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도립 현대미술관은 25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공공수장고 야외에서 2024 공공수장고 야외 전시 프로젝트로 송창훈 작가의 ‘바람의 나무’전(展)을 개최한다.공공수장고 야외 전시 프로젝트는 무심하게 지나쳤던 주변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생된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예술의 확장성에 관한 실험을 이어가고자 기획됐다.송창훈 작가는 움직임과 조각적 요소를 결합한 현대미술 장르인 키네틱 아트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의 환경적 특성을 반영해 정적인 미를 동적인 미로 전환시키고, 장소와 환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제주목관아를 야간에 무료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6개월간 이어지는 야간 개장 행사 ‘귤림야행’은 제주목관아와 관덕정 일원에서 이뤄지는 야경산책, 야간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체험 등을 총망라한 전통문화 복합행사이다.야간개장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월·화요일은 제외된다.야간개장 기간에는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야경을 배경으로 정기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자치경찰 기마대 거리행진 등 다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탐라’에 대해 보다 알기 쉽게 톺아보는 제1기 ‘2024 탐라역사문화학교’가 문을 연다.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다음 달 2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박물관 시청각실(모다들엉관)에서 탐라역사문화학교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1시간 30분간 진행되는 강의는 총 10강좌로 탐라의 역사(고고·문헌), 민속(서사무가·신화), 유적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탐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참가비는 무료이며, 정원은 70명이다.수강 신청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3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사단인법 어린이도서연구회 제주지부 서귀포지회가 2024년 신입 회원을 모집한다.회원가입은 어린이, 청소년 책에 관심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 신입 회원을 위한 기본 강의를 들은 후 가입신청서를 내면 된다.서귀포지회 기본강의는 1강 오는 19일 오전 10시 ‘마음을 살찌우는 책 읽기’, 2강 22일 오전 10시 ‘어린이도서연구회와 나’, 3강 23일 오전 10시 ‘아이에게 건네는 대화. 그림책’ 일정으로 진행되며, 장소는 서귀포지회 사무실 (서귀포시 동홍중앙로 86 번지 2층)이다.한편 사단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특별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으로,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여러 감정들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0명 작가의 작품 86점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는 농촌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조선의 아이돌’ 이희문의 흥과 멋이 폭발하는 K-전통 팝의 신세계가 제주에서 펼쳐진다.제주아트센터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스팽글’ 공연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소리꾼 이희문은 ‘조선의 아이돌’ ‘B급 소리꾼’ 등으로 불리는 국악계 파격의 아이콘으로, 경기 민요를 모티브로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 K-전통 팝이라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독보적인 아티스트이다.이번 ‘오방신과(OBSG) 스팽글’ 공연에서는 그의 대표곡뿐 아니라 지르박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도립제주교향악단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클래식 축제인 '2024 교향악축제' 무대에 오른다.공연 첫 곡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 15’는 당시 ‘대 협주곡’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돼 고전 협주곡으로는 규모가 크고 편성도 교향악적인 대규모 형태를 자랑한다.도립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김홍식의 지휘와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한국의 젊은 실력파 피아니스트 김홍기가 협연한다.이어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작품 104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고영환 명예교수가 '한국문학예술' 시부분에서 신이상에 당선됐다.당선 작품은 '추억', '음악분수 놀이', '소낙비', '바다가 화났다'이다.심사위원들은 “고영환 시 '추억'은 고전 시학을 따르기 위한 수련이 보인다. 함축과 잘 선택된 비유, 절제미가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그리고 시가 시만이 아닌 이야기가 들어 있는 내용이 가득한 소설적 요소를 가미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도 느낄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며 "시를 쓴 화자를 보지 않아도 마주 앉아 있는 것처럼 생생해서 반갑다. 박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시가 올 상반기 거리예술제 공연 참가 팀을 공개 모집한다.11일 시에 따르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공연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연동 누웨마루 거리 및 칠성로 상점가 야외무대에서 매주 1회 장소를 변경하며 진행된다. 단, 하계기간인 7~8월은 운영하지 않는다.모집 대상은 거리예술이 가능한 무용, 음악(밴드), 댄스, 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올해에는 상․하반기 운영일정에 맞춰 공모를 진행하며, 이번 공모에서는 상반기 거리예술제에 참여할 25개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양금희 시인의 시집 ‘새들의 둥지’가 대만에서 출간됐다.번역은 대만의 대표 시인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3번이나 추천된 리쿠이셴(李魁賢) 시인이 맡았다.리쿠이셴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양금희 시인은 제주에 거주하며 제주를 시적 풍경으로 그리고 있다”며 “그녀의 시를 읽으면 마치 제주를 다시 찾은 듯한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이어 “시집 ‘새들의 둥지’에서는 한라산과 바다, 이어도 등 제주도의 많은 시적 풍경을 읽을 수 있다”며 “시인은 풍경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시적인 눈이 보고 영혼이 느끼는 천상의 경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28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고사리축제장인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산 76-7 일원에서 열린다.