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스님’으로 잘 알려진 제주출신 故 중광스님(1935~2002년) 작품에 대한 기증이 접수됨에 따라 이에 따른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제주도는 지난 11일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으로부터 故 중광스님의 작품 400여점(회화, 도자 등)의 기증서를 접수받은 후 15일 현장실사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이호재 회장(현 서울옥션회장, 한솔 문화재단이사)은 서울시립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추사기념관 등에도 270여점의 작품을 기증하는 등 국내 미술계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특히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접수된 기
제주시는 생활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2차 공모를 한다고 16일 밝혔다.대상은 공고일 기준 제주시 지역 내 주소를 두고, 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비영리 문화예술 단체다. 전시회, 연주회, 연극 등의 행사성 사업으로 문학지 발간, 강사료 지원 등의 비행사성 사업은 제외된다.신청은 오는 28일부터 내달2일까지 제주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문화예술과 방문 및 이메일로 하면 된다.지원규모는 단체별 250만원 한도로, 사업비 50%는 자부담 원칙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매년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제주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렸던 '한여름밤의 예술축제'가 올해는 분산개최된다.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한여름밤의 예술축제는 코로나19 지속으로 소규모로 분산 개최한다.장소는 산지천과 별빛누리공원, 연북정 등 3곳. 공연 영상 촬영 후 온라인으로 송출할 게획이다.199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7회를 맞는 행사(지난해 코로나19로 미개최)는 그간 탑동해변공연장 개최를 고수해오다 처음으로 장소를 바꾸는 셈이다.출연팀은 오는 21~23일 공개모집한다. 신청서와 공연영상자료를 제주시 문화예술과로 방문 또는
지금의 공문서인 조선시대 탐라 장계를 통해 제주의 역사가 공개됐다.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박물관 역사자료총서 제5집 ‘탐라장계초(耽羅狀啓抄)’ 완역본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탐라장계초는 제주목사 이형상이 제주의 중요한 실상을 조정에 상신한 것이 반영돼 복계(覆啓: 임금에게 복명하여 아룀)한 것을 초록(抄錄)한 1권 1책의 육필본이다.탐라장계초에는 이형상이 제주목사로 부임할 당시 제주도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공납제도의 문제, 노비 관계, 음사(淫祠) 철폐 등 당시 제주의 다양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등이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남리 본향당굿’을 도 향토무형유산 제10호로 지정 공고했다고 4일 밝혔다.한남리 본향당굿은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음력 2월 12일 한남리 본향당에서 행해지는 굿이다.최근까지 △선굿으로 규모 있게 치러지는 점 △씨족에 의한 상·중·하단골의 전통이 뚜렷하고 분명하게 유지된다는 점 △중산간 마을이지만 영등굿의 면모를 가지고 있는 점 등 그 가치가 커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한편 향토유산은 국가·도 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지 않은 것 중 향토의 역사·예술·학술·경관적 가치가
제주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제주근대문화유산 3건이 제주특별자치도 등록문화재 등록을 앞두고 있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제주 등명대(燈明臺)’ ‘제주 관음사 후불도’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 등 3건의 제주근대문화유산을 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등록문화재 등록은 문화재청의 시·도 등록문화재 제도 도입으로 지난해 말 ‘도 문화재 보호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근·현대 제주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제주 등명대는 현대식 등대가 도입되기 전 제주 근해에 축조된 옛 등대로
제주시는 올해 아트페스타인제주 참여작가 선정을 마치고 작품제작 등 본격적인 행사준빈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올해는 실내전시 65명, 야외설치 17명, 실내 미디어·설치 4명 등 86명의 국내 참여작가와 국제교류도시인 중국 장쑤성 쿤산시 10여명의 작가도 참여한다.행사는 10월15~31일 17일간 탐라문화광장, 산지천 등에서 진행되며 '내가 살아있음에…산지열전(山地列展)'을 주제로 제주의 정체성과 역사를 드러내는 미술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이와함께 300여명의 시민이 직접 작품 제작에 참여하는 특별전시(시민챌린지 프로젝트)도 지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올해 지역 예술인재 발굴 프로젝트 '문화를 꿈꾸며, 삶을 노래하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성악 인재발굴에 이어 올해는 서양 클래식 악기와 무용(고전무용, 발레) 2개 분야다.서양 클래식 악기(현안기, 목관악기, 피아노)는 공연 당일 연주할 클래식 연주곡 1곡(5분 이내)을 연주 영상으로 만들어 접수하며 된다.무용은 독무 1인, 군무 10인(이내) 무용 동영상(5분 이내)을 촬영해 파일로 접수하면 된다. 단 독무와 군무는 중복신청이 불가하다.신청 접수는 8월9~13일 이메일 및 방문접수(USB지참)로 신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이 오는 23일 재단 창립(4월 25일)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2001년 개원해 올해 20년을 맞은 재단은 ‘스무살의 꿈, 제주 문화예술의 가치를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청장년 재단으로서 성장과 도약의 의지를 피력한다.슬로건은 재단이 걸어온 발자취와 미래 가져가야할 비전을 함축한 것으로 현재 재단의 핵심가치인 ‘참여와 소통’ ‘연결과 공존’ ‘포용과 혁신’과도 맥이 닿아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제주 문화예술 진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직원에 대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지난 20일부터 올 상반기에 기증받은 민속자료를 전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박물관은 지난해부터 소중한 자료를 기꺼이 내어준 기증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많은 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기증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올해에는 1~3월까지 향로, 차롱, 옹기, 지렛대, 상여, 고문서 등 제주인의 옛 생활모습을 알 수 있는 자료 203점을 기증받았다.이번에 선보이는 자료는 김건일씨가 기증한 향로, 고문서(김익수), 갈치술(김용남), 놋주발(정창휴), 차롱(오성수), 지새시루(김성옥) 등 2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촬영돼 문화·예술적 가치를 국내·외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작으로 상영될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의 주 영상 촬영지를 돌문화공원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의 메가폰은 김시우 감독이 잡았으며, 영상촬영은 오는 11~29일까지 돌문화공원내 ‘오백장군 광장, 전설의 통로, 하늘연못’ 등에서 진행된다.투란도트는 6월 1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뮤지컬 영화 투란도트는 어둠
