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유창훈 작가의 제주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한국화 40여점이 제주돌문화공원에서 두달 반에 걸쳐 전시된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10여 미터에 이르는 대작 ‘한라에서 성산까지’가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 전망이다.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장철원)는 다음달 15일부터 5월 28일까지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올해 첫 기획전인 유창훈 작가의 ‘제주풍류도’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유창훈 작가는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제주의 자연을 주된 소재로 삼아 한국화 기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제62회 탐라문화제 총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총감독 자격 요건은 4억원 규모 이상의 축제를 직접 총괄하거나 연출한 적이 있고, 문화행사 관련 분야에 8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 등이다.신청서류는 응모지원서, 축제 대표 프로그램 개발안, 개·폐막행사 연출 및 기획안, 서약서 등으로 제주예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해 28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제주예총은 서류접수 후 면접 심사 등을 거쳐 늦어도 다음 달 중순에는 총감독을 위촉할 예정이다. 단 적격자가 없을 경우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 서부권 문화공간인 ‘예술곶 산양’의 전시실을 무료 대관하기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공개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대관은 예술곶 산양의 레지던시 운영에 지장이 없는 기간에 이뤄지며, 대관이 이뤄질 경우 전시실과 냉·난방기 등 부대시설, 기자재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시실 규모는 156㎡.시각예술분야 예술인과 예술단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상업 용도의 전시와 행사는 제외된다.대관 사용 기간은 최대 15일 이내이며, 오는 4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관이 이뤄진다.신청은 제주문화예술
우리나라에서 매우 보기 어려운 별 ‘노인성(Canopu)’이 서귀포 하늘에서 볼수 있을 전망이다.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이 뜨는 시기에 맞춰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서귀포시 1100로 506-1)에서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노인성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노인성’은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별로 겨울이 되면 서귀포시 밤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별이다.옛 사람들은 노인을 단지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오래 사는 것은 곧 이상적인 인간으로서 완성되는 것과 같은 의
제28회 제주연극제가 다음 달 24일부터 31일까지 3개 극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제주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무료 관람이다.제주연극제 참가 극단 작품과 경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극단 세이레 ‘만리향’(김원 작, 강상훈 연출) 3월 24일 오후 7시30분 ▲예술공간 오이 ‘산은 밤이면 범고래가 된다’(홍서해 작·연출) 3월 29일 오후 7시30분 ▲극단 가람 ‘울어라! 바다야’(이상용 작·연출) 3월 31일 오후 7시30분.극단 세이레의 ‘만리향’은 실종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옥(한지민)의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이자 그림을 그리는 영희 역을 연기해 화제가 된 정은혜 작가의 작품을 제주에서 만난다.제주신라호텔은 오는 2월 6일부터 28일까지 ‘아트&뮤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호텔에서 미술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서 ‘희망’을 테마로 한 정은혜 작가의 작품 20점이 호텔 로비에 전시돼 관람객과 투숙객을 맞이한다.정 작가는 발달장애인으로 미술 작품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며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특히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사)제주4·3연구소는 ‘4·3과 여성3-덜 서러워야 눈물이 난다’ 영문판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영문판 제목은 ‘여성들의 눈으로 본 4·3Ⅱ-그녀들이 견뎌낸 슬픔’(The Jeju April 3 Incident Through Women’s EyesⅡ–The Sorrows They Endured)이다.이번 영문판 번역·발간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4·3연구소가 4·3의 전국화 및 세계화를 위해 체결한 ‘4·3문화학술 협약사업’으로 추진됐다.‘4·3과 여성3’은 제주4·3을 경험한 여성 7명의 생애사적 구술집이다.
19세기 말 제주와 동아시아 해양교류의 흔적을 살필 수 있는 자료 ‘표해일기’가 번역·발간됐다.국립제주박물관이 최근 번역·발간한 ‘표해일기(漂海日記)’는 1893년(고종 30) 제주에서 한양으로 가던 중 풍랑으로 오키나와를 표류했던 무관 양우종(1863~1917)이 고향 제주에 돌아오기까지 약 3개월 간의 여정을 기록한 일기다.국립제주박물관은 2010년 양우종의 손자로부터 ‘표해일기’를 기증받아 현재 상설전시관 조선실에서 전시하고 있다.이번 번역·발간은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김새미오 제주대 인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 김종민
정월대보름(2월 5일) 둥근 보름달을 보며 올 한해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제주별빛누리공원은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보름달 관측 및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보름달을 관측하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하는 기회를 갖게 되며, 대형 달 풍선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또한 소원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3월 9일 열리는 들불축제 시 달집과 함께 태워 한 해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실내에서는 천문현상(일식과 월식) 원리를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상영해 어린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진료와 처치를 위한 응급-의료 수어 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제주수어통역센터와 공동으로 제작한 이번 수어 가이드북은 농인에 대한 기본지식, 병원 접수 및 예약, 환자상태, 수술, 입원, 주사, 각종 검사 등 실제 의료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을 담았다.또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인식하면 해당 수어표현을 영상으로 즉각 볼 수 있도록 했다.가이드북은 많은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물 책자 외에도 웹북으로 출간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제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고려시대 사찰터에서 중국 북송시대 동전과 고려시대 유물이 발견됐다.(재)대한문화재연구원은 제주시 오등동 250-8번지 유적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사찰터인 ‘오등동 절터’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오등동 절터’는 고려시대 사찰터로, 예로부터 ‘절왓’ 또는 ‘불탄터’로 불렸다.이번 발굴조사에서 사찰 건물지 가운데 가장 먼저 지어진 3호 건물지 내에서 중국 북송시대(960~1127년)에 제조된 동전꾸러미 20매 내외가 일괄 출토됐다.동전은 함평원보, 황송통보, 치평원보 등 3종류로, 이를 통해 ‘오등동 절터’의
