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특별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으로,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여러 감정들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0명 작가의 작품 86점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는 농촌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조선의 아이돌’ 이희문의 흥과 멋이 폭발하는 K-전통 팝의 신세계가 제주에서 펼쳐진다.제주아트센터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스팽글’ 공연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소리꾼 이희문은 ‘조선의 아이돌’ ‘B급 소리꾼’ 등으로 불리는 국악계 파격의 아이콘으로, 경기 민요를 모티브로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 K-전통 팝이라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독보적인 아티스트이다.이번 ‘오방신과(OBSG) 스팽글’ 공연에서는 그의 대표곡뿐 아니라 지르박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도립제주교향악단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클래식 축제인 '2024 교향악축제' 무대에 오른다.공연 첫 곡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 15’는 당시 ‘대 협주곡’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돼 고전 협주곡으로는 규모가 크고 편성도 교향악적인 대규모 형태를 자랑한다.도립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김홍식의 지휘와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한국의 젊은 실력파 피아니스트 김홍기가 협연한다.이어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작품 104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 청년작가들과 미술단체 파도, 그룹 연이 함께하는 두 번째 단체전 ‘일렁이는 두 물결이 마주할 때’가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제주 돌담 갤러리(제주시 중앙로 58 하나은행 지하 1층)에서 열린다.두 명의 기획자(고민성, 문휘빈 기획자)가 1, 2부의 구성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1부는 4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되며, 미술단체 파도(김보미, 김진영, 안희진, 허진혁, 황준용 작가)와 그룹 연(김지영, 김형지, 오경수, 신승훈, 한항선 작가)이 참여한다.이후 4월 8일부터 14일까지 2부로 이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아트센터는 조선 왕조의 웅장한 위엄과 숭고한 아름다움이 기린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을 다음 달 20일 기획공연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종묘제례악은 조선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제례악으로, 노래와 춤,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이다.왕의 문덕(文德)과 무공(武功)을 찬양하는 노래 악장(樂章)과 문무와 무무 두 종류의 춤, 일무(佾舞)로 구성된 걸작이자, 국가무형문화재와 유네스코에 최초로 등재된 한국을 대표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의 봄(꽃·나비)을 품은 도예와 회화의 콜라보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옥현희 작가 초대전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부산시 남구 갤러리 포(수영로 282, 현대오피스텔 101호)에서 열린다.옥 작가는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과 전시회를 병행하고 있는 재독 작가다.그는 캔버스 위에 아름다운 색상으로 채색한 도자를 붙이는 방식으로 도예와 회화를 결합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페이퍼 포슬란(종이도자)을 베이스로 완성된 작업들은 오랜 숙성 기간을 거쳐 가마안에서 다시 태어나 화려한 발색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와 일본 오사카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시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4·3을 비롯한 근현대사를 기억하는 연극이 공연된다.제주도는 다음 달 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4·3 76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공연 ‘바람의 소리’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재일동포 2세 김창생 작가의 소설 ‘바람 목소리’를 각색한 연극 ‘바람의 소리’는 일본 제1회 간사이연극대상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연극은 제주 4·3사건의 광풍에 밀항선을 타고 오사카로 건너간 쌍둥이 자매의 삶을 통해 고향을 그리워하는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1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다큐멘터리 감독 임형묵의 ‘제주 바당의 숨은 일꾼 깅이’ 생태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동남참게를 비롯한 15종의 게를 볼 수 있으며, 붉은발말똥게, 갯게, 두이빨사각게, 달랑게 등 법적 보호종도 만날 수 있다.임형묵 감독은 연안 생태계에 대한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사진전 등을 통해 바다의 파수꾼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임 감독의 영화 ‘조수웅덩이 : 바다의 시작’은 샌프랜시스코 국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아트센터는 소리꾼 이자람이 헤밍웨이의 고전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노인과 바다’를 다음 달 23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내 이름 (예솔아)’의 꼬마 가수에서 ‘춘향가’ 최연소 완창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이수자 이자람은 밴드 보컬, 뮤지컬과 연극 배우, 작창가로 활동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이다.국악계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그녀는 ‘사천가’ ‘억척가’ ‘이방인의 노래’ 등 희곡이나 근현대 소설을 판소리로 변주하며 판소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판소리 ‘노인과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액션이 큰 붓질로 화폭 위 용암이 흘러나올 것만 같은 추상화를 선보이는 작가 고민철 개인전이 열린다. 제주 출신 고민철 작가의 17번째 개인전이 오는 14~26일까지 ‘제주적 추상’이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아트센터 제주갤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전시는 제주섬 만의 가능한 제주적 추상으로 전 작품이 액션이 큰 붓질과 임파스토 드리핑(dripping) 기법을 중심에 둔 화려한 색채의 대작으로 구성되어 있고, 19점이 전시된다.고 작가는 감수성 예민하던 어린시절을 고향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보냈다. 해녀이셨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신생 극단 ‘사자자리’가 올 연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체감동화극 ‘나메토코산의 곰’을 선보인다.