‘저승에서 돈 벌어다 이승에서 쓴다’하루도 쉬는 날 없었던 제주여성의 삶의 애환이 실감나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전시돼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을 맞을 전망이다.제주도 해녀박물관은 모진 환경에서도 억척스럽게 살아 온 제주여성의 삶을 보여주기 위해 수장고 유물의 주기적인 공개와 제주해녀의 애환을 담은 영상을 제공하는 등 전시환경을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수장고 유물의 주기적 공개는 유물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전시 관람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 ‘해녀박물관 수장유물 빛을 보다’라는 주제로 제주여성의 일상 생활과 매우 밀접한 △지새항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0호 '멸치후리는 노래'의 전승교육사로 이춘복 씨(69, 사진)를 인정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무형문화재 전승교육사는 해당 종목의 기·예능을 전수교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신규 전승교육사인 이춘복씨는 멸치후리는 노래의 초대 보유자인 故김경성 보유자 때부터 30여 년간 전승 활동에 참여해 왔다.특히 이춘복씨는 멸치후리는 노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노래 특유의 시김새를 구성지게 표현하는 등 기량이 탁월해 전승자간의 인화와 협력을 이끄는 등 멸치후리는 노래 보전에 기여하는 바가 높아 전승교육사로
제주추사관은 기념관의 정체성 확립과 추사 김정희에 대한 연구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사 김정희 작품 및 유물을 수집한다고 26일 밝혔다.작품수집 범위는 추사 김정희 및 관련 인물의 작품 또는 기타 추사 김정희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 등을 대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수집한 유물은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해 소중한 예술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매도 또는 기증을 희망하는 사업자(개인 또는 법인)는 도 홈페이지 입법고시공고 탭이나, 제주추사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신
제주시는 도립제주예술단의 올해 찾아가는 연주회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찾아가는 연주회는 5월부터 11월까지 읍면동주민센터, 초중고등학교, 사회복지시설 및 공공주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신청을 원하는 기관·단체는 도립제주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찾아가는 연주회는 코로나19를 감안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할 예정"이라며 발코니 음악회 등 수요처 특성에 맞는 연주회 운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립제주예술단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부재호)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올해 하반기 공연장(대극장·소극장) 정기대관 사전예약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공연장 정기대관 사전예약 신청 대상시설은 대극장 828석, 소극장 150여석이며, 사용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다만 정기대관 기간 중 도 및 산하기관이 주최·주관하는 행사, 기획·초청공연, 시설물 점검 및 보수기간은 대관일에서 제외된다.대관 신청을 원하는 단체 또는 개인은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안내문을 참고해 ‘2021년 하반기 문예회관 정기대관 사전예약 신청
도립제주합창단의 100회 정기연주회가 3년간의 침묵을 깨고 열린다.2일 제주시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도립제주합창단 10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8년 2월 열린 제99회 정기연주회가 마지막이었다.그해 4월 제9대 양은호 상임지휘자의 임기만료를 끝으로 공석상태가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이다.정기연주회 회차는 제주시가 정하지만, 상임지휘자 공석에 따라 객원지휘자로는 100회 정기연주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상임지휘자 공석사태 해결을 위해 특별전형까지 추진했지만, 운영위원회에서 부결 결정을
한라산 아흔아홉골이 약 10만년 화산 분출로 형성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한라산 형성과정을 밝히는 화산지질학적 가치를 전 세계 알리는 계기가 됐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한라산에 분포하는 여러 조면암들의 분출시기와 분출특성을 규명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화산과 지열연구지’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해당 논문은 세계유산본부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개년에 걸쳐 추진한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의 일환으로 호주 커틴대학의 마틴 다니식 박사 등과 공동으로 추진한 연구의 결과이다.그
제주인의 삶을 조명한 단편영화들이 국제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폐막한 ‘제5회 닝보국제단편영화제 시상식’에서 변성진 감독의 단편영화 ‘헛묘’가 최우수 외국어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닝보국제단편영화제는 지금까지 총 3000여 편의 작품을 출품한 이후 500여 명의 신인 감독과 배우, 시나리오 작가를 배출한 중국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단편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변성진 감독의 영화 ‘헛묘’는 제주 벌초대행업체가 재일 교포 할머니의 의뢰로 4.3사건 때 돌아가신
제주문화에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22일부터 올해 11~12월에 추진된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의 정산 기한을 내년 2월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로 제주지역 예술계는 창작활동을 펼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원사업 보조사업자(단체)도 사업추진을 포기하거나 일정을 변경해 추진한 사례가 빈번하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기간 변경이 많았으며 11~12월 사업 추진 비율이 전체 사업의 43%로 매우 높다.이에 사업추진뿐만 아니라 정산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바, 11~12월 추진된 사업에 한해 사업정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