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조업 중 안전사고를 당한 해녀 중 70% 이상이 70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 도내 해녀 안전사고는 총 104건 발생했다.연 평균 20건 이상의 해녀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에만 34건이 발생, 전년(17건) 대비 2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 고령 해녀의 사고 비율이 76%(79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원인별로는 심정지 사고가 전체의 35.6%(37건)로 가장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지난 설 명절 연휴 제주에서 무인점포 연쇄 절도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1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설 명절 당일인 지난 10일 새벽 3시께 제주시내 한 무인점포에서 헬멧과 복면 등으로 얼굴을 가린 4명이 현금을 훔쳐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들 중 2명은 점포 밖에서 망을 봤으며 2명은 가위 등으로 무인점포 내 키오스크를 강제로 뜯어낸 뒤 그 안에 있던 현금을 챙겨 달아났다.특히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인근 무인점포 6곳에서 추가 절도 행각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올 설 연휴 제주는 대형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했으나 치매노인이 실종되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1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 기간인 1일부터 12일까지 접수된 범죄신고는 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줄어든 수치다.특히 중요범죄(30건)와 기타범죄(69건) 신고 건수도 전년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 기간과 비교해 각각 6.3%,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다만 이 기간 치매노인이 잇따라 실종되고 시장에서 흉기를 든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설 연휴가 끝난 13일 제주도내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46분께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어미 돼지와 새끼 돼지가 있던 분만사동 일부가 불에 타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시농협이 따뜻한 나눔문화 활동 확산에 앞장선다.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은 지난 7일 제주시농협 본점 임원실에서 이웃사랑 성금 1억원을 기부하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의 기업고액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나눔명문기업은 사랑의열매가 2019년 6월 기업사회공헌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출범한 기업고액기부 프로그램으로, 1억원 이상을 일시기부하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고봉주 조합장은 “매년 하나로마트 공익기금과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이 내달 20일 열릴 예정이다.광주고등법원 제주 형사1부는 오는 3월 20일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오 지사의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앞서 검찰과 오 지사 측 모두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1심 재판부는 오 지사에 대한 공소사실 중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일부만 유죄로 판단했으며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모두 무죄로 판단,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연안에서 낚시객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 간 제주에서 발생한 낚시객 안전사고는 6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9건, 2021년 28건, 2022년 14건 등이다.이 기간 안전사고로 사망한 낚시객은 총 7명으로, 2020년 2명, 2021년 4명, 2022년 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특히 지난해 낚시객 사망자 수는 8개월 만에 6명을 기록, 전년 대비 6배를 넘어섰다.제주 연안에서 발생하는 낚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설 연휴 기간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0건 중 1건 이상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8일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간 도내에서 설 연휴 기간 17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27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2건으로 조사, 전체의 12.5%를 차지했다. 최근 5년 간 설 연휴 기간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도관광협회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8일부터 12일까지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9만 5000여 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만8658명) 대비 22.9% 증가한 수치다.8일부터 3만9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제주를 찾았으며, 9일 4만3000명, 10일 3만9000명, 11일 3만7000명, 12일 3만 7000명 등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3만9000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이 기간 제주 도착 항공편은 국내선 1091편(20만3752석), 국제선 102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경찰청은 8일 510명 규모의 2024년 상반기 경감 이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다음은 2024년 상반기 경감 이하 정기인사 발령 명단.◆승진■제주경찰청▲경감△범죄예방대응과 홍성배 김기홍 김택균 강민종 △여성청소년과 송용현 박선철 △동부경찰서 김성진 이주영 송식 고효숙 최용창 △서부경찰서 이태형 △제주해안경비단 김홍철 강인홍 김학철 고창민▲경위△범죄예방대응과 김형남 김수완 고권희 김지현 김명근 김성건 조수인 △동부경찰서 이용찬 △서부경찰서 강주경 △제주해안경비단 송준석 김현삼 김지현 고충환 임홍권 김무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검찰이 함께 바둑을 두던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되자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다.