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BS는 창립 22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 평화콘서트’를 개최한다.세계적인 지휘자인 금난새씨가 선보이는 이번 콘서트는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연주자로 구성된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문수형, 바이올리니스트 김우형, 바리톤 김종표, 색소포니스트 황동연씨와 협연 무대로 펼쳐진다.이번 콘서트에는 ‘고대 무곡과 아리아 3번’과 비발디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가단조‘, 피아졸라의 대표작 ’리베르탱고‘ 등 다양한 곡이 선보일 예정이다.또 바리톤 김종
제11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 부문에 한승엽의 ‘영남동’, 장편소설 부문 임재희의 ‘저녁 빛으로’가 당선작으로 결정됐다.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제11회 당선작을 결정해 13일 발표했다.시 부문에는 한승엽씨의 ‘영남동’, 장편소설 부문은 임재희씨의 ‘저녁 빛으로’가 선정됐으며, 논픽션 부문은 당선작이 없었다.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이 주관하는 4·3문학상은 지난해 전국 공모를 진행한 결과 국내·외에서 199명이 응모, 총 1117편의 작품을 접수했다.시 부문 당선작 ‘영남동’은 4·3 당시 토벌대의 초토화
‘2023 제주들불축제’ 빅 이벤트 오름불놓기가 취소돼 반쪽 행사가 우려된다.제주시는 올해 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진행 예정인 오름불놓기가 취소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 8일 행정안전부, 농림식품부, 산림청장, 경찰청장, 소방청장이 공동으로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 발표에 따라, 어제 저녁 7시께 긴급대책회의에서 결정됐다.올 들어서 3월 5일까지 평년 127건보다 1.5배나 많은 19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달만 해도 전남 순천·화순·무안과 경북 경산·경남 합천 등 10여 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고, 3월 6일 현재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10일부터 8월 27일까지 장리석기념관에서 소장품 기획전 ‘별 헤는 밤’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제주도립미술관 소장품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는 1950년 6·25 전쟁으로 고향을 떠나게 된 월남화가 장리석, 최영림, 홍종명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명 ‘별 헤는 밤’은 별을 하나씩 세며 그리운 대상을 떠올리고 현재의 삶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는 뜻을 담은 윤동주 시인의 시에서 차용했다.월남화가들은 정치나 사상 또는 여러 가지 이유로 북에서 남으로 이주해 화가로서 새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중섭 화가의 미공개 친필 편지 두 점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올해 이중섭 특별전 1부 전시로 ‘들소처럼’ 전(展)을 이중섭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들소처럼’ 전시는 오는 8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지난해 이중섭미술관 신소장품인 이중섭의 친필 편지와 미술관 소장 이중섭의 원화 등 20점을 전시한다.이중섭미술관이 그간 수집한 이중섭 원화는 모두 60점이며, 이중섭 관련 자료는 지난해 이중섭 친필 편지 등 31점을 확보해 총 66점을 소장하게 됐다. 이번 전시되는 이중섭
‘2023 제주들불축제’ 전국 사진공모전이 열린다.제주시는 올해 들불축제에서 전국사진촬영대회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의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이창훈)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들불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심을 유도하고, 축제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추진된다.사진애호가 등 남녀노소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 가능하다.들불축제기간(3월 9~12일) 동안 행사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촬영 한 후 오는 27일까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로 우편 및 방문접수하면 된다. 단,
길가 문턱없는 작은 갤러리 ‘변시지 그림정원’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서귀포시 서홍동(동장 오영란)은 아이뜨락 생태놀이터 내 조성된 변시지 그림정원에 서홍동 출신의 화가 변시지 화백의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옥외 LED스크린을 설치․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이 사업은 올해 서거 10주기를 맞이한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을 기억하고 그 예술성과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해 말 변시지 그림정원에 옥외 LED 스크린을 설치 한 후, 공익재단 아트시지(대표 변정훈)와의 협의 등을 거쳐 최근 영상을 송출할 수
국립제주박물관 일부 공간이 개방돼 도민 참여형 갤러리로 운영된다.국립제주박물관은 다음 달부터 고으니모르홀을 개방해 지역민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제주도민 참여형 갤러리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고으니모르홀은 154㎡ 규모의 어린이 체험교육 공간으로 운영되던 곳으로, 소규모 전시가 가능하다. 특히 전면이 유리창으로 박물관 야외 정원을 바라볼 수 있어, 숲속의 작은 갤러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으니모르홀에서 개최하는 전시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문화·예술 관련 단체 및 개인들의 신청을 받아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삼다도진경(三多島眞景)’ 전(展)을 오는 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개최한다.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소장작품 중에서 제주의 독특한 환경과 삶의 풍습들을 작가의 날카로운 통찰을 통해서 새롭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삼다도진경에서 돌, 바람, 여자가 많다라는 삼다(三多)의 개념을 현대에 걸맞게 사람(人), 신화(神話), 자연(自然)으로 재해석해낸 34명 작가의 36점(회화, 조각, 공예,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한편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소설가이자 정치학 박사로 활동하는 강병철 시인이 시집 ‘폭포에서 베틀을 읽다’를 출간했다.제19회 푸른시학상 수상을 기념해 출간한 이번 시집은 3부로 구성돼 시인이 연민과 자비심으로 바라본 세상을 형상화해 담백하게 표현했다.‘술잔에 어리는 눈물’이라는 시는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못하는 친구가 퇴직을 한 뒤 푸념하는 것을 들으면서 쓴 작품이다.또 ‘클루지나포카(Cluj-Napoca)에서’는 시인이 여행한 40여개 나라 가운데 하나인 루마니아의 클루지나포카에서 만난 집시에게서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다.시인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는
