명, 말레이시아 1명, 베트남 1명, 태국 1명이다.일본어와 중국어, 영어권에 치중돼 기타 언어권은 사실상 “가이드가 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특히 등록된 가이들 중에서도 현재 제
제주지역에서 주택거래 등 수요가 가장 많은 신구간 기간임에도 제주도내 분양시장은 좀처럼 되살아날 분위기를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이같은 분양시장 침체 분위기가 계속되면 앞으로 제주지역 경제에도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분양신고가 이뤄지는 공동주택 등만을 대상으로 한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만 하더라도 불과 1년 사이 1000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28일 양 행정시에 따르면 지난 12월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제주시 1002호, 서귀포시 269호 등 1271호다. 이는 불과 1년전인 20
올 겨울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제주에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도내 곳곳 수도관이 얼어 붙어 피해신고가 속출하고 있다.제주도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어진 한파로 제주도내 곳곳에서 25일 오후 6시 기준 74건의 수도관 동파 피해가 접수됐다.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수도관 동파피해 접수건수는 제주시가 59건(처리 완료), 서귀포시가 15건(조치중)으로 조사됐다.한편 제주에 내려진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지겠고 25일부터는 기온이 영상으로 회복하며 차츰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제주지
25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외도동 대형 아파트 인근 주택에서 일어난 보일러 폭발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 이었다.폭발 현장에는 깨진 유리창이 널부러져 있었고, 현장을 목격하거나 폭발음을 들은 인근 주민들은 충격에 빠져서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했다.또한 폭발현장 인근 상가에는 쌓아둔 물건이 무너지는 일도 벌어지는가 하면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유리창 등이 파손돼 견인되는 일도 벌어졌다.폭발 후폭풍으로 인근 주택 유리창이 깨지는가 하면, 폭발이 일어난 주택에는 내장재가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인근 상가 주인 홍모
제주시 한 사무관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수사 대상에 올라 직위 해제됐다.제주시는 “24일자로 해당 사무관을 직위 해제했다”고 이날 밝혔다.이 사무관은 자신이 관할하는 관내 자생단체 회원들과 지난 1월18일 술을 마시던 도중 회원과 불미스런 일이 빚어져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무관은 현재 경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때문에 제주시는 직위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제주에 내린 폭설로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큰 혼잡을 빚은 가운데, 24일 아침에도 시내버스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않는가 하면 버스 운행정보가 제대로 안내되지 않아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렸다.많은 눈이 내려 자가 차량을 포기하고 제주시 건입동에서 연동까지 버스를 타고 출근한 A씨는 “버스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며 “안내표시판에 1정거장 전에 버스가 있다고 표시돼 있었는데 갑자기 안내가 사리지고 버스도 도착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시민 B씨는 “목적지까지 가는 버스가 여기서는 1
김용호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전횡으로 시작된 내부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2018년 새해가 시작 됐지만 김용호 조합장은 감귤농협 혁신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고, 또 다른 한편에서 노동자들은 집회를 열고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김용호 조합장을 비판하고 있다.더욱이 노동자들은 “김용호 조합장이 조합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조합장에게 물어도 대답이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감귤농협 노동자와 조합원 등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지난해 여름부터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꾸려 발전방향을 모색하자고 김용호 조합장에게 제안했다.
제주관광공사 임원의 연임 규정이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임원 선출에 관한 모든 권한을 ‘임원추천위원회’에 위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제주관광공사 내외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임원(본부장) 임기는 3월초 마치게 된다.관광공사 관계자는 “오는 3월초 임기가 끝나는 관광공사 현재 임원 연임 규정은 따로 없다"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평가를 통해 연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문제는 관광공
제주가 아닌 다른 도외지역에서 제주대학교에 입학하려고 지원하는 학생들이 50%를 넘어서 도내 학생수를 앞지르고 있다.이주민들이 제주를 찾는 열풍 만큼이나 제주대학교 문턱을 두드리는 학생들도 그만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최근 2018학년도 제주대 정시모집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내 지원율이 46.1%, 제주도외 지원율이 53.9%(2017년 49.7%)로 나타나 도외 지원율이 도내 지원율을 뛰어넘는 결과를 나타냈다.이중 서울지역 학생들의 지원율이 11.2%, 경기지역 학생들의 지원율은 10.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늘어나는 화물 및 여객으로 인해 제주항이 포화에 이르면서 애월항은 다목적부두로 전환하는 안이 검토돼 귀추가 주목된다.17일 제주도에 따르면 LNG 인수기지인 애월항에 여객선 접안이 가능하도록 다목적 부두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2014년 세월호 사태로 중단된 제주~인천 뱃길은 최근 3개 업체가 카페리 여객선 투입의사를 인천해양수산청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투입 예정인 카페리는 선사마다 1만9000t~2만5000t급들로 세월호보다 3배가량 크며, 새로 건조할 예정이다.4년 가까이 중단됐던 뱃길 재개가 급물살을 탔지만, 정작 제
