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순찰의 本意는 國家의 治平을 도와 開明한 進步를 지키는 데 있으니, 그야말로 法制의 秩序를 파괴하여 人世의 안녕에 방해되는 자를 몰아내며, 평온의 大意를 그르쳐 사회의 調和에 손상되는 자를 抑制하여 민생의 복지와 평안에 관계있는 사항은 모두 이 직책에 관여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일은 중대한 연유가 있다고 볼 수 있으리라.”유길준의『서유견문』제 10편 중 “순찰의 제도”에 대한 내용이다. 경찰제도와 관련하여 법제도하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경찰(巡察)이 필요하며, 이는 질서의 안정과 민생의 복지 및 평안을 위한 일이라고 보고
수출 성공은 많은 중소기업의 꿈일 것이다. 세계시장에 진출해 자사의 제품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다면 내수 시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하지만 아무리 좋은 품질의 제품이라도 도내 중소기업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판로를 개척한다는 것은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올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어려운 상황이다.그렇다고 무작정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릴 수 없어 전 직원이 ‘위기는 곧 기회다’는 말을 되새기며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던 중 JDC에서 주최한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게 됐다.코로나19 확산
제주제2공항 찬반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공공문제를 둘러싼 찬반갈등은 사실판단과 가치판단의 두 영역에서 대립된 주장들이 겹쳐서 발생한다.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실판단의 영역에서 의견대립이 해소될 경우 가치판단의 대립은 해결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불행히도 제주제2공항 갈등은 그동안 여러 토론회를 통하여 찬반대립의 이견을 좁혀 보려 노력해 왔지만 거의 실패했고 오히려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그나마 현 제주공항 개선으로 항공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파리공항엔지니어링의 ADPi보고서를 검증하자고 합의했었지만, 이마저도 국토부가 코로나19를
유인도 4개 무인도 38개 총42개 도서로 이루어진 추자도는 80년도에만 해도 약 육천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활기찬 어촌마을 이었다. 하지만 자녀 교육문제, 수산업 침체, 접근성 부족 과 더불어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현재 주민 수는 외국인 포함 약 이천 명으로 감소했다. 다양한 어족자원과 풍부한 어장, 나바론 절벽에서 드려다 보이는 해안풍경등 천혜의 해양환경을 갖고 있는 섬들의 향연장 추자도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이다.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아름다운 맵,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을미술 프
남녕고등학교는 ‘JDC 스마트 리스닝’ 서비스를 이용해 2019년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듣기평가를 실시했다.JDC 스마트 리스닝은 도내 중·고교생의 영어능력 향상과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EBS와 협업해 무료로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GPS를 기반으로 제주도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과 공신력 있는 EBS의 영어 학습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JDC 스마트 리스닝에서 제공되는 듣기자료가 다양해 학생들에게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했고 남녕고는 JDC의
코로나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TV 영화를 시청할 기회가 많았다.최근 방영된 ‘다운사이징’과 ‘팬도럼’, ‘킹스맨:시크릿에이전트’, 그리고 얼마 전 개봉한 영화 ‘테넷’까지 킬링타임을 위해 본 영화지만 시청 후 묘한 불안감이 남는다. 이 영화들 모두 환경오염으로 인한 인류 생존의 위협을 그렸기 때문이다.과거 영화 속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로 외계인 침공, 운석 충돌이 있었다면 최근 장르 불문의 대부분 영화들은 환경오염을 그 요소로 다루며 경각심을 주고 있다.빙하와 눈이 녹아 땅이 드러난 남극, 이상 기후로 비가 내려
그간 우리 사회는 압축 성장 과정에서 유형의 많은 경제적 성과를 얻었지만 외적 성장과정에서 안전사고의 위험을 감수하고 사소한 불공정을 관례로 치부하는 것을 당연시 여겨 왔다.그러나 현재는 외형적 성장을 주도한 유형자산은 부침을 보이는 반면, 대형사고의 리스크를 예방하는 ‘안전의식’과 사회적 투명성을 담보하는 ‘청렴성’ 등의 사회적 가치가 기업의 지속가능한 핵심 원동력으로 부각되면서 사회 전반의 안전의식과 청렴수준은 국가의 성장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안전’과 ‘청렴’은 별개의 존재가 아닌 함께하는 관계이며 서로 영향을 미친다
