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앞 농성장 찾아 음식 나눠결혼식도 못 치르고 고된 인생 살아제주도청 앞거리 뜯겨져 나가는 천막이 힘없는 노동자의 절규할 자유마저 박탈시키려는 듯했다. 이를 지켜보던 황찬면씨(52)는 음식배달 오토바이를 멈추고는 한 숨을 내쉬며 이러한 생각을 품었다.동병상련이었을까. 3주 전 천막이 철거된 그날 이후 황씨는 추위에 내몰린 농성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진붉은 홍매화의 꽃망울 들판을 샛노랗게 물들인 유채와 꿀벌의 향연그리고 쪽빛 바다…봄은 컬러다. 제주에도 무지개빛 봄이 찾아왔다.
“내 아이도 혹시 영재가 아닐까?”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다. 자녀를 영재로 키우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꿈이다. 모든 아이에게는 저마다 숨겨진 특별한 재능의 씨앗이 있다. 아이의 씨앗이 꽃을 피우게 하는 일은 부모 몫.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몰라 유치기의 중요한 시기를 보내버리는 학부모들이 있다.
# 월드 인베이젼감독 - 조나단 리브스만 주연 - 아론 에크하트, 미셸 로드리게즈상영시간 - 116분 장르 - 액션, SF 줄거리 및 관람포인트- 2011년 거대한 유성 떼가 지구에 떨어지고, 사상 최대의 유성쇼에 들떠있던 세계 각 도시는 정체불명의 적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받고 초토화된다. LA 주둔군 소속 낸츠 하사(아론 에크하트)는 자신의 부대를 이끌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 대신 선택한 주방일하루 13시간 이상 일해도 가족이 있어 힘들지 않아제주시 연동 차없는 거리에서 군침도는 소시지 냄새가 풍긴다. 이재철씨(34·조천읍)가 운영하는 수제소시지 점포에서 풍겨나오는 냄새다. 노른노른한 소시지를 이리저리 뒤집고 있는 재철씨는 한달전 가게를 인수했다.“아는 형님이 시청에서 본점을
평화(平和). ‘전쟁을 하지 않는 상태’, ‘분쟁과 다툼이 없이 서로 이해하고 우호적이며 조화를 이루는 상태’...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촛불을 들었다. 고사리손에서 주름진손까지.촛불을 든 사람들은 국가안보상 해군기지가 꼭 필요하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추진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공권력은 정당한
“때려죽이고 싶거든요. 그런데 내 새끼를 때려죽일 수 없잖아요. 너무 힘이 들어요. 내가 왜 아이를 낳았는지 후회를 한 적도 한 두번이 아니에요. 미치겠어요. 여기서 교육을 받으면 좀 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중학생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한 어머니가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털어놓은 고백이다. 자녀의 사춘기를 겪
# 컨트롤러감독 - 조지 놀피주연 -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상영시간 - 105분 장르 - 액션, 스릴러줄거리 및 관람포인트 - 전도 유망한 정치인 데이비드(맷 데이먼)는 신비한 매력의 무용수 앨리스(에밀리 블런트)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의 정치 생명은 위태로워지고, 알 수 없는 힘이 둘을 갈라놓으려 한다는
제주광어로 만드는 101가지 창작 요리광어 참맛은 여기! 애호가·블로거 인정제주광어로 할 수 있는 101가지 창작요리가 있다고? 101마리 달마시안(동화)이나 101번째 프로포즈(영화)는 들어봤어도 광어요리는 생소하다. 한 가지 재료, 광어(넙치)만을 가지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전문요리점이 있다고 해서 찾았다.제주시 이도택지지구에 위치
봄비가 내린다.포근한 바람을 타고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는 겨우내 언땅을 녹인다. 작은 연못위로 떨어지는 비는 요란스런 춤을 추며 땅위 생명들에게 봄을 알린다.제법 많은 비에 촉촉히 젖은 매화는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다. 봄의 전령이 내뿜는 꽃향기가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세상에 봄이 시작됐음을 알린다.