제주지방검찰청은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15년과 5년 간 보호 관찰명령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검찰은 앞서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이 술에 취해 저항할 수 없는 상태인 피해자에 대해 칼로 왼쪽 가슴 등 급소 부위를 9회나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으로, 피고인이 계속 범행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이 잇따라 적발됨에 따라 제주해경이 대형 경비함정을 추가로 배치해 사전 차단에 나선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허가수역 내에서 범장망, 유망 등 중국어선의 무허가 불법조업이 증가하고 불법 설치 어구가 지속 발견됨에 따라 중국 내 자체 휴어기(5월 1일) 전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올해 경비함정 허가수역 경계선 집중 배치 등 선제적 대응으로 허가수역 내 범장망 불법조업 및 불법어구 발견은 2022년과 비교해 50%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7일 설 전 마지막 오일장이 열린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은 차례상 등 설 준비를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밀려드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시장 내 매대에는 농산물과 수산물이 가득 늘어섰다.호떡과 꽈배기, 떡볶이 등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인기 먹거리를 파는 곳마다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특히 가격과 상품을 비교하는 도민과 물건을 홍보하는 상인, 제주 전통시장 구경에 나선 관광객 등이 뒤섞여 분주한 모습이었다.채소를 판매하는 상인 김모씨는 “평소에도 손님이 있는 편이지만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지난달 말 어선 침몰 사고로 실종된 60대 선장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7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서귀포시 섶섬 남동쪽 2.4km 해상에서 변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인근 해상을 지나던 선박이 변사체를 발견,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변사체를 인양한 후 지문 감식을 실시한 결과 지난달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로 실종된 2명 중 1명인 60대 선장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지난달 27일 오후 9시52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18.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 동창회 야유회에 참석, 30만원을 기부한 도내 정치인이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은 도내 정치인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서귀포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고등학교 동창회 야유회에 참석해 찬조금 명목으로 30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A씨가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진 않았으나 당시에는 출마할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검찰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4·3 당시 행방불명된 희생자 2명의 신원이 새롭게 확인됐다.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해 유해발굴 및 유전자감식 사업을 통해 행방불명 4·3희생자 2명의 신원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도와 4·3평화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4·3희생자는 고(故) 강문후(당시 48세)씨와 이한성(당시 26세)씨다.고 강문후씨는 안덕면 동광리 출신으로 1950년 7월 예비검속돼 지금까지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제주읍 화북리 출신인 고 이한성씨는 1949년 군법회의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행방불명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와 더불어 과식·과음으로 인한 복통 환자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도내 구조·구급·생활안전 하루 평균 출동건수는 총 234.2건으로 집계됐다. 구조 출동의 경우 하루 평균 21건, 구급 출동은 하루 평균 179.5건을 기록했다.구조 활동의 경우 교통사고가 23.8%(하루 평균 5건)로 가장 많았다.구급 활동은 질병으로 인한 출동이 65.4%(하루 평균 80.5건)로 대다수를 차지했다.특히 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산 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여 제공한 유명 음식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특별단속을 벌여 농수산물 원산지와 식품 표시를 위반한 업체 8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위반 사항별로 보면 원산지 표시 위반 5건, 식품 표시 위반 4건이며 만감류, 고춧가루, 돼지고기 등 다양한 품목의 원산지를 거짓 또는 부당하게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제주시에 위치한 돼지고기 유명 음식점 4개 업체는 제주산 흑돼지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메뉴판에 표시했으나 생산 물량이 적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이 가동된다.제주경찰청은 7일 본청 수사과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식을 개최하고 24시간 선거사범 대응체제에 돌입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을 비롯해 본청 관계 부서 과·계장 등 10여 명이 참석, 수사상황실 현판을 제막했다.이어 선거사범 대비 태세를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선거일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 수사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본청을 비롯해 각 경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1980년대 제주 보안부대가 민간인에게 간첩 누명을 씌우고 불법구금 등 인권침해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지난 6일 열린 제72차 위원회에서 ‘1986년 제주 보안부대에 의한 불법구금 등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중대한 인권침해로 판단, 진실규명을 결정했다.진실규명 결정은 진실화해위가 의혹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정하면서 조사를 마무리하는 것을 뜻한다.해당 사건은 1986년 진실규명 대상자인 A씨의 10촌 형 B씨가 간첩 혐의로 검거되면서 A씨도 함께 제주 보안부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