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의료법인이 민관협력의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완화됐다.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 지침’ 개정안이 오는 19일 시행된다.당초 의료법인은 임차한 건물에는 분사무소나 사업장을 개설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 따라 민관협력의원의 경우 의료법인이 임차해 분사무소나 사업장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민관협력의원은 서귀포시가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건물과 의료장비를 지원하고 민간 의료진이 운영하는 방식으로 사업비 31억3000만원이 투입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과 관련한 선거 비용 허위 보고 등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가격 부풀리기, 축소·누락 등 허위 보전청구 및 회계보고 ▲업체와 이면 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행위 ▲자원봉사자에게 선거운동 대가 지급 ▲선거사무관계자 수당실비 초과 제공 ▲선거 비용 보전청구 항목의 적정기재 여부 등이다.제주선관위는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선거비용 관련 위반행위 3건을 적발해 기부행위 제한규정 위반에 따른 고발 1건, 선거운동 목적의 이익제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청년정책을 추진하는 청년 참여기구의 운영을 놓고 제주도지사와 도의원이 설전을 벌였다.한권 제주도의회 의원은 18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 청년원탁회의와 청년주권회의 등 청년 참여기구의 운영방식에 대해 개선을 요구해도 피드백이 없으며 운영실적도 전임 도정에 비해 떨어졌다”며 “행정에서 기준을 만들고 청년에게 따르게만 한다는, 청년을 정책 주체가 아닌 객체로 인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한 의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청년 원탁회의 활동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원활한 유보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간 인사교류는 정부 부처 간 로드맵 합의가 이뤄진 후 가능할 것 이라고 밝혔다.제주도의회 정이운 교육의원(서귀포시 서부)은 18일 제426회 임시회 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유보통합을 위한 도와 도교육청간 상호 인사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방안과 예상되는 효과, 역할과 기대 등을 자세히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이에 오 지사는 "정부의 계획에 따라 지난해 9월 유보통합을 위한 '제주도유보통합추진단'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며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자 가운데 30~40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지난 15일까지 접수된 전세사기 피해자는 총 80명으로 피해액은 총 72억 2500만원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제주시 68명(85%), 서귀포시 12명(15%)이었다.연령대별로는 30대가 24명(3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1명(26%), 40대 14명(18%), 60대 이상 14명(18%) 순이었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시 도남동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공공청사 예정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 시점을 행정체제 개편 이후로 전망했다.오 지사는 18일 제426회 임시회 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창식 교육의원(제주시 서부)의 시민복지타운광장을 공원화하자는 제안에 "이제 새로운 논의가 시작돼야할 시점은 맞지만, 현재 입장에서 공공청사 용도를 변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행정체제개편이 추진되고 있고, 이것이 윤곽을 드러내는 시점, 이때 이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주상복합용지(체비지) 매각을 위한 6번째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제주시는 18일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주상복합용지 C1B-1L) 8차 매각’을 공고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달 7일 오후 4시까지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공고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화북상업지역 C1 블록 면적 1만9432㎡ 주상복합용지로 최저 입찰가는 927억1007만2000원이다. 1㎡당 감정가는 477만1000원이다.이번 매각 대상이 되는 주상복합용지는 지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생산되는 키위가 감귤의 명성을 이을 신소득 작물로 육성되고 있다.서귀포시는 월동채소 중심의 생산 구조로 매년 반복되는 과잉생산 등 농가 소득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키위를 감귤에 이은 제2의 소득작물로 본격 육성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내 신품종 키위 ‘감황’을 육성하는 서귀포시·성산일출봉농협·동부농업기술센터 3개 기관의 협력 사업으로, 서귀포시는 시설지원, 농협은 유통, 농업기술센터는 품종보급을 각각 맡는다.서귀포시는 올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도가 정유사 및 도내 주유소의 유통비용·마진 등을 조사해 이달부터 매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정보 공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2주차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4.1원 상승한 리터당 1757.6원을 기록했다.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84.3원 높은 수준이며,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 1645원과 비교하면 110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경유 판매 가격도 비슷한 상황으로, 18일 기준 제주지역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도가 수립한 제3차 풍력발전종합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단계별 계획이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국민의힘 고태민 의원(애월읍 갑)은 17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지난해 말 제3차 풍력발전종합계획이 수립됐는데 가능 지역이 나와 있으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단계별 계획이 반영돼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며 “지역주민들의 오해의 소지가 있고 사업자 투자 유치가 굉장히 곤란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용역사의 용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이 이뤄지면 특별자치도 특례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이에 제주도는 ‘지방시대’를 표방한 정부가 제주도의 입장을 따라가야 하고, 다른 지역 사례를 비춰 봤을 때 특례 유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17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동수 의원(이도2동을)은 “제주와 세종시의 경우 행정체계의 특수성으로 재정 및 행정 등 특례를 인정한다고 법에 명시돼 있다”며 “기초자치단체가 생기면 법률의 근본이 흔들리는데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도내 대학에 특수교육학과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오 지사는 17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원(제주시 노형동을)의 도내 대학 특수교육학과 설치 추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도내 특수교육 대상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도내에는 특수교사를 양성할 수 있는 대학이 없어 특수교사 인력 공급이 요원한 상황"이라며 "실제 특수교육 대상자에 따른 교사 배치 비율이 79.2%에 불과하다. 