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계자 분석비공원시설사업 이해관계자는 정부와 시민으로 나뉜다. 정부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는 도시계획 수립 독점 권한을 가지고 있다. 행정이 직접 비공원시설사업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엔지니어링 회사에 용역을 맡긴다. 이런 이유로 엔지니어링 회사를 정부 영역으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다. 시민은 토지주, 시민단체, 이익단체로 구분할 수 있다. 제주시, 토지주,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 토지주, 건설업자 등 이익단체, 엔지니어링 회사가 비공원시설사업의 이해관계자다. #이해관계자가 바라는 것들 그리고 문제1) 제주시이해관계자가 원하
한 직장만 오랫동안 다니다가 쉬게 됐다. 양로원과 도서관, 어린이집을 돌아다니며 재능 나눔을 하고 있을 즈음 우연히 지인을 통해 ‘JDC 이음일자리’를 알게 됐다. 순간 강한 끌림이 있었다. 중장년들에게 시대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주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참여 활동으로 일자리까지 연결해 주는 ‘이음일자리’는 참 매력적이었다.이음일자리에 합격한 나는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 배치됐다. ‘도전으로 행복을 찾는 여성,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의 첫 인사말이 나를 향한 응원
2020년 한해 화두라고 한다면 코로나19와 기후 위기의 심각성, 탄소중립으로 대전환일 것이다. “경제”가 아닌 “환경”이 이슈가 된 2020 세계경제 다보스 포럼, 한국판 뉴딜 발표,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선언이 있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있어 저탄소 경제사회로 전환 가속화이다. 제주는 이미 지난 10년간 에너지 분야 저탄소 정책을 추진해 왔다. “카본프리아일랜드(CFI) 2030” 프로젝트가 그것이며, 이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그린 뉴딜의 주요 핵심사업들이다. 저탄소 정책 추진 노력
#지난 기고에 대한 보충경관계획과 도시계획 관련 얘기하기 전에 지난번 기고 내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경관계획은 어떤 성격을 띠는가? 도시기본계획의 부문별 계획 가운데 하나다. 경관계획은 도시의 장기발전방향과 공간구조를 형성할 때, 장기적인 경관관리 및 형성 방안을 제시하는 계획이다. 이 계획을 지켜야 하는 사람은 도시관리계획 입안권자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다. 주민에게 직접 권리와 의무를 부과하려면 경관계획 내용이 도시관리계획인 경관지구 혹은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될 때나 가능하다.‘제주특별자치도 경관 및 관리계획’에서 제주도 모든
나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의 RCY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RCY는 교내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봉사단체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프로젝트 형식으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배우며 실천하고 있다.2020년 첫 프로젝트는 재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책을 후원받아 고아원에 기부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교문에서 일주일 동안 플랜카드를 들고 서 있으면서 책을 후원받기로 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많은 책을 후원받을 수 있을지 막막했지만, 주변에서 고아원에 책을 기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200여 권의 책을 후원받아 성공적으로 기
① 비공원시설사업 경관조례 개정 없이 추진할 수 없다!2020년 11월 2일 원희룡 지사가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한 ‘송악선언’을 송악산에서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대규모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가 사실상 중단됐다. 일부 언론에선 이 선언이 대권행보를 위한 정치적 발표에 불과하다고 폄훼하기도 했다. 신축년 새해 인터넷신문 기자협회와의 신년 대담에서 도지사는 “조례 등을 제·개정하여 송악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송악선언 논란이 있던 와중에 오등봉공원 토지소유자들이 비공원시설사업의 문제점을 언론에 발표했다. 언론 보도 이
‘숙원’이라는 미망(迷妄)제주 제2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내놓는 명분 중의 하나는 제2공항 건설이 ‘제주도민의 숙원’이라는 것이다. 제주도청뿐만 아니라 국토부도 즐겨 사용하는 논리이다. 일반적으로 숙원(宿願)이라고 하면 오래된 소원을 말한다. 그런데 제2공항 건설이 언제부터 어느 정도로 강한 숙원이었는지,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의 동의를 얻은 숙원이었는지를 밝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지자체나 지역 주민들이 ‘숙원사업’에 목을 매고, 이 언어를 즐겨 사용한 이유는 명확하다. 민주화 이후에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되면서 각 지방정
‘2020년 JDC 책가득 꿈가득 사업’이 지난 10월 마무리됐다. ‘JDC 책가득 꿈가득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내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서환경 개선과 책 읽기 문화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3년째 진행됐다.개별 지역아동센터들에게 맞춤형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북 콘서트’와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성장교실’을 계획했다.본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21개소가 선정돼 아동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했으나, 북 콘서트와 교사 성장교실은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됐다.특히 북 콘서
미국 중북부 미네소타주에 ‘로체스터’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이곳은 미국 내 5000여 개의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최고 병원’ 랭킹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 명문 존스홉킨스 병원, 하버드 대학병원을 발아래 둔 그야말로 작은 거인이다.이 로체스터시에 세계 의학계의 성지라 일컫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있다. 27개의 병상으로 시작해 현재 2059병상으로 매년 130만 명의 환자들이 몰려온다. 시인구 10만명 중 3만명이 클리닉에서 일하고 5만 여명이 클리닉 관련 직종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 가족
