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해발 1400고지 이상 아고산지대에 자라는 ‘털진달래’가 오는 15일 최고 절정에 달한다.12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에 따르면 털진달래는 5월 초순 해발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시작으로 서서히 개화가 시작돼 돈내코 코스로 이어지는 남벽순환로를 따라 방아오름 일대, 만세동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주변을 거쳐 점차 백록담으로 개화가 진행된다.해발 14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털진달래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관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설악산과 지리산의 높은 곳 관목림대에 주로 자란다.
1일 오전 제130주년 노동절을 맞이해 제주도청 앞에서 2020 세계노동절 제주공동행동 노동자 거리행진이 진행됐다.이날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 본부장은 공동행동 대회사를 통해 "노동자들에게 있어 노동절은 현 시기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동자들이 함께 공유하고 함께 외쳐야 할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020년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투쟁은 코로나 19 위기를 맞아 모든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금지와 생계소득 보장을 요구하고 모든 사람에게 사회안전망 전면확대와
제주지역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화물노동자들이 제주도청 강제진입을 시도하다 본관 현관 유리가 깨지는 소동이 일어났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분회 소속 노동자 50여명이 29일 오전 10시 35분께 제주도청 강제진입을 시도, 정문 유리창이 깨지고 비명에 소리에 아수라장이 됐다.이때 노동자들과 청원경찰 간의 몸싸움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본관 현관 유리창이 깨졌다.현관 유리창이 깨지면서 현재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어떠한 폭력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며 "강제진입을 시도한
올해 혹독한 겨울 추위를 이겨낸 ‘시로미’ 꽃이 한라산에 만개하면서 한라산에 봄이 찾아왔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한라산국립공원 해발 1500고지 만세동산을 시작으로 시로미가 활짝 꽃을 피었다고 24일 밝혔다.우리나라 희귀·멸종위기식물인 시로미는 한라산 해발 1500고지에서 백록담까지 분포하고 있는 키 작은 상록성소관목으로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볼 수 있는 고산식물이다.시로미는 암·수가 다르며 3월 말~4월 초에 자주색 꽃이 피고 7~8월이 되면 가지 사이에 달린 콩 알 만큼의 열매가 까맣게 익는다. 열매는 식용할 수
제주도가 드론의 조기 상용화와 규제 개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주관기관 항공안전기술원)하는 2020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자로 2년 연속 선정, 국비 9억여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제주도는 이번 사업에 태양광 드론과 수소전지 드론 등 장시간․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아울러 비가시권․야간․고고도 비행과 같은 드론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 실증뿐만 아니라 스마트 드론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행정혁신을 통한 상용화 서비스를
4.15총선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무효표들이 속출하고 있다.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15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무효투표는 정규의 기표용구가 아닌 용구로 표를 한 경우, 어느 란에도 표시하지 않은 경우, 2란에 걸쳐 표를 하거나 2 이상의 란에 표를 한 경우 등이다.투표용지에는 후보들 칸에 모두 기표를 한 경우, 후보자의 기호란에 기표한 경우 등 다양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시작된 15일 오후 제주시 외도초등학교 체육관(2층)에 마련된 외도동 제1투표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비닐장갑을 낀 유권자들이 지역의 일꾼을 뽑기 위헤 투표소로 발길을 옮겼다.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한 투표는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10~11일 양일간 이뤄지는 가운데 첫날인 10일 사전투표를 하러 많은 사람들이 제주시청에 마련된 이도2동투표소를 찾고 있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투표장 진입전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또한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종전 지문을 활용 신분 확인해서 비닐장갑을 끼고 전자서명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며 일부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2.51%를 기록하며,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1.11%,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37%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됐다.이날 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이후 2년만에 참석해 4.3영령들의 넋을 기렸다.한편, 추념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4.3유족 및 4.3관련 단체 대표 등 역대 최소 규모인 150여명 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기원하는 '제72주년 4.3해원방사탑제'가 1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4.3해원방사탑'에서 봉행됐다.