남원읍(읍장 정창용)과 남원읍축제위원회(위원장 양택균)에서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방문하시는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 봄날의 기운을 한가득 담아 갈수 있도록 탁트인 드넓은 한남리 목장부지에서 고사리를 꺾으멍, 걸으멍, 쉬멍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축제장은 메인무대, 체험부스, 고사리 체험장으로 구성되며, 이곳에서 이틀간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 청년작가들과 미술단체 파도, 그룹 연이 함께하는 두 번째 단체전 ‘일렁이는 두 물결이 마주할 때’가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제주 돌담 갤러리(제주시 중앙로 58 하나은행 지하 1층)에서 열린다.두 명의 기획자(고민성, 문휘빈 기획자)가 1, 2부의 구성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1부는 4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되며, 미술단체 파도(김보미, 김진영, 안희진, 허진혁, 황준용 작가)와 그룹 연(김지영, 김형지, 오경수, 신승훈, 한항선 작가)이 참여한다.이후 4월 8일부터 14일까지 2부로 이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도립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 전시와 연계한 시민 교양 강좌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도내 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총 5회로 이뤄진다.강좌는 일제강점기(1910년대)부터 6․25전쟁 직후(1950년대)까지 시대별 흐름에 맞춰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알아본다.강좌 진행은 제주 출신의 이승미 미술사학 박사가 맡는다.강좌는 ‘한국 근대미술의 태동’과 ‘서양미술의 유입’, ‘모더니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서귀포에서 벚꽃과 유채꽃 등 봄꽃이 가득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서귀포시는 ‘2024년 서귀포유채꽃축제’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가시리 녹산로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유채꽃과 벚꽃이 끝없이 펼쳐지는 녹산로의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이에 방문객들이 안전한 관람 환경 속에서 축제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축제 첫날에는 가시리마을 동아리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과 관람객들이 함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아트센터는 조선 왕조의 웅장한 위엄과 숭고한 아름다움이 기린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을 다음 달 20일 기획공연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종묘제례악은 조선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제례악으로, 노래와 춤,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이다.왕의 문덕(文德)과 무공(武功)을 찬양하는 노래 악장(樂章)과 문무와 무무 두 종류의 춤, 일무(佾舞)로 구성된 걸작이자, 국가무형문화재와 유네스코에 최초로 등재된 한국을 대표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의 봄(꽃·나비)을 품은 도예와 회화의 콜라보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옥현희 작가 초대전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부산시 남구 갤러리 포(수영로 282, 현대오피스텔 101호)에서 열린다.옥 작가는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과 전시회를 병행하고 있는 재독 작가다.그는 캔버스 위에 아름다운 색상으로 채색한 도자를 붙이는 방식으로 도예와 회화를 결합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페이퍼 포슬란(종이도자)을 베이스로 완성된 작업들은 오랜 숙성 기간을 거쳐 가마안에서 다시 태어나 화려한 발색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CBS는 21일 제주CBS 대표에 김대휘(56) 보도제작국 선임기자를 발령했다.제주 출신인 김 신임 대표는 제주제일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2001년 제주CBS 보도제작국 기자를 시작으로 보도팀장, 보도제작국장, 선임기자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제47대 제주도기자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특히 2012년 도내 외국인 선원들의 인권침해 상황을 심층 취재한 ‘우리는 외국인 선원, 노예가 아닙니다’ 기획보도물로 국가인권위원회‧한국기자협회 제1회 인권보도상을 수상했다.윤석제 제주CBS 대표는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정용식 신임 제주문화방송(제주MBC) 대표이사 사장((54)이 21일 취임했다.정 사장은 이날 오전 제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권력을 감시하고 약자를 대변하는,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언론의 공적 책임과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이어 “제주의 대표 공영방송사로서 제주를 널리 알리고, 제주MBC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독특한 문화와 자연환경, 제주어 등 제주의 특색을 살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정 사장은 오현고와 건국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MBC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와 일본 오사카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시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4·3을 비롯한 근현대사를 기억하는 연극이 공연된다.제주도는 다음 달 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4·3 76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공연 ‘바람의 소리’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재일동포 2세 김창생 작가의 소설 ‘바람 목소리’를 각색한 연극 ‘바람의 소리’는 일본 제1회 간사이연극대상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연극은 제주 4·3사건의 광풍에 밀항선을 타고 오사카로 건너간 쌍둥이 자매의 삶을 통해 고향을 그리워하는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도는 제주문학관 제3대 명예관장으로 김순이 전 제주문화원 원장을 20일 위촉했다.김 신임 명예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8년 ‘문학과 비평’에 시 ‘마흔살’ 외 9편으로 등단했다. 2020년 제20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제9대 제주문화원장을 지냈다.김 명예관장은 앞으로 1년간 제주문학관 운영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한 자문 및 수집 대상 자료의 발굴 및 추천 등 제주문학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김순이 신임 제주문학관 명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