대표적인 겨울 과일인 감귤은 흔한 과일이지만 예전에는 감귤나무 두 그루만 있어도 자식의 대학 등록금을 충당할 수 있다고 해서 ‘대학나무’로 불리기도 했다. 이처럼 감귤로 대표되는 제주의 1차 산업은 지역민의 삶을 지탱해준 생명산업이다.제주의 또 다른 생명산업이라 불리는 관광산업은 2013년 관광객 1000만 명, 3년 만인 2016년에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양적으로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사회에서는 제주관광의 허와 실을 제기하며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고부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경제적 여파가 여러 부문에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며 국민 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초래하는 피해는 점점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정부에서도 정책적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JDC도 정부의 민생‧경제 대책에 따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73개사에 대한 임대료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대응조치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의 시기도 고민해 봐야 한다.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는 공공기관이 장기적이고
오늘날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 처해있다. 2019년 12월 중국에서 최초로 발생하고 확산되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를 두려움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코로나19가 두려운 이유는 단순히 인간들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가 확산된 후 우리의 삶은 달라졌다. 우리는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매일 마스크를 착용한다.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우리가 매일 마스크 1장을 소비하는
제주도는 유네스코 3관왕( 세계지질공원, 생물권 보존지역,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우리가 지켜야할 아름다운 보물섬이다. 하지만 올레길, 해안주변 등을 걷다보면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쓰레기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3월 필리핀에서 반송된 대규모 생활쓰레기의 출처가 제주라는 것이 드러나 국제적인 망신을 초래하기도 했다.이러한 쓰레기의 오염문제 및 각종 환경요염 문제는 여러 요소 중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에 유입된 것도 하나의 이유다. 게다가 외지인들이 이주하면서 개발을 과도하게 부추기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앞으로 많은
해마다 10월이 되면 보건소와 동네 의료기관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려고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 올해는 코로나19 와 독감이 동시 유행되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하길 권한다. 특히, 우리 도에서는 19일부터 전 도민 독감 무료접종이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만 65세 이상의 노약자의 경우 독감뿐만 아니라 폐렴의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는 만큼 독감 백신과 함께 폐렴 예방백신 접종도 함께 맞으면 좋을 듯하다.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로 타인에게 전파를 시키는 질환이다
제주도 평화로에서 2011년 11월 19일 앞을 볼 수 없는 안개로 인해 대규모 29중 충돌사고가 발생했고, 2014년 11월 28일에는 6중 충돌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생겼다.제주도에는 평화로 외에도 5.16도로, 1100도로 등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자주 발생하고 있다.그리고,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치사율을 보면 안개낀날(9.9명)이 맑은날(2.2명)의 약 4.5배(’15년,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높아, 안개로 인한 사고 발생시 인명피해가 가장 크다.하지만 현재로서 안개에 대해 적절한 대책이 없어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 등 관
포화상태인 제주공항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줄기차게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제주도의 미래 항공수요와 현공항의 확장가능성 등 모든 검토 끝에 제2공항 건설을 결정했다.당시 정부에서는 첫째로 제주공항에 대한 확장을 검토하였으나 확장에 한계가 있고, 막대한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외시켰다. 두 번째로 검토했던 통합신공항 건설은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기가 어렵고 이에 따른 오름 절취와 환경 훼손이 불가피하였다. 과다한 건설비용과 제주시 공항 인근의 지역경제 공동화를 우려하였다. 세 번째 성산
대부분이 사람들은 식중독이 여름철에만 발생 한다고 생각한다.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라는병원체 때문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다른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기온이 떨어질수록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 요즘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장염 의심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 섭취로 감염되고, 질병에 걸린 사람을 통해 옮기도 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감염된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이탈리아 피렌체는 ‘꽃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도시 전체가 회화·조각·건축 등 르네상스 예술품으로 가득 차 있다.문예 부흥 운동인 르네상스는 왜 피렌체에서 가장 먼저 발생했을까? 그 뒤에는 바로 메디치 가문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메디치 가문은 수많은 예술가와 과학자들을 후원했으며, 그중에는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훌륭한 예술가와 학자들이 있었고,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중심이 될 수 있었다.르네상스란 글자 그대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하며, 문화적 활동의 총체적인 변화 가능성에 대한 탐구를 했던 그 시기와 지금
"참으로 청렴함에는 청렴하다는 이름조차 없으니 그런 이름을 얻으려는 것부터가 바로 그 이름만을 탐욕함이라. 참으로 큰 재주가 있는 사람은 별스러운 재주를 쓰지 않으니 교묘한 재주를 부리는 사람은 곧 졸렬함이라.” - 「채근담」문인 홍자성이 저작한 책 「채근담」에는 이러한 글귀가 있다.청렴하다는 이름조차 없다니, 자고로 사람이 갖추어야할 가장 기본의 덕목이 청렴임을 표현하고자 했음일까. 홍자성은 이 책을 통해 속세와 더불어 살되, 비루함과 천박함에 떨어지지 않게 살아야함을 알리려했다.그의 문구를 공직자의 가치와 비교해 보면 어떨까?
올해 초 사회적 가치 창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발령받고 ‘JDC 드림나눔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 대응 사회공헌 사업들을 다양하게 발굴하고 추진했다.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존에는 도내 소외계층 대상 차례비용 지원을 주 내용으로 추진했던 사업이 코로나19 여파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도 돕고, 도내 소외계층에 위문품을 전달할 수 있는 사업으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촉박한 일정에 부담감이 컸지만 제주YMCA와 업무협약을 맺고 3억원 상당의 도내 중소기업 제품들로 구성된 추석 위문품 꾸러미를 조손, 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