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겨울 방학 프로그램이 곧 우리 곁에 다가온다.한라도서관은 겨울방학 프로그램 '창의력! 레벨업!'을 내년 1월 4일부터 2월 26일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창의력! 레벨업!' 프로그램은 도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됐다.창의력을 높이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자 준비한 이번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코딩교육 ▲독서 연계 만들기 교육 ▲화산섬 제주를 화산폭발과 마그마 이동원리를 알아보는 실험과학 교육이 준비됐다.접수기간은 이달 27일부터 프로그램별 10명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중복
화면에 캔버스와 물감의 작용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까? 그간 작가의 구상적 표현들을 완전히 배제한 추상 작품들에 관심이 쏠린다. 물감의 물성(物性)을 따라 의도하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기쁨이랄까? 우연적인 작업에서 환희의 리듬을 찾는다. 색채와 자국의 리드미컬한 흔적은 마음에서 나오는 기쁜 감정으로 한폭에 담아냈다.고민철 작가의 ‘환희-바람속으로’ 14번째 개인전이 제주도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전시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300호, 150호, 100호 대작 위주의 작품을 포함해 모
제주문화예술재단이 2023년 예술곶산양 레지던시 3기 입주작가 7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입주작가는 전희경(서양화), 박희자(사진), 박길주(서양화), 박한나(미디어아트), 권혜원(미디어아트), 이윤이(미디어아트), 김하림(한국화)이다.지역별로는 도내작가가 2명, 도외작가가 5명이다.앞서 재단은 지난달 24일부터 12월 9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공모접수를 받았다. 접수 결과 총 44명(도내 13명, 도외 31명)이 입주작가 지원신청서를 제출했다.입주작가들은 내년 3월부터 예술곶산양에서 체류하면서 창작
제주4·3은 제주 여성들의 삶 속에서 오직 희생만을 강요했다. 4․3 재건기 제주 여성들은 어린 시절부터 생계 부양을 위해 육지와 타국 생활을 거침없이 해냈지만, 가족 성원권과 재산 분배·상속권 그리고 교육받을 권리마저 빼앗긴 채 가부장주의 그늘 아래 힘겨운 세월을 버텨냈다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은 21일 해방 이후 제주여성사 정립 및 젠더 관점의 4․3연구의 일환으로 ‘근현대 제주여성구술사 Ⅰ-4·3 이후 제주 여성의 노동과 삶’(연구책임자 강경숙 연구위원)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연구는 젠더 관점에서 4․3 이후(1950
조선시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일대기를 한눈에 볼수 있는 기획전시가 열린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제주추사관에서 ‘추사와 벗들’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날부터 열리는 제주추사관 기획전시 ‘추사와 벗들’은 제주추사관 명예관장 유홍준 교수가 기증한 ‘삼각산기행시축’을 비롯해 추사 김정희 선생과 관련 있는 인물들의 유물들을 전시한다.‘삼각산기행시축’은 젊은 시절의 추사 김정희 선생과 부친 김노경 일행이 한라산 관음사 코스인 삼각산을 둘러보고 지은 시가 담겼다.이 외에도 역관 이상적이 연행에 가져간 추사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정치학 박사인 강병철 작가의 수상록이 드디어 우리곁에 찾아왔다.강병철 수상록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평소 그가 신문에 시론을 쓰며, 늘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세상을 읽어 온 글 편들을 4부로 나눠 책에 실었다.강병철 작가는 사회, 정치, 세계 그리고 이어도 등 폭넓은 주제의 이야기들을 풍부한 감성과 깊고 넓은 사고로 예리하고 냉철하게 분석해왔다.이런 시각과 해석은 작가가 세상과 소통하고 시대를 호흡하며 삶과 세계를 읽어내는 방식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작가가 읽어내는 삶과 세계를 명쾌하게 들여다보게 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수장고가 부족함에도 이를 방치하고, 에탄올 등 위험물을 부적정하게 취급·보관해 온 사실이 감사에서 지적됐다.제주도감사위원회가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2019년 4월 이후 추진한 행정업무 전반에 대해 지난 9월 1~7일까지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를 14일 공개했다.감사결과, 시정・주의・권고・통보 등 총 9건의 행정상 조치와 6명에 대한 신분상(훈계 2, 주의 4) 조치를 하도록 처분 요구했다.주요 지적사항으로 지난 2020년에 자료수집계획에 반영되지 아니한 70개의 해양생물 표본을 구입하면서 박물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