2023 계묘년 탐라국 입춘굿이 4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다.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성(城)안이 들썩, 관덕정 꽃마중’을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진행된다.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입춘맞이 행사로 소원지 쓰기, 굿청 열명올림, 굿청 기원차롱, 입춘등 달기 등이 진행된다.굿청 열명올림은 입춘굿이 열리는 굿청에 식구들, 상호명 등 이름을 올리고 심방(무당)이 하나하나 고하며 1년간 행운을 빌어주는 행사다.굿청 기원차롱은 집안의 안위와 풍요를 기원하며 올렸던 제물(과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는 영문 홍보지 ‘The Moments in Jeju’를 창간했다고 16일 밝혔다.첫 창간된 영문 홍보지는 타블로이드판 신문 형식으로 한글과 영문 총 16면으로 지난해 센터에서 열린 국제회의 및 각종 행사를 담았다.홍보지의 주요 내용은 지난해 열린 국제회의와 전시회 중에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글로벌 이슈’, 제주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한 ‘베뉴&트래블’. 제주의 기업과 단체를 소개하는 ‘더 로컬’, 제주의 예술인과 문화행사를 소개하는 ‘아트&컬쳐’ 섹션으로 구성됐다.이번에 발행된 홍보지는 국
제주의 대표 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된다.제주시는 오는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행사 첫날인 3월 9일에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들불 불씨 채화제례’가 삼성혈에서 열리고, 시청광장에서 서막 연희 행사가 진행된다.개막일인 10일에는 개막콘서트로 공식행사가 시작되고,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횃불 행진’과 ‘달집 태우기’가 이어진다.셋째 날인 11일에는 제주의 문화예술공연과 오름 레이저 드로잉쇼가 결합된 ‘불놓기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국내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지난해 제3회 제주비엔날레 참여 작가 프로젝트로 ‘리크릿 티라바닛: 예술은 끝났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리크릿 티라바닛: 예술은 끝났다!’는 제3회 제주비엔날레 참여 작가인 태국의 리크릿 티라바닛과 ‘관계’를 중심으로 한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오는 19일과 20일, 24일 총 3일간 미술관옆집 제주와 제주현대미술관 생태미술교육관에서 대담, 퍼포먼스, 아티스트 토크 등 3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담 ‘리크릿 티라바닛 X 강승철’리크릿 티라바닛 작가가 제주 옹기토로 빚어낸 그
도립제주교향악단이 열정과 재능을 겸비한 신규단원을 공개모집한다.제주시는 도립교향악단 신규단원을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모집 인원은 1명으로, 모집 분야는 클라리넷 수석이다.응시 자격은 해당 모집 분야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만 18세 이상 만 55세 이하인 사람이며, 지방공무원법상 결격사유 등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신규단원 모집 전형은 서류전형, 실기·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서류전형에서는 응시자 적격 여부를 확인하며,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기·면접전형을 실시해 다음달 중 최종 합격
혈액암 투병 중인 제주어 가수 양정원을 응원하기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제주예총)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양정원 후원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삼춘~빨리 쾌차하게 마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혈약암으로 투병 중인 제주어 가수 양정원의 쾌유를 위한 것이다.제주어 가수 양정원은 30년 넘게 노래로 제주어를 알리는데 앞장섰으며, 지난해 제주도 문화상 예술 부문을 수상했다.이번 콘서트에는 ▲오퍼커션 앙상블(타악) ▲광개토 제주예술단(사물놀이) ▲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
임진왜란보다 앞서 일본 왜구에 맞서 승리를 이끈 '을묘왜변과 제주대첩'이 재조명된다.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1555년 조선 명종 10년에 일어났던 을묘왜변과 제주대첩을 다룬 단행본을 출판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는 조선 최대 국란이었던 임진왜란이 발발한지 431년이 되는 해이다. 조선 건국 후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이전인 1555년 을묘년 명종 시기에 제주와 전라남도 영암지역 등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큰 왜변이 발생했다. 조선은 왜구 및 왜구의 군사력에 대한 정보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곤혹을 치르는 가운데 제주군․관․민들이
제주문화예술재단이 ‘2023년 아르코공공예술사업’ 에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2023년 제주 공공미술의 예술성과 로컬리티 발굴을 위한 연구사업’은 공공미술작품에 반영된 제주의 생태, 역사, 문화적 가치에 주목해 도내 공공미술작품을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공공미술작품 발굴은 구좌읍과 성산읍에 이르는 제주시 동부지역의 공공미술작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미술의 예술성과 지역성을 탐구한다.또 공공미술 현황 진단은 서귀포시 대정읍과 안덕면에서 이뤄진 공공미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주의 지역별 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내 예술인 및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지원이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제주도는 예술인 및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접수를 받고, 제주형 7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각종 행사 취소 등으로 생활고에 처한 예술인 및 예술단체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각 200만 원씩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특히 예술인 및 예술단체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을 당초보다 2개월 연장(지난해 12월 14일까지)해 제출 필수서류인 예술인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