제주국제공항은 1941년 일제 강점기의 군비행장으로 건설되어 1968년에 제주국제공항으로 개항되었습니다. 그 후 2019년까지 총 5차례 확장공사가 이루어지면서 제주도민의 이동수단으로, 제주관광 활성화와 제주경제 발전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밝은 제주국제공항의 이면에는 공항 주변지역 도민들의 아픔과 고통이 있습니다. 협의를 거친다 해도 토지가 거의 강제 수용 되어 마을 자체가 사라지며 이주되기도 했고, 오늘까지 재산상의 침해를 받는 것도 억울한데 지금껏 지속적으로 공항소음에도 시달리고 있는 처지입니다.좀 더 구체적으로
올해 초부터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제주도 또한 최근에 급증한 코로나 환자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추석 연휴에는 3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온다고 하니 더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우리 여단은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제주도민들을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각 읍면동사무소의 재난지원금 신청을 위한 행정지원, 1인 약국 마스크 판매지원 외에도 제주도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제주국제공항 입출도자에 대한 발열검사,
아름다운 섬 제주도의 지형지물들이 점점 크게 보인다. 이제 항공기가 착륙을 하나보다 싶은데 웬걸 갑자기 몸이 뒤로 기울어지고 항공기는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 비도 안 오고, 안개가 낀 것도 아닌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일까?항공기는 뜨고 내릴 때 적절한 양력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양력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람이다. 그런데 착륙할 때 급격한 바람의 변화, 즉 급변풍으로 인해 항공기가 복행(Go-around)을 하게 된 것이다.실제 항공기 조종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비행 환경 중의 하나가 바로 급변풍이다. 급변풍은 사전에 예측하기도
코로나19로 등교개학이 미뤄지던 지난 3월. 학생들이 도로위로 나섰다.제주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촉구하면서 말이다.2017년부터 준비해왔다는 제주학생인권조례TF가 그간 수집한 학생인권 침해 사례는 "소지품 검사시 노트북 프로그램, USB까지 검사한다", "여학생의 의복이 학생답지 못하다",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이 계속된다" 등 다양했다.심지어 수업시간에 졸고 있는 학생에게 밤에 성매매에 종사하기 때문에 밤에 잠을 못자느냐고 물었고 이러면 커서도 밤일을 할 것이라 말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기자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올 추석은 오는 9월 30일부터 개천절을 포함한 연휴를 보내게 된다.금년 발생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반적 사회의 안전이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각자의 가구에서 여러 방면으로 안전, 안심이라는 키워드는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기이다. 올 추석은 이러한 시기에 맞이하는 첫 명절로 홀로 계신 부모님의 안전이 걱정되는 분들에게 고향집에 대해 한번 더 점검할 수 있는 시기이다.이러한 명절맞이에 더불어 추석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안전이라는 키워드에 맞추어 새로운 추석선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권하고 싶다.주택용 소방시설 선물은 코로나
마지막 4학년 졸업 학기를 앞두며 소망해왔던 기업 중 하나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8주간 하계 현장실습을 하게 됐다.매번 마주하던 꿈과 현실이라는 타협 속의 진로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다.내가 현장실습을 하게 된 부서는 투자사업본부의 환경사업처였다. 환경사업처는 크게 업사이클링, 6차산업 활성화, 드론사업 조성, 사회공헌 등의 분야로 나뉜다.이러한 사업을 토대로 업무를 경험하며 한 가지 깨달은 점이 있다. JDC는 제주의 개발과 미래 부가가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입시결과를 소개하는 것은 NLCS Jeju에게 너무나 익숙한 일이 돼버렸다. 2011년 개교 이래, 매년 전년도의 우수한 성과를 능가하며 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특히 2020년 졸업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례 없던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찬란하게 꽃을 피웠기에 아무리 칭찬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코로나19의 여파로 휴교를 하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시험마저 취소되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내적 강인함과 선생님들의 꾸준한 헌신이 또 다른 우수한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우리나라에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다.