청년단체 이어도청년지킴이(회장 이성재)의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2022년 이어도 청소년 문화예술경연대회’ 예선이 지난 10일 개최됐다.50여개의 청소년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예선에서 총 12팀이 본선에 진출해 오는 16일 오후 4시 제주 Be-in공연장에서 경연을 펼쳐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은 △댄스 4팀 △노래 6팀이다.이번 행사는 제주시 관내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주인의 이상향인 ‘이어도’와 ‘제주해양문화자원’에 대한 홍보와 미래세대의 전승의지를 위한 의식제고의 일환으로서 청소년층의 문화예
(재)제주문화진흥재단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민속문화재 5개소(문귀인가옥, 송종선가옥, 조군현가옥(와가), 조군현가옥(초가), 양금석가옥)에 목부재 기름칠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목부재 기름칠은 경미수리의 일환으로 광목천을 이용해 2-3회 문질러 목부재에 기름을 얇게 덧입히는 것으로, 볶지 않은 들깨에서 착유한 생들기름을 사용해 진행한다.특히 목부재 면에 기름막을 형성해 나무의 형태 유지 및 보호와 습기, 해충, 먼지 등의 피해 예방효과가 있다. 이번 작업이 이뤄진 범위는 단청이 칠해져 있지 않은 마
쇠백로, 흑로, 황로, 왜가리, 해오라기 등 몸 색깔이 다르지만, 모두 백로 가족이다. 제주의 연안 습지를 비롯해 마을 습지, 하천, 논, 저수지뿐만 아니라 초지대는 백로류의 주요 먹이공급처이며, 일부 무인도와 해안절벽은 번식지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제주에는 어떤 백로들이 살까?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올해 조사연구 사업으로 제주에 서식하는 백로류의 분포 현황과 번식 생태를 담은 ‘하얀 평화를 지키는 제주의 백로’ 학술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주요 내용으로는 △제1부 백로란 어떤 새인가 △제2부 주요 백로류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이달 11일 일상 속 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해나가기 위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제주문화예술교육 성과공유 팝업'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올 한해 재단 지원을 받아 운영된 문화예술교육 운영 결과들을 도민들과 나누고 즐기고자 하는 목적이며, 문화예술교육 활동가들과 협력하여 준비했다.이에 예술공간 이아를 중심으로 한경, 가시리 등 도내 곳곳에서 11개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예술공간 이아 ▲만들어가는 브루마블▲보물을 담은 상자▲버려진 비닐로 몬드리안 파우치만들기 ▲Open Studio ▲일상의 제로웨이스트키친▲컬
☎ 1811-0515, 지금 이 번호는 소멸 위기 제주어를 보전하고 제주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2019년 개통한 전용 전화번호다.제주도 문화관광체육 분야 도의회 상임위원회 예산 심의에서 제주학연구센터 사업비 중 예산이 전액 삭감, 이 번호를 통해 제주어 전문 상담 역할을 하던 은 폐쇄 위기를 맞게 됐다.제주학연구센터에서 운영하는 은 '제주어, 궁금헌 거 싯건 들어봅서양'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2019년 3월 26일 문을 열어 제주어에 대한
제 19회 '푸른시학상' 수상자로 강병철 시인이 선정됐다.심사위원들은 강병철 시인의 외 4편을 수상작품으로 선정했다. 시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며 사유와 서정의 카테고리가 공감의 이미지를 끌고 가는 힘이 강하다고 평했다. 또한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를 이끌어 냈다.푸른시학상은 한국시문학문인회 위상진 회장이 제정한 문단으로, 52년 전통의 시 전문 문예지월간이다. 시문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한국문단으로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시인에게 기회와 수상의 영광을 안겨다주는 순수한 작품상으로 위상이 높
(재)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운영하는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제3회 제주어린이작가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이 19일 진행됐다.이번 공모전은 도서관 운영 주제인 '여행'을 주제로, 9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도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작품 접수를 받았다.직접 경험한 여행과 그 너머 상상의 여행 등을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총 112편이 접수됐다.이 중 우수작품 17개에 대해 도지사, 도교육감, 도의회 의장, 제주아동문학협회장,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상장 등을 시상했다.김익수 제주아동문학협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어린이들이 시·공