한 명의 배우가 피아노를 연주하며 낭독과 연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독창적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피아노가 배우의 역할을 하면서 이야기 흐름을 주도하고 배우의 상대역을 담당하는 것이 특징이다.여기에 수채화 느낌의 영상이 어우러져 동화 속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나메토코산의 곰은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이자 일본 최고의 동화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로 ‘생명들과 더불어 살기’와 ‘어떻게 살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의 대표적 신화인 ‘자청비’ 이야기가 동서양을 넘나드는 음악극으로 무대에 오른다.서귀포시는 오는 16일 오후 2시와 5시, 2회에 걸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음악극 ‘마고할망이 들려주는 자청비 이야기’ 공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2023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선정단체 (사)제주빌레앙상블이 초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주 큰굿에서 ‘세경본풀이’란 이름으로 구연되던 제주의 대표적 신화인 ‘자청비’ 이야기를 음악극 형식으로 표현한 공연이다.농경의 여신이 되기까지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던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극단 이어도는 다음 달 3일 오후 6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주어 연극 ‘조부모의 이혼이 내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을 공연한다.극본 송정혜, 연츨 강명숙의 이번 작품은 제주 더불어-연극제 참가작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바 있다.작품은 관수와 관희 형제의 이야기로 시작해 부모의 이혼이라는 사건 속에서 관수와 영주 부부, 관희와 준우 부자가 겪는 진통을 다루고 있다.공연은 60여 분 동안 진행되며, 관람료는 1만 5000원이다.강명숙 연출은 “누구나 한번쯤 준비되지 않은 이별로 불확실과 불안정을 경
국내 최고 개그맨들이 일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지친 제주도민을 위해 개그쇼를 선보인다.제주아트센터는 기획공연 버라이어티 개그쇼 ‘관객과의 전쟁-웃긴놈들 전성시대’ 공연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개그쇼 ‘관객과의 전쟁’은 부산에서 시작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공연으로, 지난해 연말 예매율 1위와 누적 30만 관객을 기록한 공연계 스테디셀러이다.개그맨 윤형빈의 대표 코미디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식 개그로 구성돼 있으며, 윤형빈·정찬민·신윤
제주를 사랑한 고(故)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의 5주기를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열린다.제주맥그린치신부기념사업회(대표 임문철 신부)는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이사장 마이클 리어던 신부)와 공동으로 고(故) 임피제 신부 5주기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오는 11일 오후 5시 이시돌 금악성당에서 열리는 추모음악회는 서귀포관악단 상임단원으로 구성된 더블리드 콰르텟의 오보에와 바순 4중주로 시작된다.이어 금악성당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제주 성클라라수도회의 중창 연주와 색소포니스트 성민우의 연주가 이어진다.2부에서는 제주가톨릭소년
제주의 자연을 이야기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인형극이 선보인다.제주의 가족극 전문 극단인 두근두근시어터의 인형극 ‘할머니의 이야기치마’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이번 인형극은 설문대할망의 설화를 소재로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꼬마 돌멩이들의 놀이와 성장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헌 옷과 헝겊 누더기로 오름과 한라산, 바다 등 제주의 자연을 표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온 가족이 제주의 환경과 자연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극단의 기술감독으로 활동하던 백민수
불가리아의 저명한 현대음악 전문 연주 단체인 프로쉬 현악4중주단 초청 연주회가 오는 6일 제주대학교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불가리아와 한국의 현대작곡가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프로쉬 현악4중주단은 2007년 창단돼 전 세계 작곡가들의 많은 작품을 초연했으며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2015년에는 불가리아 국가에서 수여하는 ‘크리스탈 리라’상을, 2008년에는 오스트리아가 주최한 ‘국제 오스트리아 실내악음악축제’에서 2위상을 수상, 같은 해 불가리아의 작곡가 마린 골레미노프를 기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주최로 오는 24일 19시부터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양방언, 디아스포라를 노래하다!’를 개최한다.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제주 출신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제주인 2세 음악가 양방언씨를 초청해 음악과 함께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 고향 제주를 담아낸 곡들의 탄생 배경, 경계인으로서의 음악 이야기 등을 주제로 토크가 진행된다.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으로 국적,
제주 원도심 야간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목 관아에서 올해 마지막 야간개장 정기 공연이 개최된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7~28일 제주목 관아 일대에서 올해 야간개장 정기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27일 저녁 7시부터 관덕정 광장에서 정기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박수연, 고혜련, 이정은으로 구성된 ‘제주극장’팀의 ‘목관아 교방의 춤과 노래’라는 전통춤과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28일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관덕정 광장에서 ‘자치경찰 기마대 거리행진’과 ‘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된다. 조선시대 전통의
대만의 미술작가 장츠칭의 초대전 ‘Theory of Love’가 제주에서 열린다.아트페스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은 2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제주경찰청 갤러리에서 진행된다.장츠칭은 대만의 신예 작가로 최근에 열린 키아프 아트페어 등에서 주목받았다.장츠칭 작업의 원천이 되는 두 개의 축은 어린 시절을 보낸 전통 공업 지구에서의 생활환경과 한 가정의 엄마로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삶이다.전통 공업 지구에서 자란 그녀는 공장 기계들의 색상과 질감, 소리 등을 두텁고 리듬감 있는 조형을 만드는 영감으로 삼았고, 아이를 위해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