때문에 도내 대학의 특수교육학과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노사민정협의회에 '5인 미만 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분과를 설치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17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고의숙 교육의원(제주시 중부)은 지난해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발표한 제주지역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 실태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노사민정협의회에 '5인 미만 사업체 노사지원위원회 분과' 설치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이에 오 지사는 "제주지역 전체 사업체 중 5인 미만 소규모 영세 사업체가 80% 이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이 어린이집 주변 교통환경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강 시장은 17일 집무실에서 4월 셋째 주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했다.회의에서 강 시장은 “도로와 인접한 어린이집 일대가 주정차된 차량들로 둘러싸여 아이들이 등하원할 때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어린이집 주변 환경 실태조사와 스쿨존 지정 기준 개선 등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업 강화, 불법 차량에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를 지시했다.이어 강 시장은 “지난 9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24년 3월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초당옥수수 농작에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열대거세미나방이 올해에도 제주에서 발견됐다.17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에서 제주대학교가 설치한 트랩에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일 일찍 발견된 것이다.비래(飛來)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멸강나방 등은 봄철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며 옥수수, 기장 등 벼과 작물을 가리지 않고 갉아먹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힌다.특히 중국 운남성 등의 해충 발생현황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는 비래 시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16일 진행된 올해 첫 도정질문에서 제주사회의 해묵은 논쟁이었던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를 놓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현직 제주도의원이 설전을 벌였다.이날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국민의힘 강상수 의원(정방·중앙·천지·서홍동)은 “한라산 탐방하는데 도심항공교통(UAM)이 유리한 쪽은 UAM으로 가고, 케이블카가 유리한 쪽은 케이블카로 가는 등 병행해서 가야 된다”고 제안했다.강 의원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드는 것에 맞춰 관광시장의 타겟을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 임산부 등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도민의 예약 없는 한라산 탐방 기회 제공 의견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오영훈 지사는 16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국민의힘 강하영 의원(비례)의 제주도민에 대한 한라산탐방 기회 제공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예약부도에 대해 당일 추가 입산을 예약받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민만을 대상으로 선별적 입상을 허용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제주도민을 위한 프로그램이 별도로 존재하는 경우에는 가능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성명을 통해 “‘어둠을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되새기며,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넘어 진상규명과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민주당 도당은 “10년 세월이 흘러도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충격과 슬픔은 여전하다”며 “그날 이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의 존재 이유는 더욱 명확해졌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와 유족들의 시간은 여전히 10년 전 그날에 멈춰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으며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를 올해내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영훈 지사는 16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국민의힘 이정엽 의원(서귀포시 대륜동)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로드맵에 대한 질문을 받고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논의는 제주사회에서 10여 년 이상 이어져 오고있다"며 "이번에는 주민투표를 통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함으로써 그동안의 소모적 논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주민투표 등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된 준비를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서귀포시 상효동에 위치한 사찰 선덕사가 문화재청 국가유산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됐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문화재청의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제주 선덕사의 전통산사 활용사업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맞춰 처음 시행되는 이번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에는 전국 10개소가 선정됐다. 전통산사 부문에서는 제주 선덕사와 경북 칠불암 등 2개소가 포함됐다.선덕사는 도내 사찰 가운데 가장 많은 문화유산(도지정 문화재 4건)을 소장한 사찰이며, 도내 사찰 건물로서는 최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