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제주도지사 선거가 적폐청산이라는 화두와는 달리 네거티브에 이어 관권선거로 얼룩지고 있다.특히 지난 도정 '줄세우기는 없다'던 원희룡 전 지사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금권·관권선거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며 또다른 적폐가 아니냐는 쓴소리마저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문대림 후보측은 11일 각각 논평을 통해 관권선거 중단을 촉구했다. 11일자 [제주시 뜬금없는 '본청 실국 직원 간담회'] 기사를 통해 제기한 제주 조직적 관권선거 정황포착 의혹에 따른 것이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제주시
제주로 들어오는 난민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민사회 걱정이 나오고 있다.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들에 의한 강력 사건에 따른 도민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1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난민신청 현황은 2015년 227명(중국206, 예멘 0, 기타 21), 2016년 205명(중국 257명, 예멘 7명, 기타 31명), 2017년 312명(중국 206명, 예멘 42명, 기타 64명)이었다.그러나 올해 5월 기준 총 난민신청자는 948명으로 중국이 293명, 예멘
제주시 A면장이 직원들은 물론 자생단체 등에 특정 도지사 후보 지지 권유 등 관권선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물의를 빚고 있다.1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모 면사무소 A사무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도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A면장은 해당 면사무소 직원들에게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B후보를 찍어야 하지 않겠냐며 지지호소를 했다는 것이다.해당 면사무소 직원들에 따르면 A면장은 직원들에게는 물론 자생단체 회의 등에서도 공공연히 B후보를 찍으라는 언급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 특
6.13지방선거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사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의 2강 형국이 굳혀지고 있다.그러나 각 후보진영에서 정책공약을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네거티브 프레임에 갇혀 정작 정책선거는 뒷전인 '깜깜이 선거'가 되면서 막판 제주도민의 표심은 '힘있는 집권여당 도지사 문대림'과 '인물론 원희룡' 중 과연 어디로 향하게 될지 그 추이가 주목된다.이에 네거티브에 가려졌던 양 후보의 정책공약 및 비전 등을 정리해 봤다. # 문대림 "문재인 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원희룡 무소속 후보의 불법 가족납골묘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김빈 박원순캠프 대변인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후보의 가족납골묘 조성과 관련한 문제점들을 도마에 올렸다.서귀포시 색달동 656번지와 658번지 경계에 있는 원희룡 후보의 가족납골묘는 2016년 당시 조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시기는 원희룡 지사 현직 재임 시절이다.가족납골묘 조성을 위해서는 석축과 묘비 등 개발행위를 해야 한다. 최종 허가권자는 도지사다.문대림 후보측은 이와 관련 T
체육주간 행사 도중 추자도 공무원 양모씨(31)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긴급이송된 가운데 면장 및 책임자의 무책임한 사후대처가 논란이 되고 있다.양모씨가 부상을 입은 것은 지난 27일 추자도에서 열린 체육주간 행사에서 족구를 하던 도중이다.아킬레스건이 끊어지며 해경에 의해 제주시내 모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29일 오전 수술을 받았다.담당의사 등의 말을 종합하면 향후 1년간은 재활치료를 해야 원활한 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중상.그러나 이 과정에서 추자면사무소의 부적절한 대처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사고가 난지 3일째가 되고, 직원이 수
성급했던 쓰레기 정책이었을까.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다량배출사업장이 연일 반발에 부딪히며 정착까지 하세월을 거듭하고 있다.제주도는 2016년 11월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개정된 조례에 의하면 기존 대규모 점포(3000㎡ 이상) 및 관광숙박업은 2018년, 집단급식소(100명 이상) 및 330㎡ 이상 휴게·일반음식점 2019년, 200~330㎡ 미만 휴게·일반음식점 2020년부터 음식물 감량기를 갖춰 음식물 쓰레기를 매입장에 반입하지 못하며, 자체처리를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대학축제의 주류판매가 금지되며 제주도내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대학 축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지난 1일 교육부는 전국 각 대학에 공문을 내려 보냈다. 공문에는 “대학생들이 학교 축제 기간 주류 판매 면허 없이 주점을 운영하는 등 주세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한다”며 “대학생들이 주세법을 위반해 벌금 처분을 받는 것을 사전에 예방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교육부 공문에 따라 제주도내 대학들도 ‘술 판매를 금지하는 축제’를 선언했지만 축제에 술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금주령(禁酒令)’이 아닌 ’무면허자의 술 판
제주산 마늘 값이 심상치 않아 농민들이 좌불안석이다. 시중 마늘 값을 좌우하는 농협 수매가 결정시기도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어, 농민들은 내년에도 마늘 농사를 짓기 위해선 농협이 3600원(1kg)에 마늘을 수매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최근 현장 농민들 의견을 종합하면 제주산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작황 또한 올겨울 한파와 봄에 잦은 비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이에 따라 제주지역 농민들은 시세에 큰 영향을 끼치는 농협 수매가를 3600원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3600원이 안되면 최소 3200원을 받
준공후 40년이 지나며 도내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인 제원아파트 재건축 여부가 연말께 결판이 날 전망이다.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제원아파트 주민설명회와 주민공람 절차를 마무리했다.제주시 연동 251-15번지 일원에 위치한 제원아파트는 22개동 656세대 규모로 지난 1977년 건립됐다. 인제아파트와 더불어 사실상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다.2016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으며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 됐으며, 관련 절차 등을 거쳐 주민설명회와 주민공람까지의 절차를 완료했다.단, 재건축에 따른 교통 문제가
