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승훈 칼럼] 올레, 느림, 생태 슬로우 시티, 간세다리(게으름뱅이) 여행, 에코힐링(eco-healing) …. ‘걷기’하면 떠오르는 제주의 이미지다. 대표적인 게 전국 걷기 열풍의 조상(祖上)이라고 할 수 있는 24개 395㎞의 올레 코스가 있다. 걷기 좋은 이 맘 때면,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인 귤림추색(橘林秋色, 귤림의 가을 빛), 고수목마(古藪牧馬, 풀밭에 기르는 말)가 잘 녹아 있다.어디 이 뿐이랴. 길 하나 건너면 또 다른 세상이다. ‘놀멍, 쉬멍, 꼬닥꼬닥’(놀며 쉬며 천천히) 올레 길을 걸으면서
칼럼
좌승훈 주필
2017.10.17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