제주 출신 유창훈 작가의 제주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한국화 40여점이 제주돌문화공원에서 두달 반에 걸쳐 전시된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10여 미터에 이르는 대작 ‘한라에서 성산까지’가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 전망이다.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장철원)는 다음달 15일부터 5월 28일까지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올해 첫 기획전인 유창훈 작가의 ‘제주풍류도’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유창훈 작가는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제주의 자연을 주된 소재로 삼아 한국화 기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제62회 탐라문화제 총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총감독 자격 요건은 4억원 규모 이상의 축제를 직접 총괄하거나 연출한 적이 있고, 문화행사 관련 분야에 8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 등이다.신청서류는 응모지원서, 축제 대표 프로그램 개발안, 개·폐막행사 연출 및 기획안, 서약서 등으로 제주예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해 28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제주예총은 서류접수 후 면접 심사 등을 거쳐 늦어도 다음 달 중순에는 총감독을 위촉할 예정이다. 단 적격자가 없을 경우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 서부권 문화공간인 ‘예술곶 산양’의 전시실을 무료 대관하기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공개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대관은 예술곶 산양의 레지던시 운영에 지장이 없는 기간에 이뤄지며, 대관이 이뤄질 경우 전시실과 냉·난방기 등 부대시설, 기자재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시실 규모는 156㎡.시각예술분야 예술인과 예술단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상업 용도의 전시와 행사는 제외된다.대관 사용 기간은 최대 15일 이내이며, 오는 4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관이 이뤄진다.신청은 제주문화예술
우리나라에서 매우 보기 어려운 별 ‘노인성(Canopu)’이 서귀포 하늘에서 볼수 있을 전망이다.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이 뜨는 시기에 맞춰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서귀포시 1100로 506-1)에서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노인성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노인성’은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별로 겨울이 되면 서귀포시 밤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별이다.옛 사람들은 노인을 단지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오래 사는 것은 곧 이상적인 인간으로서 완성되는 것과 같은 의
제28회 제주연극제가 다음 달 24일부터 31일까지 3개 극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제주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무료 관람이다.제주연극제 참가 극단 작품과 경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극단 세이레 ‘만리향’(김원 작, 강상훈 연출) 3월 24일 오후 7시30분 ▲예술공간 오이 ‘산은 밤이면 범고래가 된다’(홍서해 작·연출) 3월 29일 오후 7시30분 ▲극단 가람 ‘울어라! 바다야’(이상용 작·연출) 3월 31일 오후 7시30분.극단 세이레의 ‘만리향’은 실종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옥(한지민)의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이자 그림을 그리는 영희 역을 연기해 화제가 된 정은혜 작가의 작품을 제주에서 만난다.제주신라호텔은 오는 2월 6일부터 28일까지 ‘아트&뮤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호텔에서 미술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서 ‘희망’을 테마로 한 정은혜 작가의 작품 20점이 호텔 로비에 전시돼 관람객과 투숙객을 맞이한다.정 작가는 발달장애인으로 미술 작품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며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특히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사)제주4·3연구소는 ‘4·3과 여성3-덜 서러워야 눈물이 난다’ 영문판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영문판 제목은 ‘여성들의 눈으로 본 4·3Ⅱ-그녀들이 견뎌낸 슬픔’(The Jeju April 3 Incident Through Women’s EyesⅡ–The Sorrows They Endured)이다.이번 영문판 번역·발간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4·3연구소가 4·3의 전국화 및 세계화를 위해 체결한 ‘4·3문화학술 협약사업’으로 추진됐다.‘4·3과 여성3’은 제주4·3을 경험한 여성 7명의 생애사적 구술집이다.
19세기 말 제주와 동아시아 해양교류의 흔적을 살필 수 있는 자료 ‘표해일기’가 번역·발간됐다.국립제주박물관이 최근 번역·발간한 ‘표해일기(漂海日記)’는 1893년(고종 30) 제주에서 한양으로 가던 중 풍랑으로 오키나와를 표류했던 무관 양우종(1863~1917)이 고향 제주에 돌아오기까지 약 3개월 간의 여정을 기록한 일기다.국립제주박물관은 2010년 양우종의 손자로부터 ‘표해일기’를 기증받아 현재 상설전시관 조선실에서 전시하고 있다.이번 번역·발간은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김새미오 제주대 인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 김종민
정월대보름(2월 5일) 둥근 보름달을 보며 올 한해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제주별빛누리공원은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보름달 관측 및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보름달을 관측하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하는 기회를 갖게 되며, 대형 달 풍선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또한 소원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3월 9일 열리는 들불축제 시 달집과 함께 태워 한 해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실내에서는 천문현상(일식과 월식) 원리를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상영해 어린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진료와 처치를 위한 응급-의료 수어 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제주수어통역센터와 공동으로 제작한 이번 수어 가이드북은 농인에 대한 기본지식, 병원 접수 및 예약, 환자상태, 수술, 입원, 주사, 각종 검사 등 실제 의료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을 담았다.또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인식하면 해당 수어표현을 영상으로 즉각 볼 수 있도록 했다.가이드북은 많은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물 책자 외에도 웹북으로 출간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