16일 오전 7시 45분 경 출근을 위해 제주시내 용연다리 부근을 지나던 송 모씨(52)는 그 곳에서 실시되고 있던 음주단속 현장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교통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어 소통이 원활하지만 항구를 오가는 대형 트럭이 특히 많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경찰은 대형 트럭에만 단속을 실시하지 않았다.영업용 차량이나 출근길 차량 모두 발 걸음을 재촉해야 하는 상황은 마찬가지지만 대형 트럭에게는 경광봉을 흔들며 그냥 지나가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던 것이다.이에 불만을 품은 송 모씨가 자신의 단속 차례가 되자 "왜 대형트럭은 단속하
제주 전통의 이사풍습인 '신구간(대한 후 5일~입춘 전 3일)'불과 4~5년 전까지만 해도 1년 중 이사행렬이 집중되며 혼잡이 연출됐지만, 올해는 건축경기 침체, 주택시장 과잉 등의 여파로 찬바람만 쌩쌩 불 전망이다.15일 도내 이삿짐 업체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이후부터 신구간 기간(1월25일~2월1일) 동안 이삿짐 예약률이 뚝 떨어진 상태다.종전 신구간 기간 동안 이삿짐 업체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였음을 감안하면 대조적인 현상이다.신구간 특수에 맞춰 각종 세일 행사를 하는 가구점, 전자제품 대
계속되는 인사 정체로 인해 제주시 '6급 승진=1년 무보직' 공식이 고착화 되면서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으나 좀처럼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휴직 등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는데 반해 조직 인원 충원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일부 민원 부서는 인력난마저 심화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지난 12일 제주시의 상반기 정기 인사 결과 무보직 6급은 모두 44명.이는 지난해 하반기 인사 당시 32명임을 감안할때 12명이 더 늘어난 셈이다.무보직 6급이 늘어난데는 제주시청 조직이 상대적
"아침 출근길에 급하게 걸어가다 미끄러져서 정말 큰일날뻔 했어요"12일 오전 제주시내 직장으로 향하던 김모 씨(28)는 하얀 눈으로 뒤덮인 노란색 점자블록을 미쳐 보지 못해 그 위를 걷다 미끄러진 상황을 설명했다.이틀간 내린 폭설로 꽁꽁 얼어붙은 제주에 눈이 점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이처럼 도내 곳곳에서 낙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인도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설치된 노란색 점자블록 위에 눈이 쌓이거나 건물 앞 대리석 계단 위에 눈이 쌓인 경우에도 일반 블록보다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제주에 내린 눈폭탄으로 항공편 운항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부 초등학생들이 걸스카우트 제주연맹이 주최한 육지부 스키캠프에 참석해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11일 저녁 도내 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김포공항을 출발한 항공기가 제주국제공항 기상상황이 좋지 못해 제주공항 상공에서 50여분 동안 떠 있다 착륙하지 못하고 결국 되돌아가는 일이 발생했다.김포공항으로 회항한 이 항공기는 연료를 다시 채우고 다시 출발할 예정이다.한국걸스카우트연맹 제주연맹 측에 따르면 도내 14개학교에서 150명의 학생들이 3
제주에 쏟아진 눈폭탄에 제설작업이 한계에 봉착했다.지난 10일 오후 7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대설주의보(산간 대설경보)가 내려져 11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때 제설이 이뤄지지 않으며 도로가 얼어붙었다.1100도로·516도로 대소형 통제, 평화로, 번영로 소형 체인 등 도내 전 도로가 통제된 상황.이 때문에 아침 출근길 혼란이 야기됐다.더욱이 출근하는 사람들이 대거 대중교통으로 몰리며 버스 만석으로 인해 승객을 태우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했다.계속된 눈폭탄에 도와 행정시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효과는 미비한 실정.새벽 4
제주지역 쓰레기 요일별 배출시간을 연장하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편의와 현실적 문제를 놓고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시민 편의 차원이라는 추진 의도에도 이로인한 이면도로 주차난, 선별장 반입금지 등 현실적 문제와 함께 1년도 안된 배출시간을 또 손보면서 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는 장애물이 동반되고 있어서다.8일 제주도와 양 행정시에 따르면 요일별 배출시간 연장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논의의 요지는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인 배출시간을 오후 3시 다음날 오전 8시까지로 4시간 연장하는 방안이
수년전부터 계속돼 온 제주 국수거리 노상주차장 민원과 관련, 국민권익위 중재에 따라 점진적 폐쇄가 결정됐으나 주민 반발에 부딪히며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4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국수거리 노상주차장 폐지와 관련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일도 2동) 앞 900m 구간에 조성된 국수문화거리는 제주의 대표적 향토음식인 고기국수가 주 메뉴로 식당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그러나 2009년 상권활성화를 위해 민속자연사박물관 동쪽 편 도로 350m를 노상주차 구역으로 운영하고, 서쪽 편 삼성혈 방향 약 170m는 주·정차 위반 단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가 10일 예고되는 가운데 제주시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행정직이 승진할 것으로 전망되던 농수축산경제국장(서기관) 자리에 농업직을 직무대리 형태로 앉힐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나오면서 시청 내부에서도 "해도해도 너무한 인사"라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4일 제주시는 상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대상 인원을 4일 공개했다.직급별로는 ▲5→4급 1명 시설(토목) ▲7급→6급 32명 ▲8→7급 48명 ▲9→8급 33명 등이다.현재 공석인 서기관 자리는 농수축산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불안한 사회의 도피처로 인식하는 비중이 늘면서 제주도내 젊은 청년들의 공무원 준비 열풍도 가속화되고 있다.대학 졸업을 앞두고 공무원으로 진로를 결정하거나 심지어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공무원이 되기 위해 대학 진학을 위한 내신 대신 공무원 준비에 뛰어든 학생들도 적지않아 최근 우리사회의 취업난이 어느 정도 심각한 지를 실감케 하고 있다.재학중인 대학의 졸업학점은 다 채웠지만 졸업을 유예하고 있는 박 모씨(26)는 지난 7월 여름방학부터 9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했다.전공과 관련이 없는 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