제주시가 2011년 제1기 평생학습강좌수강생을 모집한다.제1기 평생학습센터강좌에서는 웰빙시대의 필수인 △햇살담은 천연염색 △몸살림 스트레칭 등의 4개과정의 건강강좌와 △전통떡과 샐러드쿡 △도자기공예 등 취미 및 전문강좌 9개 △풍물·서예 등의 동아리반강좌 4개 등 총 28개강좌가 마련, 840명을 모집한다.모집기간은 오는 3월2일부터 4일까지
엄마들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 무엇을 준비해 줄까 고민이 많다. 첫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학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전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책가방신학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책가방이다. 아이가 자주 사용할 물건이기 때문에 신학기가 되면 가장 먼저 구입하는 것 중 하나다. 책가방은 성장하는
제주시서부보건소가 치매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무료 조기검진이다. 검사는 1차 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하고 이상자는 제주대병원에 의뢰해 전문의 진찰, 혈액·요 검사, 뇌영상촬영 등의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비를 보건소가 지원해준다. 치매치료관리비도 지원한다. 보건소는 치매를 가능한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치매진단을 받
# 블랙 스완감독 - 대런 애로노프스키 주연 - 나탈리 포트만, 뱅상 카셀상영시간 - 108분 장르 - 스릴러 줄거리 및 관람포인트- 뉴욕 발레단의 니나(나탈리 포트만)는 연약하지만, 순수하고 우아한 '백조' 연기로는 단연 최고로 꼽히는 발레리나다. 새롭게 각색한 '백조의 호수' 공연을 앞두고, 감독 토마스(뱅상 카셀)는 니나를 ‘백조&r
대기업 체인점 홍수속에서 20년째 꿋꿋히 자리지켜재료비 올라도 가격은 그대로, 인심과 친절이 비결제주시 용담1동의 삼일베이커리는 과거에 흔히 볼수 있었던 동네빵집이다. 요즘은 대기업 계열의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밀려 동네빵집들이 서서히 문을닫고 있는 실정이지만 삼일베이커리는 20년 넘게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히려 프랜차이즈 제과점들이 삼일베이커리의 기세에 눌
“올해도 가족들 건강하게 도와줍써”음력 1월 13일 구좌읍 송당리 본향당에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치러지는 네 가지의 제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굿인 본향제가 열렸다. 소미(굿을돕는 심방)들의 흥겨운 북과 징소리가 본향당을 휘감는다. 굿을 집전하는 심방은 신명나는 도랑춤을 추며 금백조신을 맞는다. 오직 여성들만이 참여하는 본향제. 이른아
# 만추감독 - 김태용주연 - 현 빈, 탕웨이상영시간 - 115분 장르 - 멜로, 로맨스 줄거리 및 관람포인트 -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의 짧고 강렬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많은 이들이 시선을 ‘주원앓이’ 현 빈에게 쏟지만 실상 이 영화의
와인 전시·유통 및 소믈리에 교육까지 ‘척척’700여종 감별력 토대로 ‘테마와인’ 만들고 파“기분이 울쩍하다면 ‘피노누아’를 마셔봐요. 은은한 로즈마리 향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맑은 루비색은 보면 볼수록 평온해지는 듯 하답니다. 우울증에 탁월하다고 소문났죠”오창
“제주백성 수명장수 만복수복을 두루두루 점지하시어 올수금년 신나락 만나락 살맛나는 세상 되게 만들어 주시옵소서”“만액과 우환질병, 잡귀잡신, 천지풍화 손재풍재 막아주고 수명장수 만복수복을 두루두루 점지해 주시옵소서”‘새철드는 날’ 도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낭쉐(木牛)코사&rsq
강은영씨(40)는 며칠전 딸 보람(9)이와 목욕을 다녀온뒤 고민에 빠졌다. 보람이가 겨울방학내 부쩍 살이 찐 데다 가슴도 살짝 나온 것 같았다. 강씨는 딸이 또래보다 성장 속도가 빨라 평소에도 ‘성조숙증’이 아닌지 걱정됐다. 초등학교 저학년 이전에 자녀의 키가 빨리 자라고 유방이나 고환이 커지면 성조숙증을 염려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