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시민공간인 청계광장에서 ‘마음의 고향’ 제주를 향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제주도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마음의 고향 제주와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 고향사랑기부제 문화행사를 펼친다.이번 행사는 연말 정산을 앞두고 청계광장 주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세액 공제 혜택이 있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제주의 우수한 답례품 및 특산품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첫날인 23일에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며 제주사랑을 실천하는 방송인 조영구 씨의 사회로 고향사랑기부 캠페인, 룰렛 돌리기, 퀴
서귀포 황토 어싱광장이 전국우수 혁신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어싱광장 조성지는 도심속 빗물 저류지로 평상시에는 활용도가 낮아 잡목 및 덩굴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던 곳을 사소한 발상의 전환으로 저류지 관리부서와 공원 관리 부서간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도심공원 내 시민건강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치유의 어싱광장으로 지난 7월 3일 재탄생했다.서귀포시는 어제(8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올해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황토 어싱광장이 전국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인 동상을 수상했다고 9일
제주특별자치도가 18일 제주형 돌봄정책인 ‘제주가치 통합돌봄’ 비전을 공식 선포하고, ‘돌봄 걱정 없는 빛나는 제주’를 조성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제주가치 통합돌봄은 민선8기 제주도정의 사회복지 핵심사업인 생애주기별 통합돌봄체제 구축을 위한 제주형 돌봄 정책이다. 도민 누구나 긴급상황에서 일상까지 촘촘한 돌봄 안정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이다.제주도는 이날 오전 제주혼디누림터에서 제주가치 통합돌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행정, 사회복지기관, 민간단체 등과 제주형 돌봄정책의 성공과 참여 의지를 다졌다.
제주지역 최초이자 1910년대 전국 최대 규모의 무장 항일운동인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을 기리는 기념식이 지난 14일 서귀포시 중문동 천제연폭포 주차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거행됐다.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05주기를 맞은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은 1918년 10월 7일 새벽 일제에 항거하기 위해 불교계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와 선도교도, 민간인 등 700여 명이 단체로 무장하고 이틀간 대한민국 주권 회복에 나선 독립운동이다.무오법정사에서 시작된 항일의 횃불은 이듬해인 1919년 3월 1일 조천 만세운동, 1932년 제주해녀 항일운동
‘전국 모 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폭발물 예고 신고에 제주시가 수색 작업에 나섰다.제주시에 따르면 16일 전국 시청을 대상으로 특정되지 않은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시청 본청(외청 제외) 전 직원과 민원인들이 청사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폭발 예정시간은 이날 오후 2시 7분으로, 대피시간은 점검 종료예정 시간인 2시 30분을 기해 상황을 종료했다.한편 이날 제주시청 폭발물 점검에는 상당수의 소방, 경찰 인력과 폭발물 탐지견 등이 파견됐다.
노인 인구가 많은 제주 중산간 마을이 들개로부터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최근 들개 무리가 소, 말 등 대형 가축을 공격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매년 개체수가 증가해 들개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 동부행복센터는 구좌읍 송당리 지역 주민으로부터 들개 무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제주시 유기동물 구조팀과 합동으로 들개 4마리를 포획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5일 오전 10시께 구좌읍 송당리 주민 A씨(70대, 여성)는 “밭에 들개 6마리가 돌아다니며 농작물을 훼손하고 있지만, 혹시 공격할까 무
서귀포시 대정읍 ‘육군 제1훈련소’를 중심으로 6·25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제주인들의 드높은 호국보훈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길을 열었다.1950년 8월 창설된 육군 제1훈련소는 6·25 참전 용사를 비롯해 5년간 신병훈련 등 기초 군사훈련을 통해 50만 명의 군병력을 양성한 역사가 서린 곳이다.국가보훈처(국립제주호국원)와 제주도 보훈청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당시 50만 국군장병을 양성한 전략적 요충지인 대정읍 상모리의 주요 전적지 탐방로인 ‘글라! 6·25길’을 개통식을 2일 오전 10시 해병 3·4
제주도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최대 240만 원이 지원된다.제주도는 25일 오전 10시 도청 백록홀에서 노인의료나눔재단(이사장 김성환)과 ‘취약계층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 취약계층 어르신에 새 삶을 선물하기로 뜻을 모았다.노인의료나눔재단은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의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이번 MOU를 통해 제주도는 도내 보건소와 함께 대상자 선정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협력하며, 노인의료나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오전 11시 제주혼디누림터에서 이 같은 주제로 개최됐다.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고, 복지 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로 제정됐다.제주도 장애인총연합회에서 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한 올해 기념식은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식후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장애인 생산품 홍보, 장애인 직업재활상담, 장애인 예술품 전시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기념식에는 오영훈 지사,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의하면 5일 오전 9시 기준 기상 악화로 인한 총 결항편은 198편이다.이날 9시 이전 제주공항 출발 11편, 도착 20편 등 31편이 결항됐다.앞서 기상 악화를 이유로 국내선 출발 81편, 도착 84편, 국제선 출발 1편, 도착 1편 등 총 167편이 사전 비운항 처리된 바 있다.사전 비운항 처리 항공편과 9시 이전 결항편을 더하면 총 198편이 결항됐다.애초 운항 계획은 제주공항 국내선 도착 122편, 출발 123편, 국제선 도착 7편, 출발 7편 등 총 259편이다.운항이 이뤄진 항공편은 국내선 도착 1
