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도내 창업기업 유치 및 육성과 지역자원에 기반한 로컬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의 올해 제1차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청년 로컬창업 드림밸리 사업’이 청년 창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최근 MZ 모이는 동문재래시장 야시장과 더불어 '레트로(retro)' 감성을 자극하는 옛날과자 ‘청춘이 오란다’(제주시 동문로 6-8)가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남녀노소 꼭 한번은 찾는다는 핫플레이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청춘이 오란다’ 김건우 대표(28)는 “올해 청년 로컬창업 드림밸리
“노키즈존이 아이들은 시끄럽고 주변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인식으로 커피숍이나 음식점에 들어올 수 없게 만든 것인데, 노키즈존이 점점 늘어가면서 아이들을 안 좋게 보는 시선이 더 늘어나는 것 같다. 이건 아동을 차별하는 어른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노키즈존 철폐를 결의문에 담게 됐다.”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노키즈존 철폐 등 14개의 요구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당시 아동총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제주 신성여자중학교 1학년 김세은 학생을 지난 17일 제주 시내 학원가에서 만나 노키즈존
가슴 크기 또는 모양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한 ‘가슴 볼륨리프팅 크림’이 올 가을에 펀딩돼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제주 천연화장품과 제주천연자원, 가슴리프팅 세가지 콜라보로, 의학품이 아니라 일반화장품으로는 유일하다. 벌써 몇 달도 채 안돼 온라인 판매량에서 약 5000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등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김미진 (주)유엔아이제주 대표이사는 2013년 법인을 설립, 베타글루칸을 함유한 흰들버섯추출 발효 기술개발에 주목해 이 같은 결과물을 내놨고, 앞으로 제주 천연자원에 생명력을
코로나19 특수로 제주지역 골프장이 사상 최대 내장객 수를 기록한 가운데 소비자 트렌드에 앞서간 ‘골프 패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라운딩 동안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효과 뿐만 아니라 붙이면서 피부(주름&미백)까지 관리돼 일석이조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오유진 더로터스㈜ 대표이사는 28일 인터뷰를 통해 “요즘은 겨울이라 (골프 패치) 매출이 좀 추춤한 상태다. 내년 봄부터 관광이 다시 활발해지면 단일품목으로만 1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더로터스㈜에는 ‘비건 앤 클러스터’ 슬로건 아래, 자체개발을 좀 많이 하
제주 천연자원이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맹주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화장품류 대(對) 중국 수출시장의 극심한 부진속에도 미국·베트남 시장으로 활로를 찾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2012년 4월 설립, 화장품 산업의 불모지였던 제주에 둥지에 튼 (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대표는 올해 ‘제주형 혁신성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로부터 약 3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제주 비자 오일에서 추출한 세라마이드 NP를 함유한 더마코스메딕 브랜드 라인의 확장’ 과제를 수행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꿈과 비전을 포기해야 했던 한 제자를 위한 뜻깊은 자선 골프대회가 열려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제주대학교 경상대학(학장 김정훈) 주관으로 지난 12일 블랙스톤 CC에서 진행된 자선 골프대회는 , 로 큰 의미가 있다.김 교수가 제자의 사연을 들은 것은 지난 3월. '꿈과 비전'을 담아 강의를 진행하면서다.힘든 시기의 학생들을 독려하고 응원하는 진솔한 그의 마음이 전해서 학생 중 한명이 마음을 열고 그에게 사연을 털어놓는다.A학생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20일 “수년간 제주 제2공항 사업절차가 중단된 배경에는 전임 원희룡 제주도정의 책임이 크다”고 작심 비판했다.좌남수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의장 집무실에서 제11대 후반기 의장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사업절차 진행은 의회에서 잘 마무리됐다. 당초 도에서는 제2공항 여론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도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의회가 설득해 도와 의회간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여론조사를 참고자료로 사용하기로 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원희룡 지사가 정부보다 먼저 여론조사에 불복해 추진의사를 내비치면서