이날 봉행된 4.3해원방사탑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약식으로 진행됐다.도민연대는 제문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각별한 지원 속에 4.3특별법이 제정됐고, 노무현 대통령은 제주도민과 유족에게 정중히 사과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혁명으로 당선되자 4.3국가추념식에 참석해 도민과 유족을 위로했다"고 경과를 보고했다.이어 "70년이 지나지만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권오웅)은 제주 벚꽃이 3월 24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벚꽃 개화는 지난해(3월25일)와 평년(3월25일)보다 하루 일찍 개화한 것이다.제주도 벚꽃 개화 기준은 제주지방기상청 내 관측 표준목을 기준으로 하며,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라고 한다.벚꽃의 개화는 3월 기온과 일조시간에 영향을 받는다.3월 평균기온이 작년에 비해 0.5℃, 평년에 비해 약 1.9℃ 높았고, 3월 일조시간이 평년보다 41.1시간이 길어서 벚꽃이 평년보
오는 24일 한라산국립공원이 50주년을 맞는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올 한해는 한라산국립공원 반세기를 맞는 뜻깊은 해”라며 “한라산 50주년을 맞아 중요한 전환점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한라산국립공원은 1966년 국내 최초로 천연보호구역(제182호)으로 지정된데 이어 국민 모두가 한라산의 가치를 인정해 1970년 3월 24일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국립공원(면적 133㎢)에 지정됐다.남한 최고봉을 자랑하는 산으로 우리나라 풍경을 대표할 만한 수려한 자연경관과 많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학술적 연구가치가
매주 금요일이 ‘일제 방역소독의 날’로 지정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내일(13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일제 방역소독의 날’로 지정, 보다 효과적인 방역활동을 추진하고자 민·관·군 합동으로 일제 방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앞으로 코로나 위기경보 단계가 하향 조정될 때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에 전개될 예정이다.또한 ‘깨끗한 방역소독으로 안전한 금요일’(일명 깨소금)으로 슬로건을 정하고 대대적인 참여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제주도가 파악한 일제 방역소독이 필요한 다중이용시설 및 사회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돌오름’에서 가장 최근래 화산분출 기록이 발견돼 학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한라산 동측 약 4km 거리에 위치하는 돌오름에서 약 2600년 전 화산분출 기록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돌오름은 최고고도 1278m, 기저직경 230m, 비고 약 50m 등 소형의 조면암으로 둘러싸인 돔식 오름이다. 최초 2017년 돌오름 인근의 습지퇴적물에서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을 통해 매우 젊은 연대를 인지한 이후 정확한 분출연대를 얻기 위해 올해 2월까지 3여년에
4·3희생자의 원혼과 학살터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평화를 기원하는 4·3해원상생굿이 사진과 영상으로 펼쳐진다.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회(이사장 이종형)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4·3 72주년 특별전 ‘4·3해원상생굿 기록전’을 연다. 4‧3해원상생굿은 제주4·3 당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제주사람들의 비극을 공유하고, ‘죽음의 장소’까지 함께 치유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생명과 상생’의 의미를 담고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법정보호종 ‘제주도롱뇽’이 예년보다 빨리 겨울잠에서 깨어 산란한 모습을 포착했다고 12일 밝혔다.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지역의 산림생태계 계절 변화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 10일 서귀포시 한남리 지역 습지에서 산란 후 알을 지키고 있는 제주도롱뇽을 발견했다.국립산림과학원이 2008년부터 제주도롱뇽의 산란 시기를 조사한 결과, 일반적으로 1월 말에서 2월 초에 산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일찍 동면에서 깨어나 산란한 것으로, 산란시기가 가장 늦었던 2011
제주의 천연동굴은 신비로움과 지하 경관적 관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지하 동굴이 갖는 독특한 환경조건으로 인해 다양한 식물과 미생물의 보고이자 박쥐의 서식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인정받고 있다.‘제주도 천연동굴 보존관리방안 연구 및 조사’ 1차년도 학술용역 최종보고회가 30일 오후 3시부터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문화재청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총 1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학술조사에서는 2년에 걸쳐 거문오름용암동
노형동에 거주하는 최모 노인 , 도에서 실시하는 길거리 청소 활동에 6개월간 참여해 손주들에 줄 세뱃돈을 차곡차곡 모았다고 한다. 건강도 지키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였다고 말한다.최 모노인은 "서울에서 온 손주들에게 세뱃돈을 넉넉히 줄 수 있어 너무 뿌듯하고 생활에 필요한 용돈을 모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또 다른 노인은 클린하우스 지킴이 활동을 해 심심한 시간을 보낼수 있고, 더불어 용돈도 모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한다.이처럼 노인들의 왕성한 구직할동으로 인해 삶의 활력도 찾고 손주들에게 용돈도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