제75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행사장인 4·3평화공원 앞에서 집회를 예고했던 자칭 서북청년단이 민주노총과 전농 등 제주 시민사회단체와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대학생, 시민들의 거센 항의 속에 쫓겨났다.3일 행사장 일대는 이미 ‘사죄할 것이 아니라면 너희가 올 곳이 아니다. 4·3학살주범 서북청년단은 즉각 떠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긴장감을 더했다.이른 오전부터 제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등은 4·3평화공원 맞은 편에서 집회를 예고한 서북청년단을 막기 위해 ‘4·3왜곡 극우보수세력
3년 만에 찾아온 ‘개기월식’이 제주하늘에서 펼쳐진다. 개기월식이란 태양-지구-달 순서로 놓일 때,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하게 들어가는 천문현상이다.제주별빛누리공원은 오는 8일 밤, 붉은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는 개기월식 특별관측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8일 오후 6시 9분 부분식이 시작돼 7시 59분에 식이 최대가 되며, 부분식의 종료는 9시 49분이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면 달의 표면은 붉은 색으로 보이게 된다.이같은 현상은 지구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중 파장이 긴 붉은색의 빛이 굴절되어 달 표면에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00명의 열띤 경연을 모두 마치고 23일 막을 내렸다.제주도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주관한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폐막식이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00명이 참가해 △가구 제작, 귀금속공예 등 정규직종 19개, 시범직종 12개 △레저 및 생활기능 직종 9개 등 모두 40개 직종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으며, 113명
국권 상실의 비극적인 역사를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한 경술국치 추념식이 제주에서 열렸다.제주도와 광복회 제주도지부는 29일 오전 11시 제주시 조천읍 항일기념관 내 영상실에서 ‘제112주년 경술국치 추념식’을 개최했다.경술국치는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의해 우리나라의 국권을 상실한 날로, ‘국가적 치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및 강혜선 광복회도지부장과 광복회원, 보훈 단체장과 회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은 국민의례, 경술국치 연혁 보고, 강혜선 광복회 도지부장의
70여 년 전 독도에서 물질을 했던 제주해녀들이 후배 해녀들과 함께 18일 독도를 찾았다.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해녀 34명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70여 년 전 열악한 환경에서 강인하게 살아온 선배 해녀들의 발자취를 되짚고, 독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해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특히 이날 방문에는 1950~60년대 독도에서 물질을 했던 제주해녀인 김공자, 고정순, 임영자, 홍복열씨가 함께 했다.제주해녀들은 일제강점기 때 최초로 독도를 방문했고, 1953년 이후에는 독도에 거주하며 활발한 조업 활동을 펼쳤다. 제주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난초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인 아기쌍잎난초의 군락지가 제주 한남시험림에서 확인되었다고 25일 밝혔다.아기쌍잎난초는 오목한 숲 바닥에서 작은 새싹이 올라온 듯 군락을 이루며, 가는 줄기에 두 장의 작은 잎이 마주하고 줄기 끝에는 짙은 적갈색의 리본을 늘어뜨린 듯한 꽃잎이 핀다.이번에 확인된 군락지는 한라산 해발 700m 부근으로 난대와 냉온대 기후가 인접한 지역이며 침엽수와 상록활엽수가 자라는 혼효림, 자생지 면적 약 100㎡에 100여 개 개체가 자라 높은 밀도로 분포된다.아기쌍잎난초는 개체수가 극히 적어 분포
봄의 전령사 ‘세복수초’가 눈 덮힌 한라산에서 활짝 폈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16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세복수초의 첫 개화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제주 자생식물로 늦은 겨울, 일반적으로 1월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된다. 다른 명칭으로는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해 ‘얼음새꽃’ 또는 ‘설연화’ 라고 불리기도 한다.다년생 초본인 세복수초는 10~30cm의 높이로 다른 복수초에 비해 3배 이상 키가
하얀 배가 불룩 튀어나온 흰배뜸부기가 지난 여름 제주에서 첫 번식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올해 첫 테마 전시로 ‘흰배뜸부기가 제주에서 첫 번식에 성공했어요’를 오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주 체험관 입구 테마 전시 코너에서 선보인다.흰배뜸부기는 동남아시아권에 분포하며, 일본과 한국에는 197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제주지역에서는 지난 1990년 김녕리에서 사체가 발견됐으며, 1998년 12월 김기삼 씨가 구좌읍 습지에서 처음 촬영했다.지난해 7월에는 제주를 찾은 흰배뜸부기 한 쌍이
한라산에 예년보다 일찍 봄이 찾아왔다.제주도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소장 김근용)은 예년보다 날씨가 따뜻해져 한라산 벚꽃이 지난해보다 10일 빨리 개화했다고 6일 밝혔다.한라산 벚꽃은 관음사와 어승생악 주변으로 활짝 피어 차츰차츰 한라산을 탐방하는 것처럼 높이 올라가고 있다.한라산국립공원은 벚나무의 고장으로 △신례리 왕벚나무자생지 천연기념물 156호 △관음사 왕벚나무자생지 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51호 △관음사야영장 오등동왕벚나무 향토유형유산 제3호 △어승생악 기슭에 도 향토유형유산 제5호로 지정된 해안동 왕벚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
내일(26일) 코로나19 국내 첫 백신 접종을 앞두고 우선 1차 접종분이 제주보건소에 도착됐다.제주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오전 1시 목포항을 출항, 오전 6시께 제주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제주지역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3900회분의 물량이 배정됐다.이에 따라 도는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가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3193명이 접종 대상이나 배정 물량은 이보다 많은 3900회분이다.목포항에서 출발해 제주항 도착까지는 군부대가 백신수송의 경계를 맡았다.이날 배편을 이용해 도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