매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지만 주변상권과의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동문시장 야시장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7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동문재래시장야시장 영향조사 용역'을 완료, 주변상권과 상생 방안을 모색중이다.지난달 12일부터 20일간 이뤄진 이번 용역은 야시장 운영이 동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동문시장 내 고객 및 상인을 대상으로 야시장 운영에 따른 적정한 개장시간 조정 및 주변상인과의 상생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이뤄졌다.용역은 시장내 상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면대면 설문조사 방식
지난 1일 전남 영암군에서 버스로 농촌 인력들을 실어 나르다가 한 마을 노인 8명이 숨지는 교통사고가 일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고 있는 제주에서도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관계당국은 인력수송 버스 운용 현황이나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최근 제주지역 농민들 이야기를 종합하면 매년 마늘 수확시기에 오래된 인력수송 버스가 나이든 어르신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문제는
6.13지방선거가 4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내 각 정당들이 비례대표 후보 선정 마무리 절차에 돌입했다.특히 지난선거에 비해 지역구가 시들해졌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 후보에는 대거 몰리는 양상이 연출되며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비례대표 신청을 지난달 23일 마감한 가운데 14명이 신청했다.이 중 1명은 서류심사 과정에서 탈락해 13명이 투표로 순위를 가리게 됐다. 성비로 보면 남성 7명, 여성 6명이다.투표는 오는 4일 예정돼있으며, 국회의원, 도당 상무원 등 37
불법 해고로 물의를 빚은 제주시(시장 고경실)가 대법원 확정판결에도 불구하고 조지웅 지휘자를 원래 직위인 '지휘자'로 복직시키지 않아 ‘안하무인’ 행정이라는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제주시는 원직복직 대신 ‘원직(원래직위)’에 준하는 ‘연구위원’으로 발령냈고 지금 단계에서는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다시 원래 직위인 ‘지휘자’로 복귀시키기 난감하다는 입장이다.조지웅 전 지휘자는 지난 2012년 3월 6일 전국 공모를 통해 19명 지원자 가운데 3차에 걸친 공개시험으로 상임지휘자로 위촉됐다.이후 2014년 제주예술단 조례
최근 제주 역시 미세먼지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지역 어린이집 2곳 중 1곳 이상이 실내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30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어린이집 394개소 가운데 공기정화장치(공기순환장치, 공기청정기, 냉난방기겸용 등)가 설치된 곳은 249개소에 불과하다.설치율 63%로 2곳 중 1곳 이상이 설치되지 않은 셈이다.보육실로 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전체 보육실이 2047실 중 설치된 곳은 445실로 5곳 중 1곳(21%)만 설치됐다.전체 원아가 2만675명임을 감안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제주 해안을 한바귀 돌 수 있게끔 이어진 234㎞의 제주 환상자전거길.그러나 각종 공사에 도로가 안보이고 볼라드와 인도위에 설치돼 불편, 자동차의 불법 주차장으로 전락하면서 위험 등 말그대로 환상이 되어버린 환상자전거길이라는 우스갯 소리마저 나오고 있다.27일 둘러본 제주서부권 환상자전거길 1~3구간.제주시 용두암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에 이르기까지 75㎞에 달한다.2015년 11월 개통된 환상자전거길은 제주해안 일주도로를 따라 10개의 코스·234㎞에 이르며 천혜의 제주 해안경관을 자전거와 함께 담을 수
푸드트럭을 소재로 가장 성공한 야시장 중 하나인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을 벤치마킹한 야시장이 제주에서도 추진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더욱이 시작에 있어 경찰과 행정, 민간이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지원에 나서 전국적 수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23일 수목원테마파크 회의실에서는 '2018년 수목원길 야시장' 사업설명회가 열렸다.제주도만의 특별한 복합테마 형태의 문화공간을 청년창업과 다문화 일자리 창출, 지역 푸드트럭과 함께 구성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트렌드, 사회공헌의 새
21일 저녁 어스름이 내릴 무렵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소심한 책방’. 옛날 집 형태가 그대로 남은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들려오는 샹송이 귀를 간지럽힌다. 은은한 조명 아래 책꽂이를 가득 채운 책이 왠지 낯설면서도 잘 어울린다.제주시 동쪽 끝 마을의 굽이굽이 골목길에 위치한 이곳을 굳이 찾아온 방문객들은 책 고르기에 열중이다. 누구는 올레길 나들이가 힘들었는지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이른바 ‘독립서점’. 규모나 인력이 작고 개인이나 단체가 소유, 거대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서점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오히려 우리에겐 ‘동네서점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이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재밋섬 건물(옛 아카데미극장)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술공간 이아는 물론 삼도2동 문화예술의 거리와 연계 가능성이 높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재밋섬 건물을 매입하는 안을 이사회에서 보고, 의결까지 마쳤다. 제주도와도 협의를 끝낸 터라 가격 협상만 맞으면 매입이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이 매입 건이 확정되면 인근 문화예술 활동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아트공간 이아가 전시, 재밋섬에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 대결 구도 윤곽이 나온 가운데 몇년새 급증한 제주 이주민 표심이 '캐스팅보트'로 급부상하고 있다.불과 7년새 순유입 인구가 7만여명으로 이번 선거 유권자의 10%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제주 전통의 '괸당 선거'를 약화시키며 도지사는 물론 지역구 도의원 예비후보들도 공략방법 마련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1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 2월까지 제주로 순유입된 인구는 7만473명이다.6.13지방선거 제주지역 유권자수가 52만7210명임을 감안할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