보통 6월부터 9월까지가 기온차이로 생성된 거대한 저기압의 한 종류인 태풍이 한반도를 위협하는 시기다.올해는 8월 10일 5호 태풍 "장미"가 제주도와 경상남도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를 지나간 첫 태풍이 됐다."바비"와 최근 발생한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까지 몇 주 사이에 4번의 태풍이 다녀갔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가 미완료된 시점에 풍수해 위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최근 10년 8월 이후 영향태풍은 아래와 같다.▶8월 뎬무(10)/곤파스(10)
누구나 들고 다니는, 이제는 없으면 불편한 핸드폰으로 도대체 어떤 세상을 들여다봤을까요?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저는‘소셜미디어 PD’입니다.PD라고 하면 커다란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여러 장비를 갖고 다니며 촬영하는 모습을 상상하는데, 저는 핸드폰 하나로 세상 이야기를 찍고 편집하고 홍보하는 일을 합니다.처음‘JDC 이음일자리 소셜미디어 PD’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그 작은 사각 틀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담을 것인지 걱정하면서도 새로운 일을 하게 돼 무척 설렜습니다.저는 서귀포에 사는 두 사람과 한
긴 장마가 끝나고 코로나19가 기다렸다는 듯이 거세게 일상에 파고들어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는 상황이다.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7개월이 지났다. 지난 2월과 3월, 혼란과 공포가 컸지만 적극적인 방역 조치와 전 국민의 실천으로 지금은 방역체계 안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또 해외 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쯤에서 코로나 앞으로 우리 농업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지난 8월 중순, 농촌진흥청이 전국 1486가구의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갈등해소 특위가 주최한 제2공항 쟁점해소 연속 토론회가 모두 끝난 시점에서 이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자 한다. 제2공항 반대 측과 국토교통부 패널들의 토론에 임하는 자세와 토론 주제에 대한 논리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먼저 토론자의 자세를 보자면 국토교통부 패널은 토론 과정에서 시종 상대방 토론자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는 모습을 견지하였을 뿐 아니라 명쾌하고 논리적인 설명으로 도민의 이해에 큰 도움을 주었던 반면, 반대 측 패널들은 상대방을 무시하는 공격적 말투와 반대를 위한 비논리적인 억지 주장으로 일관했다.토
제주 마늘 산업의 지속성 유지를 위하여 전 차에 덜 매운 마늘 재배 도입 등 품종 다변화, 마늘 기계화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 한 바 있다. 이번에는 종자확보를 위한 마늘주아 재배에 대한 이야기다. 2018년도 농촌진흥청 농산물 소득분석자료를 보면 제주의 마늘 생산비는 3,398천원/10a 중 고용노동비(798천원/10a)가 총생산비의 23%를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종구비(677천원/10a)가 20%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마늘재배에 있어서 종구비의 비중이 큼을 알수 있다. 농사에 있어서 종자가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너무 식상한 이야기인가? 너무 많이 듣던 이야기인가? 소방차가 오면 길을 비켜주고 소화전 인근 5미터에는 주정차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강조한다고 생각하고, 되새긴다고 생각하는게 맞을 듯 하다.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여러번 되새겨도 지나치치 않다. 이유는 화재에서 초기 5분은 나머지 모든 시간과도 바꿀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초기 5분이 지나면 연소가 확대되며 확산되는 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진화도 어려워 인명피해 없이 모두 타기를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골든타임이라 표현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