아라윈드오케스트라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문화 단체를 표방하며 2020년 창단된 아라윈드오케스트라는 아라동을 중심으로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관악기와 타악기가 어루어졌으며, 지역문화생활의 메카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2021년 제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올해 진행되는 '제2회 정기연주회'는 다양하고 실력있는 연주자들이 함께한다.이번 진행되는 정기연주회에는 음악 감독 및 총지휘는 오승명, 소프라노 강정아, 김미순 단장 등이 팀을 이끌게 된다.프로그램 진행
앞으로 다가올 미래 자연과 예술의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 큐레이트 토크가 제주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제3회 제주비엔날레’ 부대행사의 하나로 지난 23일 ‘국제 큐레이터 토크’를 개최했다.국제 큐레이터 토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15분까지 제주도립미술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으며, 제주비엔날레의 주제인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을 심화하고 다양한 논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미래의 자연, 미래의 예술 : 미래 자연과 예술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박남희 예
제22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 달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청정 바다의 흥과 멋과 멋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방어축제는 지난 3년 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대면으로 전환된다.도내 최고의 해양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방어축제는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강정욱) 주관으로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최남단 방어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방어 맨손잡기, 어시장 경매, 가두리 낚시체험, 대방어 시식회 등 방어를
제주학생문화원은 '2022 청춘 힐링 콘서트'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힐링으로 '진학과 취업'의 도약을 위한 재충전 기회를 마련하고자 마련됐으며,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적용된다.수능 준비로 힘든 시기를 보낸 고3 학생들의 심리적ㆍ신체적 긴장을 해소하고 현장에서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창작 뮤지컬 '창업'공연이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오전 11시 2회 진행된다.이번 콘서트는 도내 고3 학생뿐만 아니라 내일을 꿈꾸는 학교 밖 청소년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제주학생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에 유럽이 주목하고 있다.제주도는 해녀문화를 주제로 한 해외 전시가 올해 마지막 순서인 영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올해까지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해녀문화 해외전시가 6개국 한국문화원과 공동사업을 진행됐다.특히 올해 마지막인 영국, 오스트리아 전시에는 제주해녀들이 직접 참가해 현지인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큰 관심 속에 개막식이 열렸다.지난 3일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국어과를 운영하는 영국 센트럴랭커셔대학에서 해녀 전시가 개막했다. 개막식에서는 제주
60주년 맞은 탐라문화제가 매년 상징성과 흥미 요소가 빠진 단순한 축제로 전락해 20대와 학생 등에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들불축제, 서귀포유채꽃축제, 제주왕벚꽃축제, 성산일출축제, 가파도 청보리축제, 최남단 방어축제 등과 비교해도 낮은 선호도로 새롭게 모색되어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올해 60주년을 맞는 ‘탐라문화제에 대한 도민인식 및 향후 과제’에 대한 현안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탐라문화제에 대한 인지도는 68.3%로 높았다. 다만 20대 및 학생 등에서 인지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