한라산에 첫 눈이 내렸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강 염려가 더 커진다.직장인들에게는 해가 짧아져 운동할 수 있는 시간적 여력이 막막하다.김중구 제주대학교 신경과 교수는 18일 인터뷰를 통해 “50대 중반부터 발생빈도가 높은 뇌졸중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의학상식인 겨울철 뿐만 아니라 사계절 모두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리고 뇌졸중은 심하게 올 경우 평생 누워서 지내야 하는 등,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과 다른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강조했다.곧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는 뇌졸중은 초기 증상을 잘 인지해 예방에 신경써
야권 잠룡에서 대권 주자로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마침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근 야권 내 1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도가 눈에 띄게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범야권 후보로 새로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하지만 5%에 못 미치는 지지율 밑바닥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그의 말을 들어보자.원희룡 지사는 25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출마선언 공개 후 실시간 화상연결(Zoom)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혁신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일반 국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Q.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 제2공항 강행 의지를 밝혔던 원희룡 제주지사의 대권 도전에 따른 사퇴로 정부와의 관계에 의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도민의 뜻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좌 의장은 1일 의장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합동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 침체는 지속되고 있다. 여전히 도민의 삶은 팍팍해 아쉬움이 크다”며 “여기에 제주도는 제2공항 문제를 비롯해 △4·3특별법 재정에 따른 구체적인 배·보상안 마련 △행정체제 개편 논의 △도의원선거구 획정(의원정수, 비례대표 정수, 교육의원 문
"당신에게 극장은 어떤 곳인가요?"지난해 10월부터 제주더큰내일센터(이하 내일센터) 지난해 ‘탐나는 인재’ 1기로 선발돼 담금질하고 있는 임지호씨(25). 청소년기를 제주에서 보내고 육지로 올라가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 후 다시 제주 복귀한 '연어'과 제주청년이다. 포부가 당당한 여성 청년예술인으로, 커뮤니티시네마 내일센터 자기주도과정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전공은 문화기획이 아닌 창작과였다. 하지만 대형 멀티플렉스 중심의 일방적인 영화 소비 세대에 이어 코로나19 위기까지
제주3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을 맡고있는 박성수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12일 [제주도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 센터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내 아이를 맡길 수있는 급식문화를 고착시키고,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균형있고 효율적인 영양관리를 통해 급식운영전반에 대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제주3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여성의 사회 진출의 지속적인 증가로 보육시설 이용률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식생활 안전에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주더큰내일센터가 지난해 9월 24일 개소 한 뒤 1년이 지났다.김종현 제주도큰내일센터장은 지난 28일 제주도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범 후 공적인 책임과 일을 잘해야 겠다는 각오가 컸다. 다행스러운 건 청년들이 지난 1년 동안 많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던 그런 한해였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제주더큰내일센터는 ‘청년의 가능성을 제주의 내일로 연결한다’는 미션아래 △취·창업 역량강화 △경력개발의 기회 제공 △도내·외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청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사업
