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법원이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24일 ‘월정리 용천동굴과 월정하수처리장 문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광주고등법원 제주 행정1부는 전날 월정리 주민 등이 신청한 동부하수처리장 공사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재판부는 “신청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처분 효력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처분 효력정지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다”고 판시했다.앞서 지난 1월 법원은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지역 월별 출생아 수가 300명을 밑돌고 있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276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1월 출생아수 297명보다 7%(21명) 감소한 규모로,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2월 출생아수 중 두 번째로 낮은 규모다. 2월 출생아 수가 최저치는 2023년 기록된 274명이다.제주지역 2월 출생아 수는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400명 대를 유지하다 2017년부터 300명대로 떨어졌으며, 지난해 274명을 기록한데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 내 한 도로에서 고장으로 멈춘 차량을 경찰과 시민이 힘을 합쳐 옮긴 사연이 전해졌다.24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38분께 3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차량이 제주시 연삼로 4차선 도로에서 갑자기 멈춰섰다.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 퇴근 시간이 임박하면서 교통량은 더욱 늘어가는 상황이었다.특히 A씨의 차량이 1차선에 멈춰서면서 좌회전과 유턴을 하려는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어가면서 대형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이때 순찰을 하던 오라지구대 김성환 경위와 고희정 순경은 멈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 내 한 중학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이 소년부 송치됐다.제주경찰청은 지난 2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중학생 A군을 소년부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도내 한 중학교 여자 화장실에 몰래 숨어들어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 불법촬영하다 현장에서 적발됐다.특히 경찰이 A군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한 결과 추가 범행이 확인됐다.A군은 전날인 15일에도 수차례 불법촬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을 피했다.광주고등법원 제주 형사1부는 24일 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 모두 기각했다.이에 오 지사에 대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1심이 유지됐다.선출직 공직자는 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만 당선이 무효화 돼 오 지사는 직을 유지하게 됐다.1심 선고 직후 검찰과 오 지사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이웃을 스토킹 혐의로 반복해서 무고한 4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제주서부경찰서는 무고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이웃인 60대 B씨가 자신을 무단촬영하고 장시간 지켜보는 등 스토킹했다며 허위 고소·진정한 혐의를 받는다.A씨로부터 고소·진정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결과 B씨의 스토킹 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실제 경찰이 A씨 고소·진정 접수 내용을 토대로 CCTV를 확인한 가운데 B씨가 장시간 지켜봤다는 날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2심 판결이 나온다.광주고등법원 제주 형사1부는 24일 오전 9시50분 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와 제주도 서울본부장 A씨,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B씨, 법인 대표 C씨, 경영컨설팅 업체 대표 D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공소사실에 따르면 오 지사 등은 6·1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 전인 2022년 5월 16일 선거사무소에서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을 개최, 사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과 동복풍력발전단지 확장 공사 등 개발사업이 잇따라 예정된 제주 동복리 인근 곶자왈에서 멸종위기식물이 대거 발견돼 제대로 된 환경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는 곶자왈 전 지역에 대한 전수·정밀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곶자왈사람들은 “곶자왈은 생물종다양성의 보고이며 멸종위기종 등 보호종의 피난처이자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각종 개발이 가능한 등급으로 관리되고 있어 보전돼야 하는 곳이라는 사회적 인식에 비해 정책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16일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버스 준공영제와 관련해 “버스 감차를 하지 않으면 민영화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제주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도내 18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23일 성명을 내고 “대중교통 우선 정책은 강력한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이라며 “오 지사의 버스 노선 축소, 감차, 민영화 발언은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오 지사는 지난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426회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제주도정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경찰 치안서비스에 대한 도민 만족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주청 치안 고객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6.8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84.2점) 보다 2.6점 높은 것으로 18개 시·도청 중 1위를 차지했다.치안 고객 만족도는 민원, 112신고출동, 교통사고 조사, 수사형사 등 4개 분야에서 경찰과 직접 접촉한 주민을 대상으로 경찰청 주관 온라인 설문 조사 방식으로 지난 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제주청의 경우 4개 분야 모두 전국 평균 이상을 기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서부소방서는 지난 17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레포츠공원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에서 한경남성의용소방대가 화재진압 4인 조법 1위를 차지했으며 애월남성의용소방대와 하귀여성의용소방대가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 1위를 거머쥐었다.대정남성의용소방대는 구조기술, 고산남성의용소방대는 외상환자 평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심폐소생술 종목에서는 안덕여성의용소방대가 1등을 기록했다.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의용소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서귀포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은 22일 오후 6시 47분 51초 제주 서귀포시 동쪽 51km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진앙은 북위 33.31도, 동경 127.1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0km이다.기상청은 지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제주 서귀포시 섶섬 남벽 일부가 붕괴됐다는 제보가 들어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22일 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전날 제주 서귀포시 섶섬 남벽 일부가 붕괴됐다는 낚시객의 제보가 접수됐다.붕괴는 이달 6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서귀포 해안에서 약 45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섶섬엔 천연기념물 파초일엽 자생지가 있다.이 때문에 섬 안 쪽으로의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섬 출입을 위해선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붕괴 당시 섬 출입객 등이 없어 인명피해는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4·3 희생자의 사후양자들도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행정안전부는 지난 19일자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이번 개정령안은 4·3으로 뒤틀린 가족관계 정정을 위한 후속 조치다.앞서 4·3 시기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할 수 있는 특례를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이번 개정령안에는 사후양자에 대한 인정 조항이 신설된다.지난 1991년 이전 가족관계등록부에 오른 사후양자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가스 배관을 절단한 3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제주서부경찰서는 가스 배출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제주시 한림읍 한 빌라 주방 LP 가스 배관을 절단한 혐의를 받는다.절단된 가스 배관을 발견한 A씨의 배우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폭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가스를 막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부부싸움 후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해경이 올해 유·도선 인명사고 ‘0건’ 달성을 위해 집중안전점검에 나선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23일과 24일, 29일 등 3일 간 지방자치단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기동점검단을 구성, 유·도선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선령 20년 초과 5t 이상 선박, 최근 3년 간 사고 이력 선박, 승선정원 200명 이상 유선 등 유·도선 13척, 선착장 8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합동점검단은 주요 안전 위해요소를 중점 점검하며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 보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양식장 수조에 물을 빼 넙치 400여 마리를 폐사 시킨 혐의를 받는 50대가 입건됐다.서귀포경찰서는 재물손괴와 건조물침입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 제주 서귀포시 한 양식장에 침입, 4~5개 수조에 물을 빼 넙치 400여 마리를 폐사시킨 혐의를 받는다.A씨의 범행은 양식장 직원에게 발각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업주로부터 권고사직을 통보받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대한항공 제주지역 사내 봉사단체 ‘다솜마루’는 지난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주 창암재활원의 장애인 단체를 초청, 서귀포칼호텔에서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야외 활동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과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나누고자 마련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직원 20여 명이 장애인단체와 함께 서귀포칼호텔 뷔페에서 식사한 뒤 서귀포 앞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잔디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행사에 참여한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황재홍 지점장은 “추운 겨울 동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일시 정지해야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 1년을 맞았지만 우회전 교통사고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잠정)는 모두 315건으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이전인 2022년 306건과 비교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2022년 417명에서 지난해 436명으로 4.6% 늘어났으며 사망자의 경우 2022년 한 명도 없었지만 지난해 1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현재 시행 중인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의 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580여 마리가 소사했다.2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1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50여 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분만동 1동이 일부 소실되고 돼지 580여 마리가 불에 타 죽는 등 소방서 추산 1억2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