“중증응급외상환자들은 즉각적인 심폐순환보조 없이는 사망률이 매우 높다. 즉 신속한 이송만으로는 생명을 살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 사수, 골든타임은 환자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이다.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가 공식 개소돼 운영되고 있다.19일 인터뷰 취재를 위해 조현민 제주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장을 만났다.그는 수술복도 벗지 않은 채 자리에 앉기도 전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에 긴급하게 실려오는 심장혈관 질환자와 다발성외상환자를 진료하면서 안타까울 때가 많다”며 “병원 전단계 혹은
따뜻한 어묵국물이 생각나는 겨울. 밤마다 살을 에는 듯한 한파에도 포근한 집이 아닌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있다.제주 도청 앞에 설치된 10개의 천막. 좁디좁은 몇 평의 천막에 의지해 제주현안에 대해 걱정하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천막촌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지난해 12월 29일 홀로 단식투쟁을 시작한 김경배씨를 돕기 위해 김씨의 작은 텐트 주변으로 하나 둘씩 천막이 들어섰다.이들은 제주2공항 건설, 영리병원, 비자림로 등 제주의 현안 해결을 위해 가정이 아닌 이곳에서 추위와 홀로 싸우며 도청 앞 천막 안에서 제주도지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케케묵은 속담을 깨고 제주 여성 세 명이 ‘보롬’(바람)을 일으키며 음악으로 제주를 알리는데 ‘의기투합’했다. 뼛속까지 제주를 사랑하는 이들은 ‘트리오보롬’이라는 팀까지 만들어 제주가 갖는 아름다움과 해녀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로 힘찬 날개 짓을 시작했다. 문효진, 이현지, 김혜미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바람 많은 섬, 제주를 노래하는 제주 여인 세 명이 음악을 계기로 만나 ‘트리오보롬’을 꾸렸다. ‘바롬’은 바람을 뜻하는 제주말이다. ‘wind’와 ‘wish’란 뜻이 더해져 바람 부
7월, 한여름의 함덕서우봉해변에선 음악과 춤으로 축제 마당(함덕뮤직위크)이 펼쳐진다. 한 달간 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함덕서우봉해변을 찾는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이를 이끌어낸 것은 바로 ‘스테핑스톤(STST) 페스티벌’. 곶자왈 기금마련이라는 뜻 아래 전국적인 명성의 밴드들을 ‘노 개런티’로 불러 모았다. 밴드들이 모이자 팬들도 모였다. ‘재미있다’는 소문이 나더니 새로운 밴드들도 참여했다. 그러더니 결국 일본과 홍콩의 이름난 음악축제의 기획자들까지 몰려들며 제주의 이름을 아시아
해마다 7월 중순 제주시 함덕서우봉해변 특설무대에 그들이 오르면 함성이 터져나온다. 신나는 라틴음악에 맞춰 춤사위가 시작되면 감탄이 시작된다. 해녀‧어부의 복장을 현대화한 의상, 흥겨운 남미 라이브 음악에 살사댄스를 선보이는 제주살사댄스 공연팀 ‘벤투스(Ventus)’ 얘기다.벤투스는 3년 전부터 제주를 대표하는 토종 스카밴드 ‘사우스 카니발(South Carnival)’이 해녀의 삶을 다룬 음악 ‘좀녀’에 맞춘 안무로 전국은 물론 아시아권을 넘나들며 ‘제주’와 ‘해녀’를 알리고 있다.벤투스를 만들고 이끌고 있는 리더 각
최근 1인 가구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워킹맘’도 늘어나는 추세인 가운데, 바쁜 직장생활과 가사일을 모두 병행하는 가정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세탁 서비스가 제주에 등장했다.젊은 청년 3인이 창업한 ‘옷빠’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세탁물 수거와 배달 날짜와 아침 9시부터 밤 12시 사이의 시간을 지정해 신청하면 전문 서비스 인력이 직접 방문해 세탁물 수거부터 배달, 결제까지 해주는 서비스다.제주시 전지역 세탁물을 책임진다는 옷 빠는 오빠들을 지난 27일 만나봤다.중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옷빠’의 공동 대표 이사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고 싶어서 국내산 쌀 100%로 만든 빵에 관심이 가더라고요"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쌀빵 전문 베이커리 '외계인 방앗간'의 박소정(41) 대표는 100% 국내산 쌀로 만든 빵 가게를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박 대표는 "제가 사실 빵을 정말 좋아하는데 밀가루를 잘 소화하지 못한다. 시중에 파는 빵들은 밀가루로 만들어졌고 쌀로 만든 빵이라고 해서 사 먹었던 것들도 쌀이 15%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은 빵이었다"며 "그런데 저 처럼 밀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